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박근혜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 직후 청와대 경호실 경찰관 폭행 논란을 일으킨 민주당 강기정 의원에 대해 좌파언론이 감싸고 나섰다. 강 의원은 특히 과거 여러 차례 국회 폭력 사태로 물의를 빚은 당사자로, 이번 폭력 사태로 과거 전력까지 구설에 오르며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 언론은 강 의원측 입장에서 축소보도하거나 오히려 대통령 측에 책임이 있다는 뉘앙스로 보도했다.경향신문은 이날 인터넷판 메인 기사로 강 의원과 청와대 경호실 경찰관 사이에 있었던 폭행 논란 사건을 게재했다. 제목은 이었다. 이번 폭력 사태의 원인이 대통령 경호를 위해 국회 본청 앞에 주차돼 있었던 버스 때문이라는 뉘앙스로, 마치 대통령 측의 잘못, 더 나아가 대통령 측의 과잉 경호에 문제가 있다는 이미지를 준다.기사는 “사건은 박 대통령 경호를 위해 본관 앞에 세워둔 대형버스 3대에서 비롯됐다”면서 “본관 앞 규탄대회에 참여하려던 민주당 의원들은 이들 버스를 보고 ‘시정연설이 끝나지 않았냐. 차를 빼달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강기정 의원이 버스 문을 발로 찼다. 그러자 경호 지원요원이 ‘누군데 남의 차를 발로 차고 그냥 가느냐’며 강 의원의 뒷덜미를 잡았다.”고 보도했
의무경찰로 복무하다 시위 대학생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17년간 투병생활 끝에 숨진 고 김인원 의경 사망과 관련해 여야 정치권이 논평을 내고 일제히 안타까움을 나타낸 가운데 언론도 18일 이 같은 비극을 낳은 폭력 시위의 위험을 경고하는 사설을 내놨다. 조선일보는 이날 제목의 사설에서 1996년 6월 의무경찰로 복무하던 김인원씨가 시위 대학생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쓰러져 투병해 온지 17년 5개월 만인 지난 15일 숨진 사실을 언급했다.사설은 이어 “김씨는 1996년 1월 여수대 1학년을 마치고 의경으로 입대했다. 입대 5개월 만인 그해 6월 14일 김 일경은 조선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조선대 총학생회와 북한 김형직사범대 자매결연식' 현장에 동료 전·의경 1800명과 함께 투입됐다”며 “시위 학생들에 밀려 정문 방향으로 쫓기던 그의 왼쪽 발목에 화염병이 날아들어 불길이 일었다. 놀라 고개를 숙이는 그의 뒷머리를 누군가 쇠파이프로 내려쳤다. 시위 학생들은 정신을 잃고 땅바닥에 널브러진 김 일경을 질질 끌고 가 마구 때렸다. 경찰은 김 일경을 쓰러뜨린 범인을 붙잡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사설은 또 “김 일경은 조선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아홉 차례 수술
일부 언론이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96주년을 기념하는 종편방송과 기념식에서 나온 일부 인사들의 발언을 문제 삼아 “박정희에 대한 낯 뜨거운 찬양”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경향신문은 14일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반신반인(半神半人)’으로 신격화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보도 했다. 구미시와 사단법인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구미문화원 등이 박 전 대통령이 태어난 날(11월 14일)에 맞춰 해마다 열고 있는 기념행사에서 남 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반신반인으로 하늘이 내렸다란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오늘날 성공은 박 대통령에서 시작됐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경향은 기사에서 이날 참석한 다른 인사들의 발언도 박 전 대통령 미화 일색이었다며 비난조를 이어갔다. 그 예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의 발언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사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박 전 대통령은) 위대한 지도자였다”며 “정치적으로 독재도 있었으나 배고픔을 해결해준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며 그것을 누가 부정하겠느냐”고 말했다. 구미가 지역구인 김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최단기간에 잘사는 나라로 만든 기적
국정원 댓글 사건 공동대응과 내년 지방선거 등을 염두에 둔 이른바 신야권연대가 출범했다. 민주당과 진보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지난 12일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 진상 규명과 민주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한 각계 연석회의’를 발족시켰다. 이 모임엔 좌파단체 등 대표적 인사들과 재야 운동권 인사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그러나 연석회의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실패한 야권연대의 판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통합진보당 세력이 빠지고 안철수 의원이 들어온 것만 빼면 작년 총선 전 야권연대를 그대로 재연한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많다. 특히 야권연대를 주도했던 재야·좌파단체의 핵심인사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세웅 신부 등도 어김없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주도한 야권연대를 통해 민주당이 종북세력의 숙주가 됐다는 비판과 함께 정당으로서 능력과 책임의식을 잃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민주당은 신야권연대를 선택함으로써 다시 한 번 운명을 건 도박에 나선 꼴이다. 언론은 유사정치 행위를 통해 민주당의 기조를 끝없는 좌로 끌고 가면서 극단적 투쟁을 부추기는 반면 실패에 대한 책임은지지 않는 이러한 ‘외부세력’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TV쇼 진품명품’ MC 교체 논란과 관련해 KBS가 MC를 재검토하는 등 전향적 입장을 보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KBS가 공식적으로 “MC 교체를 당장 재논의하겠다는 식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KBS 선재희 홍보팀장은 “KBS의 정확한 입장은 MC에 대해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평가를 하겠다, 그때 제작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이다”면서 “일부 언론이 당장 MC 문제를 재논의한다는 식의 보도를 한 것은 회사의 입장과 다르다”고 말했다.김동우 아나운서를 포함한 MC 교체 논의에 들어간다는 미디어오늘 등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KBS 측은 또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MC 평가를 하겠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기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이 같은 설명을 종합해보면 ‘TV쇼 진품명품’의 MC는 김동우 아나운서로 교체됐고, 차후부터 제작진 의견 수렴에 귀 기울이겠다는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는 원론적인 설명인 셈이다.김동우 아나운서 역시 기자와의 통화에서 “MC 재선정 논의한다는 이야기를 회사로부터 전혀 들은 바 없다”며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저에게 먼저 이야기했을 것이다. MC 재선정 이야기는 그 친구들의 희망사항 아닌가”라
시청률 제고 등의 이유로 김종국 사장에 의해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하게 된 배현진 아나운서가 언론노조 MBC본부 소속 조합원들부터 사실상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충격적 보도가 나갔지만 언론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인기 역시 만만치 않은 MBC 간판 아나운서가 처한 부조리한 현실이 알려졌는데도 후속보도가 따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자유언론인협회 박한명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배현진 아나운서 사례만 보더라도 약자를 위한 언론, 인권을 위한다는 언론들의 추한 민낯이 드러난 게 아니겠느냐”면서 “그들은 약자와 인권을 위한 언론이 아니라 내편, 네편으로 갈라 싸우는 언론에 불과할 뿐”이라고 지적했다.박 총장은 “배현진 아나운서는 작년 총파업 당시 MBC 노조의 모순과 파업의 부당함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노조를 탈퇴했다”며 “그 이후 배 아나운서는 MBC 노조 뿐 아니라 노조의 충실한 스피커 역할을 하는 미디어오늘과 같은 언론매체들로부터도 함께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박 총장은 “노조 입장에서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일종의 배신자일수는 있다. 하지만 동시에 배 아나운서가 MBC 노조라는 집단에 의해 왕따를 당하
한겨레신문이 지난 11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씨’라고 부른 데 대해 새누리당이 ‘막말’로 규정하며 공세를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한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이정희 대표가 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 심판 국정원 해체 공안탄압 분쇄 5차 민주찾기 토요행진’에 참석해 정부가 헌법재판소에 통진당 해산심판을 청구한 것 등을 비판하는 대목에서 박 대통령을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검찰총장까지 잘라내는 ‘박근혜씨’가 바로 독재자 아닌가”라고 비난한 대목을 기사화한 것이다.한겨레는 ‘이정희 대표 “박근혜씨” 발언 논란’ 제목의 기사에서 “스스로의 분노와 울분을 참지 못하겠다고 해서 국가지도자에게 막말을 뱉어내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도 갖출 줄 모르는 통진당의 현실”이라고 비판한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의 논평을 전했다.아울러 “이 대표의 ‘국가원수 모독’에 또다시 분노를 금치 않을 수 없다. 이 대표의 연설은 국가지도자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갖출 줄 모르는 몰염치함의 극치로밖에 보여지지 않는다”고 비판한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대변인의 발언도 전하면서 “대통령이란 직함 대신 ‘씨’라고 호칭한 것이 국가원수에 대한
KBS1TV 'TV쇼 진품명품' MC 선정과 관련해 제작진과 언론노조 KBS본부로부터 졸지에 낙하산 MC로 낙인찍힌 김동우 아나운서가 “길환영 사장에게 타격을 주기 위한 정치적 목적의 제물이 됐다”며 자신의 고통을 호소했다. 김 아나운서는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는 회사 MC선정위원회에서 선정돼 진품명품 MC로 진행을 볼 뿐”이라며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선정된 나를 낙마시켜 길 사장에게 타격을 주려고 제물로 삼으려는 것으로, 엉뚱한 희생양이 돼 지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고 가족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진품명품 제작진과 KBS본부 노조 등은 김 아나운서에 대해 심야 추태와 성추문에 휩싸였던 부적격 인물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도 지난 5일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선교)의 방송통신위원회 소관(KBS·EBS 포함) 2012회계연도 결산 심의에서 길환영 사장에게 ‘“김동우 아나운서는 추문에 휩싸인 적이 있고, 심야 택시기사와의 다툼으로 KBS 명예를 손실시켰다는 문제제기를 받았다. 포항KBS에서도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며 “굳이 문제가 있는 사람을 물의를 빚으면서까지 바꿔야 하는가”라고 트집을 잡았다
권재홍 앵커와 함께 MBC 를 대표한 얼굴로 사랑받았던 배현진 앵커가 전격 하차하면서 김종국 사장의 행보에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 사장이 작년 파업 사태 와중에서도 어렵사리 뉴스데스크를 이끌어 오던 사람들을 배제하고 언론노조 MBC본부 조합 소속 앵커진으로 전격 교체한 것은 MBC 개혁에 대한 김 사장의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작년 파업에 참여했다가 노조 파업의 부당성을 정면으로 비판했던 배현진 앵커를 배제한 것을 놓고 MBC 안팎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MBC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부에서도 배현진 앵커에 대해 걱정이 많다. 배 앵커의 처지에 대해 ‘하이에나 떼에 던져진 먹잇감’이 됐다고 생각들을 한다”면서 “배 앵커는 선후배들로부터 지금도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데다가 작년에 언론노조 MBC본부의 부조리도 폭로했다. 그런 사람에 대해 배려도 없이 사장이 배현진 하차가 무슨 문제냐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대단히 무신경하다”고 했다. 배 앵커는 작년 노조 총파업이 수개월째 이어지던 가운데 5월 11일 노조를 전격 탈퇴했고, 이후 자신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29일 사내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파업
결국 MBC ‘권재홍-배현진’ 체제가 막을 내리게 됐다. MBC는 최근 사내 오디션 등을 통해 새롭게 뉴스 앵커진 구성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주중 를 진행할 남자 앵커는 파리 특파원 출신의 박상권 기자로 낙점됐고, 여자 앵커는 주말 를 진행했던 김소영 아나운서로 내정됐다. 주말 앵커진에는 도인태 기자가 발탁됐으며 도 기자와 호흡을 맞출 여자 앵커는 현 를 진행하는 강다솜 아나운서로 알려졌다.MBC의 한 관계자는 “결국 앵커진이 모두 교체가 됐다”며 “언론노조 소속이 아닌 앵커진에서 언론노조 소속의 앵커진으로 모두 바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는 이상현 기자가 계속 진행하게 됐고, 여자 앵커는 올해 입사한 임현주 아나운서가 맡게 됐다. 당초 임 아나운서는 뉴스데스크 앵커로 막판까지 유력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주인공은 김소영 아나운서의 차지가 됐다. 권재홍 앵커는 보도본부장으로서의 역할만 하게 된다.미디어오늘은 이 같은 변화에 대해 “MBC 내에서는 이번 앵커 라인업에 대해 상당히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기자들 내에서 상당한 신망을 받는 기자들로 내정됐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언론노조 MBC본부 측이 지속적으로 문제 삼았던 권재홍 앵커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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