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8일 연평도를 전격 방문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방문한 이날 장병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기 와서 보니 NLL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다. 정부도 NLL을 확고히 지켜야 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며 “NLL이 평화를 지키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때문에 이 선을 확보하는 것은 남북에 다 도움이 된다.” “NLL을 잘 지키는 것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NLL 관련해 정치권이 논란 중인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한 듯, 청와대는 2010년 11월 23일 발생한 연평도 포격 사건 2주기를 앞두고 대통령이 방문을 검토해왔고, 최근 발생한 이른바 북한군 병사의 ‘노크 귀순’ 사건을 계기로 군 경계태세 점검 차원에서 연평도 방문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색깔론 정쟁의 한복판에 개입해 대선 국면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도로 연평도를 방문했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역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선거 운동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통령이 방문한 연평도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남쪽으로
우리 영해에서 불법 조업 하던 중국 어선을 해경이 단속하는 과정에서 중국 선원 한 명이 고무탄을 맞고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당시 중국 선원들은 단속에 맞서 쇠톱과 칼등을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했고, 생명의 위협을 느낀 해경은 ‘비살상용’ 고무탄을 다섯 발을 쏘았으며, 그 중 한 발이 사망한 중국 선원 가슴에 맞았다고 한다.사건이 발생하자 우리 정부는 중국 대사관을 통해 사고 개요를 설명하고 유감을 표시했고, 중국은 강한 유감 표시와 함께 사과 및 재발방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는 이 같은 중국의 요구는 무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향후 한중간의 또 다른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중국 선원의 사망 사건은 안타깝지만, 이번 사건은 기본적으로 귀책사유가 우리 해경에 있지 않다. 책임의 소재가 전적으로 중국에 있다는 말이다. 중국 어선들이 우리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해온 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때마다 도끼, 쇠꼬챙이, 각목, 쇠파이프 등 각종 흉기로 중무장한 채 우리 해경을 위협했다. 이번에 해경이 중국 선원들을 향해 쏜 고무탄 역시 살상용이 아닌 비살상용으로 철저히 방어용 차원의 도구였다.
“中, 韓 미사일 사거리 연장에 "한반도 군사대립 안 돼"(아주경제)” “‘한·미 미사일지침’ 러·중 이어 북한도 반발(경향신문)” “미사일 사거리 연장, '식은 땀' 나는 한반도(오마이뉴스)” “위험천만한 군비경쟁, 뒷감당을 어찌할 셈인가(미디어오늘)”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과 관련해 일부 언론들이 뽑은 제목이다. 이 제목들만 보면 우리 정부가 미국과의 미사일 지침 협상을 통해 제한적이나마 ‘미사일 주권’ 능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된 긍정적 측면보다 한반도 안보불안만 키웠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준다.하지만 그런 논리라면, 핵과 장거리 미사일능력으로 무장한 북한과 대치중인 우리가 탄두미사일 사거리를 늘리고, 탄두 중량을 늘리는 등 안보역량을 강화하는 것 자체가 한반도 전쟁 위험을 키운다는 주장 밖에 안 된다. 또한 북한이 계속해서 군비를 늘리고 군사력을 키워나가는데도 우리만 현재의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이 될 수밖에 없다.물론 아무런 제지 없이 남북한이 서로 핵과 미사일 개발 등 군비경쟁에 돌입한다면 그것은 한반도 뿐 아니라 세계 안보의 심각한 문제가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북한은 남북한 합의는 물론 유엔 안보리 제지, 중국과의 약속도
YTN이 해외출장으로 배석규 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 출석하지 못하게 된 데 대하여 8일 유감을 표시하면서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YTN은 이날 “8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영상 콘텐츠 전시회(MIPCOM 2012)’ 참석 등 중요 해외 출장 업무관계상 본사 사장이 국감장에 출석할 수 없게 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배석규 사장은 'MIPCOM 2012'에서 BBC고위관계자들과 만나 콘텐츠교류와 협력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BBC와의 협력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양사간의 양해각서에 따라 밝힐 수 없지만, 이는 오래전부터 협의해 왔던 사안”이라며 “9일 열릴 국감에서 증인출석요구서에 적시된 신문요지에 대한 노조 측의 일방적인 주장만이 개진될 우려가 있어 YTN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설명했다.YTN은 먼저 노조원 해직 등 징계 문제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사측은 2008년 10월 당시 노종면 노조위원장 등에 내린 징계조치에 대해 “당시 대량 징계는 YTN 노동조합이 구본홍 전 사장에 대한 ‘낙하산 반대 투쟁’을 명분으로 사장 출근 방해, 급여 결재 방해, 인사위원회 개최 방해,
특별히 애국심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더라도 우리 국민이라면 대개 일본의 독도 야욕에 분노하기 마련이다. 특히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자국 내 교과서를 왜곡했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시민들은 일본 대사관을 쫓아가고, 광장에 모여 일장기를 불태우는 과격행위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일본을 향해 분노를 쏟아내곤 한다. 하지만 이렇듯 분노를 나타낼 때에는 규탄대회와 같이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지지만 막상 일본의 독도 야욕을 분쇄하기 위해 실제로 어떤 구체적 실천을 하고 있는지를 따져보면 부끄러운 수준이다. 8일 국감에서는 그런 우리의 현실이 그대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와 동북아역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어, 사회, 한국사 등 중·고교 교과서에 독도 정보 오류는 총 209건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독도 위치를 빠뜨리거나 현재 사용하지 않는 지명을 쓴 지도 오기가 26건으로 집계됐고, 심지어 독도 위치를 다르게 기술하거나 역사적 사실을 다르게 쓴 기술 오류는 무려 183건으로 나타났다.이런 잘못된 교과서를 통해 배운 아이들이 우리 역사와 영토에 대해 제대로 된 지식과 논리력을 갖추리라고는 예상하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북한의 대선개입 시도가 노골화되고 있다. 국회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공개한 통일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대선 개입 시도로 분석되는 현상이 지난 대선 때에 비해 3개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철마다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려는 북한의 고질적 행태가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방송(TV), 평양방송(라디오)을 통해 국내 선거와 관련된 내용을 직접 거론한 횟수는 지난 1월부터 4ㆍ11 총선 때까지 하루 평균 4.6회로, 4년 전 18대 총선 때 같은 기간의 0.8회에 비해 약 6배 증가했다. 특히 총선 이후 12월 대선을 겨냥한 월별 선거 관련 거명 횟수는 4월(4ㆍ12∼30) 40회, 5월 140회, 6월 160회, 7월 171회, 8월 123회였으며, 9월 들어서는 25일 현재까지 133회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4ㆍ11 총선 때의 개입 강도 수준에 이미 도달한 것으로, 5년 전 17대 대선 같은 기간의 1.5회에 비해서 3배가 늘어난 것이라고 한다. 윤 의원에 따르면 대남 선전선동기구인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등 대남 외곽기구들을 적극 동원하는 것은 물론 유튜브와 트위터, 플리
제주해군기지의 필요성이 갈수록 절실해지고 있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의 영토분쟁 때문이다. 최근 중국 시진핑 주석은 일본이 센카쿠열도를 국유화한 문제를 놓고 미국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에게 ‘웃기는 코미디’라며 일본을 비난했다고 한다. 또 미국을 향해서도 자신들의 영토문제에 개입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한다. 영토 문제로 중국인들의 반일감정은 심각한 수준으로 흐르고 있다. 중국 전역 80여개 도시에서 8만여명의 시민들이 연일 격렬한 반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중국어선 1000여척이 금어기가 풀린 센카쿠열도 해역에 집단으로 출항, 양측이 해상충돌이란 일촉즉발의 위기를 겪었다. 실제로 중국은 24일 센카쿠 영해에 해양감시선을 진입시키는 등 일본의 실효지배를 무력화하기 위해 강한 압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제품에 대한 통관을 강화하는 방법 등으로 경제 보복에도 나섰다. 일본 역시 센카쿠열도 해역에 중국 선박 진입을 견제키 위한 가용 순시선을 총동원하는 등 긴장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순시선 중 일부는 40mm 기관포를 장착한 아소함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내 들끓는 반일 여론
모든 국책 사업에는 찬반 논란이 일기 마련이다. 또 그 사업이 실제 진행되면서 갖가지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부분적이고 지엽적 문제들을 가지고 분명한 효과를 내고 있음에도 그 사업이 전면적으로 잘못됐다, 해선 안 되는 정책이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렇게 말한다면 그 국책 사업에 참여했던 모든 전문가들과 과학자들 정치인들이 사기꾼이라는 말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그럼에도 그 정책을 최소한의 고려조차 하기 싫다는 완강한 태도로 끝까지 부정만 한다면 그건 비난을 위한 비난일 뿐이다. 애초 정치적 판단에 의해 탄생해 완벽히 실패한 울진공항, 김제 공항 등 신공항 정책과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일부 판단착오나 지엽적 문제발생은 정부와 전문가들, 시민사회가 합리적으로 머리를 맞대 해결해야할 일이지 정치적 반대 이슈로 삼아 정치투쟁의 장으로 끌고 가선 안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오늘의 극단적 정치지형 아래에서는 정책적 이슈가 곧잘 정치 이슈가 돼 국민을 찬반 양진영으로 갈라 분열시키는 데 상당한 영향을 끼치곤 한다. 개인적으로 4대강 사업이 아마 그 중 대표적 사례가 아닐까 싶다. 4대강 사업을 마치 대한민국에선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악마의
1991년 9월17일 오후 유엔본부에는 태극기와 인공기가 동시에 게양됐다. 1948년 제3차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된 후 남한은 43년만에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공식 인정받게 된 것이다. 북한 역시 평양 단독정부가 수립된 지 43년만에 유엔 가입이 받아들여졌다. 북한은 1949년 2월에 가입을 신청했지만 당시 소련 이외엔 협조해주는 나라가 거의 없어 심사조차 받지 못했다가 유엔 가입으로 겨우 국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조금 다른 의미가 있다.결과적으로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외교의 성과였다는 것이다. 가입직전까지만 해도 북한은 남북이 따로 유엔에 가입하는 것은 ‘영구 분단 획책’이라며 고려연방제를 통한 ‘고려연방공화국’이라는 단일 국호 아래 유엔 가입을 추구했었다. 1973년 박정희 대통령이 ‘평화통일 외교 정책에 관한 특별선언(6·23 선언)’을 통해 북한의 유엔 가입을 반대하지 않겠다고 천명하자 북한 김일성이 반발했던 것이다. 김일성 입장에서는 남북동시유엔가입이란 곧 대남적화통일 목표에 중대한 전략적 차질을 빚는 것이었다. 유엔 상임이사국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기로에 서게 했던 6.25전쟁의 불리한 전세를 역전시킨 역사적 사건이 인천상륙작전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국군과 유엔군이 초기의 수세를 벗어나 반격을 시작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던, 우리 국민에게는 잊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당시 유엔군 사령관이었던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은 적의 허를 찌르는 상황 판단력과 탁월한 결단력으로 상륙작전을 감행함으로써, 낙동강까지 거침없이 밀고 내려온 북한군의 배후 병참선을 끊어 불리한 전세를 단숨에 역전시키고 한반도 적화위기를 극복하게 했다. 1950년 9월 15일 오전 6시, 맥아더 장군은 200여 척의 함정과 7만여 명의 병력을 이끌고 상륙작전을 전격 감행하여 2시 간 만에 월미도를 점령했고, 이어 한미 해병대가 인천 전역과 김포비행장을 탈환했으며, 한강을 건너 서울로 진격을 계속해 9월 26일 정오에는 우리 해병대가 서울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작전이 종료됐다. 세계 전사(戰史)에서도 보기 드문 성공적인 작전으로 평가되고 있는 인천상륙작전이 순탄하게만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작전을 펼친 인천은 조수, 간만, 지형 등 자연조건이 불리한 지역으로 상륙을 반대하는 이들도 많았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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