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들은 24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전날 국정 연설에서 북한에 대해 별다른 비판을 하지 않은 사실에 특별히 주목하지 않았다. 워싱턴 포스트 등 대부분의 미국 일간지들은 관례대로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 전문을 게재하는 등 모두 톱기사로 보도했으나 부시 대통령의 북한 관련 언급에 주목한 신문은 뉴욕 타임스 하나뿐이었다. 이는 부시 대통령은 물론 미국 언론도 당면한 이라크 문제 때문에 북한에 대한 관심이 뒷전으로 밀려 있음을 반증한다. 뉴욕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5년 전 국정연설에서 이라크와 함께 이란과 북한을 '악의 축'이라는 딱지를 붙였던 것을 지적하면서 "부시 대통령은 전 세계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해왔음에도, 이에 대해 아무런 위협을 하지 않은 채 이란과 북한 문제를 외교에 의존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어제 연설에서는) 딱지를 붙이는 일이 없었다"면서 "이는 미군이 이라크에 묶여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부시 대통령의 옵션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nhpark@yna.co.k
세계 최대의 제약회사인 파이자는 11일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시판용 비아그라 개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파이자는 자신들이 구강 분무형 비아그라를 개발중이라는 영국 잡지 비즈니스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하면서 "지난 1998년 비아그라가 처음 소개된 이후 비아그라의 대체 용도나 투여 방법에 대한 추측이 있어 왔다"면서 "파이자는 다른 많은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비아그라의) 일반 시판(OTC) 개발등을 포함한 많은 선택 사항들을 정기적으로 평가해왔다"고 말했다. 만일 비아그라가 처방전이 필요없는 일반 시판용이 되려면 환자가 자가 진단을 통해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지, 의사의 감독없이 사용해도 안전한지 여부에 대한 미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이 필요하다. 처방 약품이 일반 시판용으로 승인된 것으로는 쉐링 플라우의 엘러지 관련 약제인 클래리틴을 들 수 있으며, 일반 시판용이 되면 약값도 크게 낮아지게 된다. 비아그라 도입 이후 이용자는 2천30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일부 이용자가 갑작스럽게 실명하는 등 부작용 사례가 발생한 이후 파이자는 겉포장에 이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최악의 참사를 겪었던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가 이제는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내에서 차를 타고 가던 청소년들이 무차별 총격으로 피살당하는가 하면 술집에서의 다툼이 살인으로 이어지는 등 하루가 멀다하고 강력 사건이 터지고 있다. 올들어 첫주만 해도 7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복구 지연, 값비싼 물가로 벌써부터 많은 고통에 시달려온 주민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제는 갈수록 우려스런 치안 상황 때문에 뉴올리언스를 떠나려 하고 있다. 7일 일간 타임스 피카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은 경찰이나 시 당국이 범죄에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내긴 시장을 만나 강력히 항의했다. 이에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범죄예방을 위해 '보다 창조적이고 공격적인'계획을 곧 만들 것이니 뉴올리언스를 떠나지 말 것을 호소하기까지 했다. 이와관련, 뉴올리언스 경찰은 지난 2006년초 통행금지 실시로 범죄율이 대폭 줄었던 것을 교훈 삼아 야간 통행 금지 조치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내긴 시장은 이와함께 범죄 예방을 위해 서로 협조해야 할 양대 기관인 경찰과 검찰 사이에 엄청난 괴리가 생긴 점을
올 겨울 미국 동북부 지역의 이상 난동으로 일반 가정에서는 난방비가 절약된 반면, 연말 특수를 노렸던 소매상들은 울상을 짓는 등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워싱턴-뉴욕-보스턴을 잇는 동북부 지역은 금주 최고 기온이 연평균 기온 보다 무려 12도 가량 높은 섭씨 16~18도의 따뜻한 봄날씨를 보였으며, 기상 당국은 10년 만에 가장 따뜻한 올 겨울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 가구 난방비 절약= 4일 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공공 시설부는 지난해 10월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전기 및 가스 요금을 최대 48%까지 인상했었으나 12월 이후 계속된 이상 난동으로 일반 가정에서 치르는 난방 비용이 오히려 10~20% 줄었다는 것. 특히 북동부 지역의 난방용 석유 수요가 40%나 급감, 지난 이틀간 뉴욕 거래소 유가는 지난 2004년 12월 이래 가장 큰 폭인 8.9%나 급락한 배럴당 55.59 달러에 마감됐다. ◇소매점 울상=월마트, 앤 테일러 등 소매점들은 매년 11~12월 매출이 전체의 20~40%를 차지하는 특수 기간이어서 잔뜩 기대하고 있었으나 11월말 '블랙 프라이데이'때 반짝 매상을 올린
미국인들은 지난 10월9일 실시된 북한의 핵실험을 2006년 세계 3대 뉴스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CNN.com에 따르면 북한의 핵실험, 미 중간선거, 사담 후세인 사형선고 등 CNN이 연말을 맞아 자체적으로 2006년 20대 뉴스를 선정한 뒤, 미국민들을 상 대로 이들 뉴스중 올해 톱뉴스를 뽑도록 전자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제1위는 민주 당의 중간선거 승리, 2위는 후세인 사형 선고, 3위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나타났다. 17만8천여명이 참가한 이 투표에서 4~10위에는 ▲ 이란 핵 대치 ▲ 영국발 미국 행 항공기 폭파테러 음모 적발 ▲ 알-자르카위 피살 ▲ 엔론 재판 ▲ 전직 러시아 스파이 독살 ▲ 시금치 대장균 파동 ▲ 악어 사냥꾼 스티브 어윈의 사망 등이 차지 했다. CNN은 이들 10대 뉴스외에 ▲웨스트버지니아주 사고 탄광 사고 ▲ 이민자 항의 시위 ▲ 폴 매카트니 이혼 ▲ 월드컵 ▲ 이스라엘-헤즈볼라 분쟁 ▲ 존베넷 램지 살해 용의자 검거 소동 ▲ 아미시 마을 학교 총격 ▲경비행기, 뉴욕 맨해튼 아파트 충돌 ▲ 해거드 목사 동성애 스캔들 ▲인도 뭄바이 기차 폭탄테러 등 10가지를 세 계 20대 톱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