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사장 체제의 MBC 시청자위원 선임에서도 결국 그간 MBC를 비판 및 감시해온 우파사회 인사가 단 한 명도 임명되지 못했다. 우파 측에서는 본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김성욱 프리랜서 기자 등이 지원했으나 모두 탈락했다. 전체적으로 MBC 시청자위원은 엄기영 사장 때와 마찬가지로 언론계 내에서 뚜렷한 영향력도 없고, MBC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은 인물들로 구성, 시청자위원회를 무력화시키겠다는 전략이 그대로 노출되었다. 이에 대해 방문진은 전혀 손을 쓰지 못해, 또 다시 방문진의 무능함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MBC 시청자위원회 구성이 논란이 된 것은 엄기영 사장 시절인 2009년, 인터넷미디어협회 전경웅 사무국장이 탈락하면서부터이다. 당시 MBC 측은 우파시민사회단체 측에 지원을 독려하는 공문조차 보내지 않았고, 탈락 통보서도 보내지 않았다. 이는 철저히 공문을 발송하는 KBS 측과는 전혀 다른 편법으로서 밀실 내정의 우려가 제기되었다. 그리고 그 우려는 사실로 드러났다. 위촉된 10명의 위원 중 9명은 지원조차 하지 않은 인물들이었던 것이다. 당시 엄기영 사장 측은 지원자 리스트에 없던 9명은 사내 추천이라 해명했다. 그러나 방송
민주당이 재보선 참패 이후로 당 지도부 쇄신을 놓고 주류와 비주류 간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재보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으나 지도부의 만류로 일단은 보류되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결국 당권을 놓고 주류와 비주류 간의 갈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당이 붕괴될 위험성도 내포되어있다. 전당대회의 당권의 향배에 따라 사실 상 2012년 4월 총선의 공천과 12월 대선후보까지 결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쇄신의 최대 장애물은 정세균 대표의 독재 체제이다. 정세균 대표는 2년 간 당 대표를 역임하면서 당 구석구석을 완전히 장악해놓았다. 특히 486 친노세력과 탄탄한 공조를 하고 있어, 정동영, 손학규, 추미애 등 당 비주류가 현행 선거 방식으로는 도저히 정세균 체제를 뒤엎을 수 없다는 비관론이 팽배하다. 민주당은 당 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를 따로 하는 기형적인 제도로 운영된다. 이는 정세균 등 당권파들의 권력을 공공히 하는 수단으로 악용된다. 정동영, 손학규, 추미애 등이 당 대표 선거에 도전했을 경우 당선되지 못하면 지도부 참여는 배제된다. 실제로 추미애 의원은 지난
친노방송인 김미화씨가 지난 19일 자청한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SBS 출연확인서를 둘러싸고 SBS측의 해명이 엇갈리는 등 조작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특히 SBS 홍보팀은 사실관계도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채 김씨의 출연을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거짓말로 둘러대는 등 비상식적 태도로 일관 이번 조작의혹이 예상 밖 큰 사태로 번질 조짐조차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주 미디어워치측이 68호를 마감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19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SBS 사장으로부터 제출받은 방송출연확인서에 몇 가지 납득하기 힘든 점을 들어 조작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씨는 자신이 친노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자신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공연한 정치개그는 SBS 이상훈 PD가 직접 섭외한 것이고, 자신의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는 점이 명시된 SBS 대표이사 명의의 확인서를 공개했다."SBS는 다음과 같이 방송인 김미화씨의 SBS프로그램 출연내용을 확인합니다"라는 공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출발 20-30대의 물결문화제' 관련, △김미화씨는 1992년 12월, '출발 20-30대의 물결문화제'라는 주제의 공연에서 당시 김미화씨가 출연했던 SBS의 코미디 프로그램 중
대한민국 연예언론사에서 이른바 개혁적 연예저널리즘의 역사는 존재하는가. 이효리 신드롬이 불었던 2003년도, 그리고 2004년도까지 연예언론계의 앙팡 테러블이라 불렸던 브레이크뉴스 대중문화팀이 연예계와 연예언론 개혁을 위한 전위대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당시 브레이크뉴스 대중문화팀은 현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 이문원 편집장, 현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현재는 개인사업을 하는 이정훈 기자 등 5명으로 구성되었고, 연예계에 수많은 핫이슈를 생산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2003년 9월, 한겨레신문에서는 공개된 지면을 통해 개혁적 연예저널리즘에 관한 논쟁이 벌어졌다. 현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가 당시 한겨레신문 비평위원 자격으로 한겨레의 탤런트 유민 인터뷰를 한겨레 지면을 통해 비판했다. 비판의 핵심은 한겨레의 연예 기사가 일반 스포츠지와 차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과연 한겨레의 시각으로 바라본 유민은 어떤 모습일까 안타깝게도 한겨레 지면에서 본 유민은 여타 ‘연예 저널리즘’ 속의 유민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유민의 언어, 유민의 연기관, 유민의 남성상 등등 기획사차원에서 관리하는 모범 정답만 나열되어 있을 뿐이다. 한겨레 지면에서도 스
친노 개그맨 김미화가 기자회견 도중, 빅뉴스, 미디어워치, 독립신문 등이 꾸준히 제기한 친 노무현 활동에 대해 "1992년 당시 국회의원이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SBS 코미디 프로그램에 같이 출연한 일을 빌미로 일부 언론은 '김미화 92년부터 노와 손잡아'라고 한다"며 "이같은 멍에 때문에 SBS 사장님으로부터 확인서까지 받았다. 확인서에는 '당시 방송은 김미화 개인의 판단이 아닌 제작진의 판단에 의해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당시 언론보도와 법원의 판결로 볼 때, 명백한 거짓말 수준이다 김미화는 단지 SBS 코미디 프로그램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출연한 것 이외에 당시 언론보도에 선거운동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독립신문과 소송에서 법원 역시 "‘친노연예인으로서 좌파의 이념내지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할 만한 사회적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명시했다. 김미화는 이렇게 자신의 친노활동을 정확히 기록한 한겨레신문과 오마이뉴스 등 친노좌파매체는 놔두고, 이를 근거로 기사를 쓴 독립신문에만 전체 기사 삭제를 요청한 뒤 소송을 걸었다. 김미화가 친노가 아니라 주장하려면 한겨레와 오마이뉴스부터 삭제시켜야 하지
김미화의 발언으로 촉발된 KBS 블랙리스트 해프닝은 점차 소멸되는 분위기이다. 김미화의 발언 이후 유창선, 진중권, 정재승 등이 연거푸 발언을 이어갔지만 이들 모두 정확한 논리와 팩트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주관적 피해의식만 드러냈기 때문이다. 물론 김미화는 19일 영등포경찰서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어, 여기서의 발언에 따라 향후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 KBS 측은 김미화가 공개 사과만 하면 소를 취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친노좌파 세력과 함께 움직이는 김미화가 선뜻 사과를 할 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김미화의 발언 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KBS 블랙리스트 해프닝은 그 힘을 다 했다는 평가이다. 애초에 정확한 근거도 없고 논리적으로도 취약한 주장이었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김미화는 이미 7년여 간 MBC 시사프로그램 MC를 맡고 있다. 타 방송사에 사실 상 적을 둔 수준의 활동을 하면서 다른 방송에도 기웃거린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 만약 김미화가 시사프로가 아닌 개그프로에 출연을 원한다 하더라도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던 일. 법정 판결 받은 친노 연예인 김미화가 KBS에서 개그할 수 있나 현재 KBS의 정통 개그프로는 ‘개그콘서트’ 하나이다
방문진의 최홍재 이사가 MBC 신경민 앵커에 대해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고 나섰다. 최홍재 이사가 문제를 제기한 이유는 신경민 앵커가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민주 대 반민주' 구도여서 일단 동의를 한 것이다"고 답한 것. 왜 출마를 포기했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에서 후보자를 어떻게 선출할지 논란이 벌어졌지만 잦아들지 않았다. (…) 이 소란이 줄어들 것이라는 느낌이 전혀 안 들었고, 제 '멘트의 정신'이 훼손될 지경까지 왔다"고 답한 부분이다. 이미 신경민 앵커는 민주당 은평을 선거에 당 내의 다른 후보들을 정리해주는 조건으로 참여를 선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영방송 MBC에 기자로 남기에는 그간 숨겨왔던 파당성을 너무 쉽게 드러낸 것이다. 신경민 앵커는 왜 은평을에 출마하려 했느냐는 질문에 “'민주 대 반민주' 구도여서 일단 동의를 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즉 출마의사를 밝힌 셈. 문제는 신경민 앵커가 막판에 불출마를 선언한 이유가 “민주당에서 후보자를 어떻게 선출할지 논란이 벌어졌지만 잦아들지 않았다”고 발언한 부분. 최홍재 이사는 “이 말을 간략하게 줄이면 '자신을 후보자로 확실하게 옹립해주지 않아서 안 들어갔다'가 되는 것 아닌가요? 자신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재판장 이재영 부장판사)는 16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 대한 비방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진중권씨에게 1심과 같은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에서는 그간 변 대표가 주장해온 진씨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진씨가 유포한 허위사실은 인터넷미디어협회 측의 한예종 부실사업 취재를 문광부의 윗선의 지시로 내렸다는 듯한 주장, 변대표가 매체 창간과 망하기를 반복했다는 주장 등등이다. 이에 대해 법원은 “서프라이즈 등의 매체가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 걸 보면 변씨가 창간한 다수의 인터넷 매체들이 모두 폐간됐다는 진씨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며 "변씨가 진씨의 30억 횡령설을 유포했다는 점도 근거가 없다"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모욕 혐의에 대해서도 "진씨는 변씨의 주장과 관계없는 모멸적인 표현들을 계속 사용하면서 인신공격을 가했다"며 "이는 오로지 피해자를 조롱하려는 것으로 사회상규에도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즉 진씨의 허위사실 유포와 모욕이 공익의 목적과 관계없이 오직 사적인 감정 배설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법원은 결론적으로 “공적인 존재의 공적인 관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강길모) 측이 MBC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에 대해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즉각적으로 조사요청을 하고 나섰다. 인미협은 "김미화는 MBC 시사프로 고정 MC를 무려 7년째 맡고 있으면서도 타 방송까지 기웃거리는 이상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변희재 정책위원장이 "“나야말로 MBC에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다”고 주장하여, 이에 신속히 조사하여 의혹을 풀어줄 것을 방문진에 요청했다. 인미협이 조사요청 한 사항은 '100분토론'의 구성안이 조작되어 2부가 누락된 것, 그 이후부터 인터넷 정책 토론 때조차도 변희재 위원장은 늘 섭외가 제외된 점, 또한 MBC 최기화 홍보국장이 인미협 측의 주장을 "대응을 가치가 없다"고 매도한 점 등 다섯 가지 사안이다. MBC를 경영감독할 책임이 있는 방문진에 조사요청서가 전달되었기 때문에 방문진이 직접 조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최소한 MBC 측의 답변은 받아낼 가능성이 높다. 방문진 측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인미협 측에 전했다.다음은 인미협이 방문진 측에 보낸 MBC 블랙리스트 조사요청서 전문 안녕하십니까. 방송문화진흥회 김재우 이사장님 및 여러 이사분들에게 MBC 블랙리스
3개월 가까이 절차적 논란을 일으켰던 민주당 추천의 양문석 신임 방통위 위원이 결국 대통령의 임명에 따라 19일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양문석 위원은 막판까지 15년 활동 경력 부분의 논란으로 임명이 지연되어왔다. 대체 양문석 사무총장은 누구이며, 무엇 때문에 방통위를 파행까지 몰고 갈 정도로 첩첩산중을 거쳐야 했는가? 지난 3월 초 사임한 이병기 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 후임으로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과 함께 최민희 전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이 거론되고 있었다. 이에 민주당 방송통신TF전담팀은 3월 18일 공모와 추천 등을 통해 후보를 모집하여 양 총장과 최 전 부위원장을 최종 명단에 올렸다. 이때부터 양총장과 최 부위원장을 놓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노무현 정권 당시, 정권과도 대립각을 세웠던 양문석 최 부위원장은 노무현 정권 당시의 구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다. 언론계와 언론학계에서는 노무현 정권에서 어떠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최 부위원장을 통해야 한다는 설이 돌 정도였다. 실제로 KBS 정연주 사장이 임명될 때와 연임될 때 최 부위원장의 적극적 협조가 있었다는 보도가 공개되기도 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모욕함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진중권 전 중앙대 겸임교수가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이재영 부장판사)는 16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진 전 교수에게 1심과 같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진 전 교수가 인터넷 게시판과 블로그에 올린 글에는 모욕적 표현이 반복돼 나오고 이 같은 표현들이 글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면서 "게시된 글의 내용과 표현 방법 등에 비춰볼 때 진 전 교수가 변 대표를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진씨는 "진 전 교수는 재판이 끝난 뒤 "'듣보잡'과 같이 인터넷에 늘 있던 표현을 썼다고 해서 문제를 삼는 건 조금 황당하다"면서 "모욕죄와 관련한 법 자체가 문제다. 변호사와 상의한 뒤 헌법소원을 낼 생각도 있다"고 했다고 아시아경제에서 보도했다.그러나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다. 이번에 진씨가 검찰에 기소된 법명은 '모욕죄'뿐 아닌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내의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이다. 진씨는 변희재 대표의 한예종 부실사업 의혹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가 평화방송 열린세상오늘에 출연하여 "MBC는 특히 '100분 토론' 같은 경우 보면 우파 쪽 패널에서 해당 분야의 정말 실력 있는 사람은 출연을 안 시킨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는 우파 쪽 대표적인 인터넷 정치논객인데, 인터넷 같은 정책 토론을 할 때 난 절대 출연 안 시킨다"며 "토론을 잘 못하고 실력 없는 우파 패널을 출연시켜서 좌파를 유리하게 만드는 것이 MBC다"고 주장한 바 있다. 변 대표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MBC 최기화 홍보국장은 "비상식적인 논리로 하는 얘기라 MBC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거나 대응할만한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러나 변희재 대표의 주장은 본인 스스로 체험한 사실에 근거한 것이고, 특히 이미 여러차례 공론화를 했을 뿐더러, MBC 측에도 질의서를 보냈으나, 여전히 MBC 측에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슈이다. 이틀에 걸쳐 사전 질문공세 퍼부은 뒤 2부순서 누락시킨 MBC ‘100분토론’ 발단은 2008년 6월 26일 MBC의 ‘촛불과 인터넷 집단지성인가 여론왜곡인가’편에서 변대표를 섭외한 MBC 측이 이틀에 걸쳐 무려 2시간 이상 사전 질의공세를 퍼부은 뒤, 아무런 사전 통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가 7월 15일 이석우의 열린세상오늘에 출연하여 "MBC는 실력있는 우파를 출연시키지 않으면서 친노좌파 세력에게 유리한 판을 짜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희재 대표는 "KBS와 달리 MBC는 연예인 블랙리스트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것 같은데 MBC에도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 MBC는 특히 100분 토론 같은 경우 보면 우파 쪽 패널에서 해당 분야의 정말 실력 있는 사람은 출연을 안 시킨다, "저같은 경우는 우파 쪽에 대표적인 인터넷 정치논객인데, 인터넷 같은 정책 토론할 때 저는 절대 출연 안시키지요. 토론을 잘 못하고 실력 없는 우파 패널을 출연시켜서 좌파를 유리하게 만드는 것이 MBC이지요"라고 자신의 체험담을 근거로 설명했다. 또한 김미화의 친노편향 논란에 대해서도 "독립신문과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법원 판결에서 친노연예인으로서 좌파의 이념내지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할 만한 사회적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는 법원 판결이 명시가 됐어요"라고 친노 연예인임을 분명히 했다. KBS에서 블랙리스트로 올라있다 주장하는 진중권씨와 유창선씨에 대해서도 "반대로 이야기하면 정연주 사장 시절에 출연을 많이
KBS에서 하차했다는 이유로 탄압설을 유포하는 김제동, 진중권, 유창선의 경우 모두 공통된 요소가 있다. 하차 통보를 모두 3-4일 전에 갑작스럽게 받았다는 점이다. 이들이 이마저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 이상, KBS 측의 섬세하지 못한 일처리가 정국을 흔들 정도의 화근을 불러일으켰다는 말이 된다. 그리고 이는 모두 이병순 사장 시절의 일들이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사회적 논란이 된 뒤에도 이병순 사장의 KBS 측은 소나기만 피해가면 된다는 식으로 무사안일한 태도를 보였다는 점이다. KBS 탄압설의 시작은 김제동의 ‘스타골든벨’ 하차 건이었다. 당시 다음기획의 김영준 대표는 "윤도현 하차 때는 그래도 3주 전에는 얘기가 오갔다"며 "그런데 김제동은 마지막 녹화를 불과 3일 남겨둔 시점에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았다. 이유를 떠나 석연치 않은 과정이 무엇보다 황당하다"고 밝혔다. 결국 김제동은 지난해 10월 9일 KBS로부터 갑작스럽게 '스타 골든벨'의 하차를 통보 받았고, 사흘 후인 12일 프로그램의 마지막 녹화를 하게 되었다. 4년 간 진행해온 프로그램을 이런 식의 갑작스런 통보 하나로 하차하게 되니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진중권의 경우는 ‘TV
7월7일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은 이광재 강원도지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광재 지사는 6·2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에 당선됐으나, 6월11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1억1417만원을 선고받으면서 취임과 동시에 직무가 정지됐다. 직위는 유지하지만, 예산 편성과 집행권, 인사권, 정책결정권 등 도지사에게 주어진 모든 권한이 강기창 행정부지사에게 넘어갔다.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나면 이광재 도지사는 지사직을 사퇴하고, 강원도는 再(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직무정지 도지사, 공식 행보 나서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인터뷰였지만, 인터뷰의 형식을 빌려 이광재 지사의 입장을 전달하는 수준이었다. ‘정치 부패’로 유죄를 선고받은 李지사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대한 적합성부터가 논란거리였으나 이에 대한 질문은 없었다. 또한 이런 정치인을 인터뷰하면서도 강원도지사의 직무정지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고 ‘왜’ 직무정지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10여 분의 방송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인터넷미디어협회 측은 김미화씨를 불공정 편파방송 혐의로 방통심의위에 심의요청했다. 인터넷미디어협회 측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