2일 밤 회의를 열어 3일 새벽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됐다. 다행히 해를 넘기지는 않았지만, 5개 쟁점법안이 함께 처리된 것을 두고 언론들은 여전히 국회가 ‘날치기 구태’를 답습하고 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KBS 김진수 해설위원은 4일 ‘아침 뉴스광장’ 뉴스해설 코너에서 “여당이 국회선진화법의 덕을 톡톡히 봤다”며, “좋은 취지의 법이 여야 할 것 없이 자신들의 편의대로 활용되면서 법이 추구하는 정신이 바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해설위원에 따르면, 국회선진화법 상 11월 30일까지 예산 심사를 마치지 못한 경우, 정부 원안대로 직권상정해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되면 야당이 공들여 수정해 놓은 예산은 그대로 묻힐 수밖에 없고, 이 덕분에 관광진흥법 개정안 등 5개 쟁점법안이 예산안과 함께 처리됐다고 김 해설위원은 분석했다. 서울신문은 4일자 기사를 통해 국회가 법안을 흥정하면서 벼락처리하는 구태를 재연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새해 예산안을 가까스로 통과시킨 2015년 12월 국회는 총체적인 무능의 민낯을 드러냈다. 여야는 예산안 처리시한에 쫓긴 벼락치기 협상에다 법안 흥정에 나섰다. 시급한 법안을 일괄 타결하는 대신 서로 하나씩 주고받기 신경
우리 국민의 60%가 불법 폭력시위를 조장하는 ‘복면’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4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달 14일 광화문 폭력집회 이후 새누리당이 발의한 ‘폭력•폭행 발생 집회•시위 장소에서 참가자의 복면착용 금지법안(이하 복면금지법)’에 대해 응답자의 60%가 ‘찬성’ 의견을 냈다.반면, 비슷한 시기에 새정치민주연합이 발의한 ‘경찰이 집회•시위 장소의 통행 제한을 위해 설치하는 차벽사용 금지법안(이하 차벽금지법)’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각각 48%, 42%로 엇비슷하게 나왔다.복면금지법 찬성자들을 정당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90%가 복면금지법에 찬성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61%가 반대했으나 찬성 역시 37%로 적지 않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찬성 45%, 반대 35%로 나타났다.특히, 차벽금지 반대 뿐 아니라, 찬성 응답자들 역시 과반수(60%)가 복면금지를 지지하고 있어, 시위대의 ‘복면’이 ‘복장의 자유’라는 순수한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지 않음을 방증하고 있다.한편, 찬반 비율이 비슷하게 집계됐던 ‘차벽금지법’은 지지정당별 결과가
지난 달 14일 광화문 폭력시위 이 후, 일부 시위대의 ‘복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정갑윤의원이 복면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상태이며, 1일 100분 토론은 ‘복면시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여야 대표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과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출연했고, 찬성 측으로 최진녕 변호사가, 반대 측으로 장진영 변호사가 각각 토론에 참여했다.진행자는 “2차 민중총궐기가 예정된 5일에 앞서 논의한다”고 말해, 이 날 토론이 궁극적으로는 이와 관련된 것임을 시사했다.‘복면금지법’ 찬성측 “복면금지법 지금까지의 집회시위에 대한 반성적 고려에서 나와”토론이 시작되자, 하태경 의원은 ‘복면폭력시위금지법’의 취지를 설명했다. 하 의원은 과거 민주화운동의 그늘진 면으로 ‘종북성향’과 ‘폭력성향’을 짚었다. 이어, 종북성향은 통진당 해산으로 크게 해소됐으나 폭력성향의 잔존을 언급하며, “민주화 운동이 폭력세력으로 변화하는 중요한 고비”라고 오늘의 현실을 평가했다.이에, 진성준 의원은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에 대한 정부여당의 인식이 실로 우려스럽다”며, “폭력집회 폭력시위는 용납할 수
3일 법무부가 사법시험 폐지 기한을 2017년에서 2021년으로 4년 연장한다고 밝혔다.김주현 법무부 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현행법에 따르면 사법시험은 2017년 12월31일 폐지돼야 하지만 국민의 80% 이상이 로스쿨 제도를 개선해야한다는 인식 아래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존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김 차관은 “사법시험 존치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내년 2월에 치러질 사법시험 1차 시험이 현행법에 따른 마지막 1차 시험이라는 점을 감안해 정부의 공식입장을 내놓기로 한 것”이라 말했다.이와 함께, 사법시험 폐지 유예시한을 2021년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김 차관은 “로스쿨 제도가 시행 10년을 맞는 시기가 2021년인 점, 변호사 시험제도의 불합격자 누적현상이 둔화돼 응시 인원이 3천100명에 수렴하는 때도 2021년인 점을 고려했다” 고 브리핑했다.법무부는 이번 결정 외에도 사시를 계속 존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법무부의 이 같은 결정에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원장들로 구성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하 로스쿨협회)가 즉각 반발 성명을 냈다.로스쿨협회는 “법무부가 떼쓰는 자들에게 떠밀려서, 합당한 사유에 근거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국민의 안정적인 시청권 보장을 위해 올림픽, 월드컵 등 국민관심행사 및 지상파 방송이 중단된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의 유지·재개를 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송법’과 국민들에게 재난정보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재난방송 의무사업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송통신발전 기본법’이 지난 달 30일(월)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일 발표했다. 방송법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월 사이 지상파방송사업자와 유료방송사업자 간 재송신 대가에 대한 이견으로 위성 및 케이블방송에서 방송이 최대 49일간 중단됐던 사태를 계기로 개정하게 됐다. 재송신 관련 분쟁이 방송시장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방송 중단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개정안은 시청자들의 시청권 침해를 방지해 안정적인 시청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개정된 방송법에 의하면, 국민관심행사 등 방송프로그램 또는 일부 지상파 방송채널의 공급이나 송출이 중단될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사업자 등에게 30일 이내의 범위에서 방송프로그램(채널)의 공급 또는 송출을 유지 또는 재개할 것을 명령할 수 있으며 한 차례에 한하여 연장이 가능하다. 방송통신발전
우리나라도 IS 테러 대상국으로 지목된 가운데, 테러방지법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게 나왔다.지난 달 28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러방지법의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64.8%로,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22.6%)보다 약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2.6%였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과 대부분 계층에서 테러방지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게 조사됐다. 그 중 부산·경남·울산(필요 72.2% vs 불필요 14.6%)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대구·경북(70.3% vs 19.1%), 서울(65.1% vs 30.9%), 경기·인천(64.1% vs 23.9%), 대전·충청·세종(59.8% vs 17.4%)순으로, 절반 이상이 테러방지법 필요 의사를 밝혔다. 단, 광주·전라(45.3% vs 32.3%)는 ‘필요’와 ‘불필요’가 타 지역에 비해 큰 격차를 보이지는 않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필요 84.4% vs 불필요 5.2%), 50대(80.4% vs 11.6%), 20대(71.6% vs 28.4%), 40대(49.5% vs 29.0%) 순으로 테러방지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30대(3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일 세월호 특조위 속기록 중 “조사신청서에 가해자가 ‘박근혜 대통령’으로 적혀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하 의원은 “세월호 특별법은 조사신청이 위원회의 조사대상에 속하지 않거나 명백히 거짓인 경우 조사하지 않고 각하하도록 정하고 있다”면서 “특조위가 조사 개시를 의결한 것은 ‘가해자 박근혜 대통령’이 조사 신청의 각하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라 설명했다.특조위 측은 앞서, 사고 당시 청와대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조사하겠다는 취지를 밝히며, 그 중 대통령도 포함될 수 있다는 의미라 해명한 바 있다.그러나 새누리당의 공세는 오늘도 지속됐다.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특조위가 일본 극우파 주장과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김 원내대변인은 또, “특조위를 구성할 때도 정말 야당측이 주장하는 침몰의 원인 규명을 위한 활동을 하고자 한다면 선박전문가라든지 그쪽 공학, 해양 관련된 전문가들을 모아서 특조위를 구성했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 “사실상 과거 소위 운동권 경력 있거나 아니면 그 쪽 활동 하는 사람들로 특조위 120명을 거의 다 채워놓고는 엉뚱하게
보수성향의 전·현직 언론인 및 학계 인사들이 언론의 정상화를 이끌어 낼 ‘바른언론연대’ 출범을 알렸다.1일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이들은 내년 총선을 겨냥, 특정 정파의 이익에 치우치지 않은 공정한 언론 보도를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진용옥 경희대학교 교수, 장한성 전 한국방송인회 회장, 최창섭 서강대학교 명예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단체 운영위원으로는 조우석 미디어펜 주필, 황근 선문대학교 교수, 황우섭 KBS 공영노조위원장, 조용환 올인코리아 대표, 김용삼 미래한국 편집장, 변희재 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박한명 미디어그룹 '내일' 대표 등이 참여했다. 최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오늘의 언론 현실을 “현실과 동떨어진 변질, 변색, 변음된 신화적인 미디어 환경을 만들어낸다는 혹평을 받아왔다”며, 사실의 실종에 더해 믿음까지 없어진 공황상태라고 평했다. 진 대표는 취지문을 낭독하며, 수많은 언론사들이 특정 정파의 나팔수를 자임하며 거짓왜곡 보도를 하고서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지적, 바른언론연대의 창립을 통해 대한민국 언론의 정상화와 국가 정체성 회복을 위한 밑거름을 보태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당장,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단체는 ‘언
새민련이 삼분할 위기에 처한 듯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대표직 위기에 맞물려 안철수 의원이 이제와 ‘혁신’을 부르짖으며 팽팽한 기 싸움을 전개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분열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86그룹’, 이른 바 운동권 세력의 대표주자인 오영식 의원까지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백의종군하라”고 주장하며 그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문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조차 거부하면서 혁신을 말하는 것은 혁신의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렵다”면서 안 의원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문안박 연대’를 거절하고 ‘혁신 전당대회’를 역제안 했던 안 의원은 이 날 광주지역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당을 혁신하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하기까지 제가 밀알이 되겠다는 그런 마음에 충심에서 드린 제안”이라 강조, 당 내 혁신의 필요성을 거듭 언급했다.안 의원은 “혁신 전대는 당의 혁신안, 수권 비전을 내놓고 거기에 대해서 토론하는 형식이 돼야 한다”라며 “어떤 개인의, 계파의 이해득실도 따지지 않았다…그걸 따지는 순간 전체가 공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같은 날 오영식 의원은 30일 라디오
어제 금융위원회가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카카오와 KT를 선정한 데에 따라, 30일 조간신문은 일제히 해당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다. 양사 컨소시엄의 인터넷전문은행은 내년 상반기 중 본인가를 받은 후 6개월 안에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조선·동아·중앙 등 보수성향의 주류 매체들은 기존 은행들의 생존문제를 자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금융서비스 발전을 꾀할 ‘메기’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조선일보는 실질적인 이용 방법 위주로 기사를 보도했다. 구좌개설부터 예금 및 대출 이용 시 기존은행과 다른 이용법과 혜택 등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면서 ‘빅데이터’ 활용을 강조하는 한편, 기존 은행들의 인터넷뱅킹 서비스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또, 인터넷 전문은행이 단기수익을 바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운영상의 문제를 함께 언급했다. 동아일보는 기존의 은행들을 대체할 수 있는 경쟁세력으로서 인터넷 전문은행을 다뤘다. 신문은 “1992년 평화은행이 설립된 지 24년 만의 새 은행인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자가 29일 낙점되면서 이 은행이 금융당국의 기대처럼 한국금융권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10%대 초의 이자를 받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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