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를 시세의 80%로 끌어내릴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25.7평이하 아파트의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면서 많이 떨어졌다"면서 "25.7평초과 아파트의 경우도 채권입찰제를 통해 시세의 90%에서 80%로 낮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서울시가 공공아파트의 분양원가를 상세히 공개하고 분양가를 시세의 70-80%에 맞추겠다고 하는 것은 좋은 정책"이라면서 "건교부는 정책을 만들고 실제로 움직이는 손발은 지자체인데 서울시가 이렇게 움직여 주면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분양가가 시세의 70-80%선이 되면 '로또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시세보다 30%정도 싸게 분양을 받으면 분명 특혜지만 (팔 수 있는) 5년후나 10년후의 가격이 어떨 지를 보면 과연 로또라고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 장관은 민간택지 분양원가 공개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공공택지 아파트의 분양원가 공개 항목을 25
광교신도시에 공급되는 주택이 11.15 대책 발표 때보다 2천가구 줄어드는 반면 양주신도시에서는 2천가구 늘어난다. 6개신도시에서 늘어나는 주택은 총 4만3천가구로 11.15대책을 발표할 때와 동일하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1.15대책에 따라 6개신도시의 용적률을 높이고 녹지율을 낮추기 위해 환경부와 세부적인 협의를 마친 결과 11.15대책 발표 때와 비교해 광교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2천가구 줄었지만 양주에서는 2천가구가 늘어났다. 건교부는 11.15 대책을 발표하면서 6개 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을 175%에서 190%로 올리고 녹지율은 31.6%에서 27.2%로 낮춰 총 4만3천가구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6개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총 29만6천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구체적으로는 송파신도시가 3천100가구 추가된 4만9천가구, 검단신도시가 1만가구 늘어난 6만6천가구, 광교신도시가 9천900가구 증가한 3만4천가구로 조정됐다. 또 파주신도시가 5천800가구 늘어난 3만4천가구, 김포신도시가 6천200가구 증가한 5만9천가구, 양주신도시가 8천가구 추가된 5만4천가구로 각각 바뀌었다. 건교부
건설교통부 강팔문 주거복지본부장이 18일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제기한 대지임대부 주택 분양은 '말장난'일 뿐이라는 취지의 글을 국정브리핑에 올려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가 대지임대부 분양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가 지금까지의 논의 결과 이 방식이 실효성이 없다 는 쪽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강 본부장은 이날 '반값아파트 용어 적절하지 않다'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대 지임대부 분양 등 새로운 아파트 분양제도를 도입하면 분양가를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른바 '반값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반값 아파트'는 정확히 의미를 따져보면 과장된 표현으로, 국민들에게 잘못된 기대심리와 환상을 줄 수 있는 적절하지 못한 용어"라고 혹평했다. "대지임대부 주택은 건물에 대해서는 건물 값을 제값대로 받고 대지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받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이는 '제값'을 받는 것이지 '반값'을 받는 것은 아니다"면서 "마치 사과 반쪽을 반값에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