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후보가 부인의 인테리어 회사가 현대모비스의 건설 시공사업을 집중 수주했다는 보도에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박원순 후보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P&P디자인이 다른 업체와 공동으로 현대모비스(구 현대정공) 공사를 수주했는데, 다행히 좋은 평가를 받아 공사를 지속, 확대할 수 있었다"며 "이후 현대정공이 현대모비스로 개명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공사를 진행한 것"이라 해명했다. 현대모비스 측에서도 "2000년 현대모비스로 사명을 바꾸고 기업이미지와 인테리어 발주가 늘었다"며 "P&P디자인이 몇 번 공사를 맡으며 현대모비스 CI메뉴얼을 충분히 숙지해 업무 편의상 관계를 유지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또 "2004년 이후 P&P디자인이 현대모비스 관련 공사를 한 적이 없다"며 "만약 특혜라면 노무현 정부 시절 관계를 끊지 않았을 것"이라 해명했다.같은 기간에 같은 기업으로부터 남편은 후원금, 부인은 공사권 따내 그러나 박원순 후보의 시민운동을 뒷바라지 해온 국문학을 전공한 평범한 주부가 창업한지 1년도 채 안 되어 대기업의 공사를 수주해왔다는 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와 박원순 후보의 특별한 관계도 문제가 되고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과거에 압구정, 반포를 거쳐 현재 방배동에 거주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후보는 CBS 라디오 에 출연, “과거에 7~8년 변호사 할 때는 돈을 벌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후보는 "강남 대형 아파트 거주 논란과 관련, “내가 본래는 압구정동 살다가 반포 살다가 지금은 방배동에 살고 있고, 계속 밀려나고 있는 단계”라고 주장했다.강남 거주는 아이들 학교와 아내 회사 때문그는 “1995년부터 변호사를 그만두면서 그 집 팔고 전세로 갔고, 전세 보증금이 계속 줄어 지금 1억 보증금이 있다. 그리고 월세도 계속 올라 보증금을 못 내니까 지금 이렇게 됐다”면서 “이런 것들이 시민운동가로서 가난해진 상황을 오히려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강남에 살지 않고 저렴한 곳으로 옮길 수도 있었을텐데, 꼭 거기 살아야 하는 이유는 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내가 사실 이사를 그 사이 10번 정도 했다”며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수도 있지만, 아이들 학교도 가깝고 아내 사업처가 그 쪽에 있어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는 부인 강난희씨와 관련, ‘월세 250만원은 낼만 하느냐’는 물음에
야권 통합 후보 선두인 박원순 변호사와 여러모로 비교되는 여권 시민사회 후보 이석연 변호사가 21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 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민사회진영 시장후보 추대식에 참석, "시민사회단체의 추대를 정말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이 변호사는 "대한민국의 상징인 서울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데 찬성 내지 주도했던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맞서서 서울을 살리기 위해 돌아왔다. 당시 살해협박까지 무릅쓰고 헌법소원을 제기해 수도이전을 무산시켰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자고로 길이 다하는 곳에, 끝나는 곳에 새 길이 열린다고 했는데 이제 새로운 길을 열라는 시민의 지상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새 시대가 열리는 황혼을 틈타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활동을 시작할 때가 됐고, 그 시대적 전환점에서 우리 시민, 시민사회세력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추대위원장인 박세일 한반도선진화 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선말 의병이 나서서 나라를 구하는 심정으로, 또 서울을 구하겠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시민후보를 추대하게 됐다"며 "국가의 혼이, 국민의 정신이, 헌법정신이 훼손되는 것을 막고 역사에 역행하는 것을 막아내야 한다"고
한나라당 김용태(초선. 양천을) 의원의 ‘김용태 리포트 2-팔도강산 사거리’ 출판기념회가 1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회에는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정몽준 전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최고위원, 원희룡 최고위원, 김정권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이재오 특임장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등 거물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또 김무성 전 원내대표 및 진수희, 전재희 전 장관, 정두언 여의도연구소장, 진성호, 정태근, 차명진 의원 등 친이계 의원들과 자유선진당 이명호 의원, 미래희망연대 노천래 대표가 축하 인사를 건넸고, 김 의원의 지역구인 양천을 지역주민 약 1천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첫 축사자로 나선 정몽준 전 대표는 “김용태 의원이 낸 이 책을 어제 열심히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느꼈다”면서 “지역구를 발로 뛰면서 대통령, 서울시장까지 끌어와 민원을 해결하려 노력하는 김 의원과 같은 분과 함께 국회의원으로 일할 수 있어 기쁘다. 양천을 주민 여러분께서도 김 의원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원희룡 최고위원은 “김용태 의원이 양천을에 온 다음부터 얼마나 열심히 뛰어다니는지 마치 발에
당초 검찰 조사에서 곽노현 교육감으로부터 받은 2억원의 대가성을 시인했다 돌연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선 박명기 교수의 말 바꾸기가 친노좌파 진영의 압력과 회유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 교수가 처음부터 대가성을 부인했었지만 검찰과 언론이 왜곡했다는 주장을 전하며 좌파진영의 ‘곽노현 구하기’ 여론 선동에 힘을 보태고 있는 이재화 변호사(48)의 화려한 ‘친노’ 이력 때문이다. 8일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이 외에도 “박 교수가 ‘자신의 대리인으로 언론에 등장한 A씨의 증언과 이를 근거로 한 검찰의 수사, 그리고 보수신문의 보도는 대부분 사실이 아니며, 오명을 씻고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뜻을 바깥에 말해달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오마이뉴스는 8일 이 변호사 단독 인터뷰를 내면서 “‘박 교수가 대가성을 자백했다’는 기존의 검찰발 언론보도들을 뒤집는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 사건을 수임한 이 변호사는 월간 말지 기자(1987~1990년)를 지냈고, 현재 낮은합동법률사무소 소속으로, 과거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의 변호를 다수 맡은 바 있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도 낮은합동법률사무소 출신으로 알려져
광우병 촛불사태의 촉매 역할을 한 MBC PD수첩 ‘광우병 편’에 대해 대법원이 3개의 핵심 사안을 모두 허위로 판단한 것에 MBC가 사과하자 친노좌파 언론이 MBC를 비난하고 나섰다. 법원이 PD수첩에 무죄를 선고했는데 왜 대국민 사과를 했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무죄판결을 빌미로 MBC의 사과를 비난하는 것이야말로 언론을 자임한 이들로서 최소한의 도덕적 책임의식마저 없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우선 재판의 핵심 사안이었던 △다우너 소를 광우병 소로 지칭한 부분 △미국 여성 아레사 빈슨이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한 것처럼 언급한 부분 △ 한국인이 인간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94%에 이른다고 지적한 부분 등 3가지 주요 내용이 전부 ‘허위사실’로 최종 판결이 났다. PD수첩이 보도한 이 세 가지 핵심 쟁점은 2008년 광우병 촛불 사태 당시 좌파단체와 좌파언론이 정부를 비난하며 사회를 혼란케 했던 주요 비난 논리가 됐었다.다만 대법원이 허위사실임을 인정하면서도 무죄를 선고한 것은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공공적·사회적 의미를 지닌 사안에 대해서는 언론 자유를 폭넓게 인정하고, 이에 따라 관련 언론 종사자에 대한 형사처벌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한나라당 내에서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김황식 국무총리 차출론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주로 당 지도부와 친박계, 소장파를 중심으로 나온다고 한다.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내 한 최고위원은 “김 총리는 대법관과 감사원장을 지낸 행정 전문가인 데다, 호남이 고향이어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표의 확장성이 있는 인물"이라며 "당내에서 김 총리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게 최선이라는 공감대가 이뤄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상찬, 홍정욱 의원 등은 7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온 김황식 국무총리를 함께 찾아가 “총리 외에는 (서울시장 후보로) 대안이 없다. 출마를 해야 한다”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제가 그럴 능력이 있겠느냐”며 일단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 총리를 만난 한 의원은 “(김 총리가) 강하게 거부하지 않아 밀어붙이면 (설득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서울지역 의원 상당수가 김 총리를 (후보로)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당내 신주류는 김황식 총리 차출론을 주장하는 근거로 박원순 변호사 등 야권단일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에겐 없는 행정경험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친박계 이혜훈 제1사무부
10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한나라당의 선거구도가 ‘탈오세훈’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3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과 관련, “탤런트 정치인, 제2의 오세훈이나 오세훈 아류(亞流)는 안 된다”며 “이번 선거는 철저히 보육·교통·주택·환경 등 정책으로 승부를 볼 것이다. 무상급식 2라운드로는 절대 안 간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이날 강원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나경원 최고위원의 서울시장 후보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지금의 지지도는 인기투표일 뿐이어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홍 대표 발언에 대해 각종 언론은 지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오세훈 시장이 (백제의) 계백 장군처럼 혼자 싸우다 죽게 해서는 안 된다”며 오 시장을 적극 지지했던 나 위원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이는 당초 홍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는 "보수의 상징이 되는 인물을 한나라당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던 입장과 사뭇 다르다. 10월 재보궐선거 공천심사위원장인 홍 대표 측근인 김정권 사무총장도 31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당의 이념적 스펙트럼을 확대하기 위해서도 좀 후보를 다
오마이뉴스 “박명기가 금전 보상 요구” ‘협박당한 곽노현은 피해자’ 부각‘개혁 몸통’에서 하루아침에 ‘부패 몸통’으로 추락한 곽노현 서울교육감 사태가 미칠 파장에 전전긍긍 하고 있는 좌파언론이 다양한 방법으로 ‘곽노현 구하기’를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먼저 돈을 건넨 곽 교육감보다 돈을 받은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의 파렴치한 행위에 초점을 맞춰 곽 교육감에게 집중된 비난의 화살을 희석시켜 간접적으로 여론 악화를 잠재우는 방식이다. 마치 어쩔 수 없이 돈을 건넨 사람보다 강압적으로 돈을 요구한 자가 더 나쁘지 않느냐는 뉘앙스다.오마이뉴스는 29일 ‘"박명기, 지난해 5월부터 곽노현 선대본에 돈 요구"’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점을 적극 부각시켰다. 기사는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가 지난해 서울시 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진보성향의 10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이하 선대본)' 측에 '사퇴'를 대가로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며 “선대본 측은 이를 놓고 수차례 논의를 벌인 결과, '절대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기사는 이어 곽노현 선대본에 참여한 한 관계자
후보 단일화에 합의해 지난 6.2지방선거 직전 사퇴했던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2억원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 불똥이 야권 단일화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민주당 등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한나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기 위해 추진했던 후보단일화에 국민적 의혹이 쏠리게 된 것. 실제로 곽 교육감의 후보 매수 의혹이 불거지자 포털과 언론 기사 댓글란에는 “교육감 선거에서 이기려고 2억원이나 주며 단일화했다면 다른 선거에선 도대체 얼마나 주었을까 의심스럽다”는 댓글이 달리는 등 네티즌들은 야권 단일화에 의심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런 시선은 총선과 대선 등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야권단일화에 올인하고 있는 야당으로서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간 각종 선거에서 단일화를 추진하며 이를 ‘아름다운 단일화’로 부각시켜온 야권에 이번 ‘곽노현 후보 매수 의혹’사건은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사안의 민감성은 좌파언론의 보도에서도 감지된다. 언론노조 기관지 미디어오늘은 29일 ‘검찰 칼끝, 곽노현 넘어 '야권 단일화' 전방위로?’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6·2지방선거 직전
영화 에 등장하는 문제적 침팬지 ‘시저’의 모습은 사뭇 충격적이다. 수십년 전 인간 찰턴 해스턴이 어색하고 우스꽝스러운 특수 분장의 원숭이들에게 노예로 부려지던 모습에서 받았던 충격과는 또 다른 충격이다. 원작의 전작, 즉 프리퀄(prequel)에 해당하는 이 영화는 단순히 ‘지능이 뛰어난 원숭이’에서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고, 인간보다 더 고귀한 자존심과 존엄성을 지닌 침팬지의 모습으로 인간에게 당혹감을 안겨주는 한층 더 진화된 논쟁점을 제시하고 있다.신약개발 연구소에서 일하는 윌(제임스 프랭코)은 숙원으로 매달리던 신약 개발에 성공한다. 이 약은 뇌 세포가 손상된 부분을 스스로 재생할 수 있도록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강력한 신약으로,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버지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이다. 여러 마리의 침팬지에게 임상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실험용 침팬지는 모두 안락사를 시키게 된다. 하지만 그 중 가장 뛰어난 지능을 보였던 침팬지에게 새끼가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된 윌은 차마 안락사를 시키지 못하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키우게 된다. 바로 그 침팬지가 시저다. 시간이 흐를수록 놀라운 지능과 감성을 보이는 시저는 뜻하지 않게 이웃을 공격하게 되
무상급식 주민투표 개표 무산으로 26일 사퇴의사를 밝힌 오세훈 시장을 뒤이어 다음 시장으로 사상 첫 여성 서울시장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실시한 25일 긴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 서울시장감으로 한명숙 전 총리와 나경원 최고위원이 각각 1위(12.4%), 2위(10.6%)를 차지했다. 민주당의 추미애 의원(3.9%)과 박영선 의원(3.1%)이 3,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5위는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최고위원이 2.8%를 얻어 전체 5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4위까지가 모두 여성이고, 원 의원이 남성으로는 유일하게 5위권 안에 들었다. 차기 서울시장 적합도에서 1위를 차지한 한 전 총리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 시장에게 불과 0.6%포인트 뒤져 시장 자리를 놓친 바 있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선두권에 오른 나 의원은 오차범위(±4.4%) 내에서 한 전 총리와 접전을 벌였다. 이번 주민투표에 '참여했다'고 답한 사람 중에는 나 의원이 서울시장에 적합하다고 꼽은 사람(19.7%)이 가장 많았던 반면 불참자들은 한 전 총리를 가장 많이 지지(19.6%)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에서 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언론의 관심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집중된 가운데 조선일보가 연 이틀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김대중 고문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박 전 대표측이 소극적·비판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과연 같은 정당 소속인가를 의심할 정도로 오 시장을 길길이 씹는 그들의 비공개 언급을 보면 그렇게 야비해 보일 수가 없다”며 직격탄을 날린데 이어, 23일에는 정치부 최경운 기자가 ‘기자수첩’ 코너를 통해 미국 외교 전문지에 글을 기고한 박 전 대표를 직접 비판했다.최 기자는 박 전 대표가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 9·10월호에 '새로운 한국: 서울과 평양 간 신뢰 구축하기'란 제목의 글을 기고한 사실을 언급하며 “박 전 대표가 굳이 지금 시점에서 자신의 외교·안보관을 외국 학술지를 통해 발표해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최 기자는 “국민은 그동안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생각을 들어볼 기회가 없었다”면서 “지난해 북한이 천안함을 폭침시켰을 때도 박 전 대표는 자신의 입장을 속시원히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박 전 대표가 자신의
(사)녹색산업도시추진협회(이사장 인명진)와 금천구청이 지역산업역량 강화 및 가산디지털산업단지(G-밸리)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하고 상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17일 오후 가산동에 소재한 기업지원센터 1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인명진 위원장과 차성수 금천구청장을 비롯해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 G-밸리 녹색산업도시 건설을 위해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인명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지역 발전에 있어서 정부 혼자만이 아닌 주민들과 함께 협력해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라며 “그런 면에서 시민단체와 적극적으로 손을 잡고 일을 추진하려는 금천구는 첫 모범사례로, 구청장님 이하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어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이 일을 추진하면서 디지털단지 구청장으로서 지역 주민, 특히 시민단체와 함께 일을 할 수 있어 저에겐 배움의 기회가 됐다”면서 “특히 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애정을 갖고 계신 인명진 목사님이 아니었다면 이 일에 확신을 갖지 못했을 것이다. 디지털단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여러 장애가 있
경향신문이 대표적 우파논객인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을 오피니언면 새 필진으로 위촉했다. 그러자 미디어오늘이 곧바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언론노조 기관지 미디어오늘은 경향신문과 민주노동당이 북한 3대 세습 문제로 논쟁을 벌였을 때도 민주노동당 측을 도와 경향신문의 백기투항을 끌어낸 바 있다. 그런 과거사에 더해 이번엔 경향신문이 우파논객을 필진으로 참여시켰으니, 경향신문은 미디어오늘에 그야말로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셈이다.미디어오늘은 12일자 기사 ‘경향신문 ‘앞마당’에 대표 보수 류근일씨?’를 통해 “2008년 12월 23일, ‘가장 행복할 때 이만 접고자 한다’며 지상(紙上)을 떠난 보수 논객 류근일(73?사진) 전 조선일보 주필이 다시 ‘펜’을 들었다. 보수 인터넷신문 뉴데일리의 고문을 맡으며 칼럼을 써오긴 했지만, ‘오프라인’ 신문에 ‘복귀’하는 건 2년 여 만”이라며 “류 전 주필로 하여금 다시 펜을 들게 한 곳은 조선일보가 아니다. 경향신문이다.”라고 서두를 열었다.이어 “경향은 지난 8일자 1면에 새로 개편되는 오피니언면 필진을 소개하면서 하승수 변호사, 오건호 사회공공연구소 연구실장, 박찬운 한양대 교수와 함께 ‘언론인 류근일씨’가 의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