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6일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을 압박하기 위해 가동중인 유엔 안보리 5대 상임 이사국과 독일 등 6개국 회담의 진행경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 등 6개국이 이날 런던에서 대 이란 제재 방안에 대해 논의를 마친 사실을 알리면서 오는 3월1일 6개국이 다시 전화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는 6개국 대표들이 회담장에서 대 이란 유엔 제재 결의를 진행 시키기로 합의했다면서 1일의 전화회담에서는 구체적인 제재 내용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미국 대표인 니컬러스 번스 차관의 말을 인용, 이번 6자 회담이 매우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면서 이란 관련 회담으로는 "2년만에 가장 훌륭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들 6개국은 런던 회담에서 대 이란 무역 및 무기거래 제한 등 추가 제재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연합뉴스) nhpark@yna.co.kr
미국 워싱턴의 한국대사관(대사 이태식) 부지에 독립운동가인 서재필 박사의 동상건립이 추진된다. 25일 권태면 워싱턴 총영사와 워싱턴 한인회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대사관 정문 앞 잔디밭에 서 박사 동상을 건립키로 하고 최근 한인회에 동상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강웅조)를 구성했다. 10만달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건립기금은 한국 정부의 예산과 동포들의 모금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 총영사는 이번 주 동상 건립을 위한 세부적인 예산안을 마련, 외교부에 보고할 계획이다. 그는 "워싱턴 시내 300여개 인물 동상 가운데 외국인이 154개에 달하는데 한국인은 단 한 명도 없는 등 한국 및 한인 사회의 위상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다"면서 "한인 1.5세, 2세의 역사 의식을 높이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위해 오랫동안 활동을 해온 서 박사를 기리는 동상을 건립하자는 구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태식 주미 대사는 이번 주 서울에서 열리는 공관장회의 참석차 외교부를 방문, 서 박사 동상건립 계획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 박사의 거주지였던 필라델피아에는 박물관과 기념비가 있으나 동상은 없으며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25일 미국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중단할 경우 직접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ABC, CNN 에 잇따라 출연,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이란은 핵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획득했으며, 브레이크와 후진기어가 없는 기차와 같다"고 말한데 대해 "이란은 후진 기어가 필요없으며, 정지한 후 함께 테이블에 앉아 어떻게 앞으로 나가야 할 지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일 이란이 농축및 재처리 시설 가동을 중단한다면 언제든 이란 외무장관이나 이란 대표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국민들도 다른 국민들과 같이 그들의 정치가 보다 다원화 되길 바라고 있다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하고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취하고 있는 입장은 이란을 고립시킬 뿐이며 "이란이 행태를 바꾸면 우리는 모든 것을 얘기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지난 22일 IAEA(국제원자력기구)로 부터 지난 21일까지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한 유엔안보리 결의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지난 14일 "이란과의 직접 협상은 미국의 핵심목표들이 성공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오는 2008년 미국 대선에 도전하는 존 에드워즈 전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지난 주 워싱턴에서 열린 한국과 미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맞춰 성명을 내고 한국이 미국차를 포함한 미국 제품에 시장을 기꺼이 개방하려 하지 않는 한 조지 부시 대통령은 협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6일 자신의 선거본부 홈페이지에 최근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대규모 감원 발표는 일방적인 무역 협정은 근로자의 가계를 해친다는 점을 알리는 경종이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천명의 미국 노동자들은 이번 주 분별없고 서투른 무역 협정 때문에 자신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됐다"면서 "이 시점에 부시 행정부는 미국차에 시장 개방을 거부하는 나라(한국)와 협정을 맺기 위해 과외로 일을 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부시 행정부는 미국민들이 일자리를 떠나도록 하는 정책을 고집스럽게 추구하는 대신에 진정으로 노동 및 환경 보호조항을 포함한 새 협정을 확실히 만드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회에 대해 미국민의 일자리와 이익을 보호하지 않는 어떤 협정도 뒤엎을 것이라는 점을 부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초빙교수(44.호주국립대 교수)는 '김정일 정권을 전복시키는 법'이란 제목으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에게 보내는 공개 비망록을 21일 미 외교정책 전문지 포린 폴리시에 기고했다. 란코프 교수는 미국이 북한 공산정권을 종식시키려면 군사적 대결 보다는 대북 단파 방송 지원, 탈북자 지원, 북한과의 교류 증진 등과 같이 "시간이 걸리고 섹시하지도 않지만 북한의 변화를 촉발할 일련의 미묘한 조치들을 당장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불만에도 불구,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 감소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고 한국 마저 독일식 통일이 경제에 미칠 영향 때문에 북한 정권의 안정을 바라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내버려둬서는 안된다"며 결국 "북한의 변화를 고무시켜야 하는 부담은 미국이 홀로 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그가 지적한 5단계의 북한 정권 전복법. ◇ 은밀한 혁명(Quiet Revolution)은 진행중= 지난 1970~1980년대와는 달리 북한 정권의 주민 생활 통제는 훨씬 약해졌다. 북한 정권은 추종자들에게 보상할 자원도 없고 부패는 횡행하며 관리들은 뇌물만 쫓
미국 연방 대법원은 20일 폐암으로 숨진 한 흡연자의 미망인에게 징벌적 배상금으로 7천950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오리건주 대법원의 판결을 5대4로 폐기, 환송했다. 과다한 흡연 피해 징벌금에 제동을 건 이번 판결은 피고인 필립 모리스 USA에 승리를 안겨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오리건주 대법원은 하급 법원 배심의 7천950만 달러 배상 평결을 지지했었다. 연방 대법원은 그러나 배상의 규모가 과다하다는 필립 모리스 측의 청원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수 의견을 낸 스티븐 브레이어 연방 대법관은 오리건주 배심이 다른 흡연 피해자들이 아닌 원고 당사자에 대해 필립 모리스가 끼친 피해에 대해서만 처벌할 수 있다는 점을 고지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들이 내린 평결은 유지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사자가 아닌 희생자에 끼친 해에 대한 처벌을 허가하는 것은 징벌적 손해 배상 문제에 거의 기준 없는 기준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징벌적 배상금이란 제품의 제조자가 고의적이고 무모한 위반 행위를 범했을 경우 일반적인 손해 배상금 이외의 배상금을 추가로 피해자에게 지급하도록 한 제도로, 제조 업체의 불법 행위에 대한 응징 차원의 보상제도다. 지난 97년 6
미국의 외교 정책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 제거를 미국이 당면한 가장 시급한 외교 정책 목표로 생각하고 있으며, 향후 3~5년내 핵기술을 테러리스트들에게 이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 북한을 지목했다.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 2월호에 따르면 미국의 외교 정책 전문가 100여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미국이 향후 5년내 이뤄야할 가장 중요한 외교 정책 목표로 북한의 핵 제거를 꼽은 전문가들이 2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이라크의 안정(17%),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포기 설득(12%), 미사일 방어 시스템 조성 (9%), 아프가니스탄의 안정(5%)등을 꼽았다. 특히 미국 전문가들의 73%는 향후 3~5년내 핵기술을 테러리스트들에게 이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로 북한을 지목했으며 그 다음은 파키스탄(44%), 이란 (40%), 러시아(12%), 인도(2%), 이스라엘(1%), 미국(1%) 등이었다. 또한 전문가들은 가장 위험한 정권을 가진 국가로 이란(40%)을 꼽았으며 이어 북한이 35%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 미국(9%) ▲ 파키스탄(7%) ▲사우디 아라비아(3%) ▲수단(2%) ▲ 중국(1%) ▲이라크 (1%) 순이었다. 이 전문
딕 체니 부통령이 19일 북한 핵을 비롯,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일본과 호주 순방길에 나섰다. 체니 부통령은 방일 기간 아키히토(明仁) 일왕을 예방하고 특히 2.13 북핵 합의와 관련, 북한을 테러지원국 리스트에서 해제키로 한데 우려를 표명했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비롯,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과 잇따라 만나 그같은 우려를 일축할 것이라고 AFP가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 보도했다. 체니 부통령은 2.13 합의가 면밀한 감시 아래 이행되도록 의무화했다는 점에서 핵무기 프로그램 제거를 위한 '훌륭한' 1단계 조치임을 강조하는 한편, 일본인 납치, 북한 미사일 문제에 대한 미국의 협력을 재다짐할 것으로 보인다. 체니 부통령은 지난해 9월 아베 총리 취임 이후 일본을 찾는 최고위 미국 관리이다. 이와함께 체니 부통령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대 테러 전쟁에 대한 일본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특히 두 테러전에 일본의 추가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AFP는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체니 부통령이 "두 테러전에 미국은 물론 다른 외국들이 또 다른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논의할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 대표는 15일 한국은 쇠고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미 의회에서 한미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인준받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슈워브 대표는 이날 상원 재무위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시장을 전면 개방하지 않는다면 극도로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워브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달 웬디 커틀러 한미 FTA 미국측 수석대표가 "한국 시장이 충분히 재개방되지 않으면 FTA는 있을 수 없다는 점을 한국측에 분명히했다"며 쇠고기 문제와 FTA를 연계할 뜻을 밝힌 것과 궤도를 같이 하는 것이다. 슈워브 대표는 또 한국의 자동차 시장 접근의 어려움을 호소한 데비 스테브노 등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 미국 정부는 "한국과의 무역 협상이 공정성을 갖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 자유무역 협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브노 의원은 이날 슈워브 대표에게 "미국이 미 자동차 업체들을 위해 공정성을 개선시키는 조항이 없는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주문했다. (워싱턴=연합뉴스) nhpark@yna.co.kr
2.13 북핵 합의를 놓고 미 행정부 안팎에서 강온파간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백악관내 강경파인 국가안보회의(NSC) 엘리엇 에이브럼스 부보좌관은 북핵합의에 대한 불만을 행정부 관리들에게 e-메일로 보내고, 반면 미국측 6자회담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동아태 국무부 차관보는 자신의 성과를 "나쁜 타결"이라며 폄하했던 존 볼턴 전 유엔대사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노출하는 등 강온파간 분란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워싱턴가의 정보소식지인 넬슨 리포트는 15일 이러한 강온파 갈등이 "다소 정신분열증적"(slightly schizpphrenic)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표현했다. ◇에이브럼스, e-메일 파장= 15일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볼턴-로버트 조지프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을 잇는 이른바 신보수주의자(네오콘)의 일원인 에이브럼스 부보좌관은 북핵 합의에서 미국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키로 한 점에 대해 과거 리비아와의 대량살상무기 폐기 협상 당시 리비아가 테러 지원을 중단할 경우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던 점을 들어 "북한이 테러지원 중단 사실을 먼저 입증하지 않아도 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북핵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