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복규기자][신일건업·신일건설 등 "이름 비슷하지만 다른 회사"]'해피트리' 브랜드로 아파트 사업을 해 온 ㈜신일이 1차 부도를 내면서 회사 이름에 '신일'이 들어가는 다른 건설사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이른 아침부터 회사에 부도 여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치는가 하면 인터넷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며 '부도난 회사'로 잘못 알려지고 있는 것.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회사는 ㈜신일건업. 이 회사는 1957년 충북 청주시에서 설립,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건설사다. 신일건업은 1986년 건설교통부 우수시공업체로 선정됐으며 아파트 브랜드로는 '유토빌'을 쓰고 있다. '신일'이라는 이름을 쓰는 건설사 중 유일한 거래소 상장기업이기도 하다. 신일건업 관계자는 "협력사 관계자와 주식 투자자, 아파트 계약자들의 전화 문의가 한꺼번에 쏟아져 업무를 진행할 수 없다"며 "㈜신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신일과 똑같은 이름의 경북 지역 건설사 신일도 쉬지 않고 울리는 전화 때문에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신일건설이라는 회사명을 쓰는 전국 10여개 건설사와 △신일건설산업 △신일종합건설 △신일산업개발 등도 때 아닌
[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코스닥 시장이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12시 5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신성델타테크는 전날 대비 800원(9.09%) 오른 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로 5일째 상승세다. 장중 한때는 1만1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대한투자증권은 이날 신성델타테크에 대해 높은 성장서에 더불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이정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성델타테크가 르노삼성자동차 공급물량의 지속적인 증가와 가전부품 수요 호조, TFT-LCD부품 수요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 매출액 432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가온미디어도 실적 개선에 대한 증권가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이날로 3일 연속 상승세다. 대한투자증권은 이날 가온미디어에 대해 실적개선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33.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김태홍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방송사업자의 매출 비중이 늘고 있고, 제품믹스
[머니투데이 김주동기자]휴대폰이 필수품처럼 된 요즈음, 새로운 기능이나 신선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은 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최근 해외 IT사이트에선 '요요폰'이라는 컨셉트폰(상용화 이전의 제품 아이디어, 또는 개발진행중인 제품)이 눈길을 끈다. 일본의 대형 전자회사 NEC가 선보인 이 휴대폰은 미국 디자이너 셰이크 리즈반(Shaik Ridzwan)에 의해 고안됐다.같은 이름의 장난감을 빼닮은 '요요폰'(왼쪽)은 손에 잡히는 동그란 모양으로 플립형 휴대폰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이어폰이 장난감 '요요'에 있는 실처럼 감긴 채 내장돼 있어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말에도 같은 이름의 컨셉트폰이 소개된 바 있다.모드래브스(ModeLabs)라는 프랑스 디자인팀이 고안한 이 휴대폰(오른쪽)은 '자체 충전'에 초점을 두고 선보인 3가지 모델 중 하나.이 휴대폰은 목에 걸게 돼 있는데, 여기서 생기는 휴대폰의 흔들림·진동 등 움직임을 에너지원로 이용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리고 내장된 태양광 전지로 또한 에너지를 만든다.이들이 선보인 또 다른 모델인 '유-턴(U-turn)'과 '런어웨이(runaway)'는 각각 비즈니스용·스포츠용이다. 기다란
[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하반기 10여종 HSDPA폰 출시…시장점유율 절반 이상 자신]삼성전자가 LG전자에 내줬던 3세대(G) 고속영상이동통신(HSDPA) 휴대폰 시장주도권을 되찾겠다며 총공세를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3월 1일 HSDPA 서비스 전국화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출시가 늦어 3G 시장에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때문에 3G 시장에서 SK텔레콤을 제치고 1등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KTF와 함께 휴대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에 가려 만년 2위에 멈췄던 LG전자가 1위를 유지하면서 통신시장 '2위의 반란'이 성공을 거두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기능과 가격면에서 제대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3G 시장을 주도해 가겠다는 전략을 제시해 3G 휴대폰 시장의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4종에 그쳤던 3G 휴대폰을 하반기에는 10여종 추가로 내놓고 가격대도 보급형 저가모델에서 고가모델까지 다양화하고 기능면에서도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과 영상통화, 글로벌 로밍등 기능을 감안해 폴더, 슬라이드, 가로보기폰등 세분화된 모델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하반기 30여종의 휴대폰
[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8월 첫제품 출시 계획…내년부터는 해외시장도 본격 공략]하나로텔레콤을 통해 셋톱박스를 제공해온 셀런(대표 김영민)이 직접 일반 소비자들에게 셋톱박스를 판매하는 B2C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셀런은 순수 국산 기술을 바탕으로 PC나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멀티미디어 파일을 HDTV, 홈시어터 등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개발,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B2C 사업에 진출한다고 13일 발표했다.이를 위해 복합형 HD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셀런티비'의 개발을 완료하고 첫 제품을 오는 8월경에는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
[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모코코는 계열사 바이오메드랩이 13일 대만 펭차이 바이오테크(FengChi Biotech, Inc.)와 자사의 자궁경부암 진단용 HPV DNA 칩에 대한 대만 내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회사측은 바이오메드랩이 이미 HPV DNA 칩을 연구용으로 대만에 수출해오고 있었으나 대만 보건국에 HPVDNA 칩의 체외진단시약 등록을 신청함에 따라 유통망 확보 차원에서 총판계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경우, 외국업체가 제조한 의료기기는 1차적으로 품질관리시스템인 QSD 허가를 받고 최종적으로 의약품관리국 등록이 이뤄진다. 회사측은 펭차이 바이오테크로부터 현재 대만 보건국으로부터 QSD 검토를 마쳤다고 구두통보를 받았다며 의약품관리국 등록은 2~3주내에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펭차이 바이오테크는 1991년에 설립된 분자생물학, 임상화학, 면역학 등의 분야에 대한 의약품 및 의료기 전문 판매회사다. 신수영기자 imlac@
[머니투데이 ][국도변 필지로 개발용이]강원산림개발영농조합법인은 홍천군 내면 일대 토지를 금일 선착순 매각한다. 금일 한정분양에 들어가는 관리지역 토지는 1000 ~ 2000평 규모로 1300 ~ 2600만원선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가 된다.분양토지는 2009년 동서고속도로 개통 뒤 서울 강남에서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지며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도로망 구축과 평창과 홍천을 연결하는 보래령터널 개통이 예정돼 있고, 운두령터널과 양양으로 연결되는 구룡령 터널 개통이 추진된다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분양토지는 조합원과 인근 현지 주민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되며 영농활동도 병행돼 농산물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선착순 신청접수 방식으로 신청금 100만원을 농협100086-55-000249 (예금주:강원산림개발영농조합)로 입금하면 해당 평수의 필지를 배정한다. 현장답사 뒤 미계약시에는 전액 환불된다. 접수 및 상담문의 : 033-435-5910
[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 대한투자증권은 13일 CMA의 다양한 부가기능과 MMF 고수익의 장점을 결합한 '대한 퍼스트클래스 MMF형 CM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RP(환매조건부 채권)형 CMA에 이어 나온 MMF형 CMA는 기초자산이 대투운용에서 운용하는 MM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실적배당 수익률이 제공된다. 대한 퍼스트클래스 MMF형 CMA는 CP.CD.콜 등 단기 금융상품에 주로 투자, 시장금리에 연동한 실적배당 수익률이 지급된다. 예상수익률은 일간 기준으로 연 4.7% 수준이다. 이 상품은 CD/ATM, 인터넷뱅킹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당일 입출금이 가능하다. 그리고 급여이체 뿐만 아니라 카드대금 결제, 각종 공과급 납부 등과 같은 결제서비스도 가능하기 때문에 은행계좌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대투 CMA 가입 고객은 하나금융그룹 계열인 하나은행을 통해서 하나은행 주거래 고객과 동일한 대출금리, 대출한도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투증권 CMA 가입 고객은 ‘퍼스트클래스 CMA 체크카드’를 통해 연회비 없이 폭 넓은 우대혜택과 편리한 부가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우선 카드사용 금액 1500원당 1 마일씩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며,
[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13일 오전 아시아 반도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DDR 주력제품 가격은 하락했다. 대만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오전 11시(현지시간) 현재 주력 제품인 512메가(64Mx8) DDR333 제품은 2.7달러로 전일 대비 0.14% 내렸고 400제품도 0.14% 하락했다. 다음은 오전 11시 기준 거래 가격이다. ◇ 512메가(64Mx8) DDR2 D램 반도체 가격PC667 DDR2: 평균가 1.78달러 변동률 -0.22%PC533 DDR2: 평균가 1.76달러 변동률 -0.22%◇ 512메가(64Mx8) DDR D램 반도체 가격PC400 DDR: 평균가 2.74달러 변동률 -0.14%PC333 DDR: 평균가 2.70달러 변동률 -0.14%◇256메가(32Mx8) DDR D램 반도체 가격 PC400 DDR : 평균가 1.48달러 변동률 -0.67%PC333 DDR : 평균가 1.45달러 변동률 -0.68%김유림기자 kyr@
[머니투데이 김경원기자]수도약품공업은 시설자금 80억원, 기타자금 80억원 등 16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납입일은 오는 27일이며 만기일은 2010년 6월27일이다. 김경원기자 kwkim@
[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세제혜택 확대 등으로 지주사 전환 촉진"]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지주회사의 자산총액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1000억원인 자산총액 기준을 높여 지주회사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지주회사로 전환할 경우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권 위원장은 이날 연세대에서 열린 한국이사협회 강연에서 "경제규모의 확대와 경재력 집중 억제의 기본 취지 등을 고려해 지주회사 자산총액 요건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산총액이 1000억원이 넘는 지주회사는 공정거래법 상 부채비율 규제와 비계열 주식 5%초과 취득 금지, 자회사 지분율 요건 등의 규제를 받는다. 자산총액 기준을 높일 경우 이같은 규제를 받는 지주회사의 수가 줄어들 게 된다.권 위원장은 "경제력 집중 등의 큰 우려가 없는 부분에서는 공정위에 신고하지 않고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주회사의 (규제) 틀을 유연하게 갔으면 좋갔다"고 말했다.그러나 중소 지주회사의 경우 자산총액 기준이 상향조정되면 현재 지주사가 받고 있는 세제혜택 등을 받지 못하게 돼 반대입장을 나타내고 있다.권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의료 단체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김대호)는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이 치과의사들로부터 후원금 1000만원을 불법적으로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8일 오후 이 전 장관을 소환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3월 장관직을 그만두고 5·31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한 시점을 전후해 치과의사들로 부터 1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검찰관계자는 "이 전장관이 정상적인 후원금이었고 관련 의혹에 관한 기억없다고 해명했다"며 "영수증 등 관련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진술해 현재 자료제출 요청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2005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환경부 장관을 역임했다. 지난해 5·31 지방선거 당시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뒤 같은해 8월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있다. 한편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에게 출석 요구서를 재송했다고 덧붙였다. 장시복 기자
[머니투데이 인포머셜]㈜현대그린팜은 경기도 여주 금사면에서 토지를 분양한다. 여주 지역은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사업이 개통될 예정이며 광주~흥천~대신~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 여주~양평간 중부내륙고속도로(금년 8월 착공 예정) 등 개발호재가 많다. 평당 분양가는 12만8000원~14만8000원, 투자금액은 2500~3000만원 정도, 선착순신청 접수방식으로 신청금은 20만원이다. (02)541-8004. (입금계좌 : 국민 924501-01-242621, 예금주 : ㈜현대그린팜)인포머셜
[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4개월째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유 등 국제원자재값이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로는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가는 올해 1월 하락세로 시작했지만 2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4개월째 상승했다.수입물가도 전월대비 0.6% 오르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2~4월중 매달 2~3%에 달했던 급등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올라 수출물가와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다.수출물가가 크게 오른 것은 금속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원유와 일부 금속원자재값이 뛰면서 이를 원재료로 만들어낸 스텐레스강판, 나프타 등 제품의 국제가격도 오르고 있는 것이다.반면 D램의 경우 한달새 20% 넘게 하락하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컴퓨터부품, 중형승용차, 스탠다드IC 등의 수출가격도 하락했다.원화기준 수출가격은 0.7% 오르는 선에 그쳤지만 외화표시 수출가격은 1.2% 상승했다. 환율이 5월중 하락하면서 원화기준 상승세가 더 낮게 나타났다.수입물가는
[머니투데이 서명훈기자][포춘지 선정 500대기업 분석 결과, 금융산업 글로벌화에 국가역량 집중해야]우리나라의 글로벌 기업 수는 세계 10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삼성생명과 국민은행 등 일부 금융회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최근 10년간(’95~’05)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의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12개 글로벌 기업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10위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삼성생명(224위)과 국민은행(364위)은 영업규모 등의 면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잠재적인 글로벌 금융회사 역시 다른 산업에 비해 많았으며 성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면서도 안정성이 높아 많은 국가들이 전략적인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금융산업의 글로벌화에 국가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선도기업은 하위기업에 비해 성장성과 수익성,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우수하고 그 격차가 확대되면서 시장지배력도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