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27일 내놓은 무역정책개혁안에서 한국의 대미수출품 관세인하문제를 미국산 제품에 대한 한국의 시장개방과 연계시킬 것을 주장, 막바지 진행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무역정책 개혁안에서 "미국의 무역정책은 노동자와 농민, 비즈니스 종사자는 물론 특히 (자유무역으로 인해) 타격을 받는 제조업 분야 종사자의 권익을 옹호해야 한다"면서 "자동차, 공산품, 농산품, 의약품 등에 폐쇄된 한국시장을 개방토록 하는데 초당적 의회제안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원 세출위 무역소위 위원장인 민주당 샌더 레빈 의원은 "(FTA 협상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어떤 관세인하도 한국이 한국시장을 개방한다는 확신과 연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레빈 위원장은 또 지난 해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 수출은 80만대인 반면, 한국의 미국산 자동차 수입은 5천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지적하며 "미국의 자동차 관세 인하는 한국시장에서 수입차의 판매증가를 조건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 민주.공화당 소속 의원 15명은 이달 초 부시 대통령과 수전 슈워브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보낸 한미 FTA
미국의 이란핵시설공격설이 잦아들지 않고 있고, 영국군 병사 15명이 이란에 나포된 가운데 미군이 이란과 맞닿은 페르시아만에서 항공모함 2척을 동원, 지난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기동훈련을 벌이고 있어 미국과 이란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 해군은 27일 페르시아만에서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와 존 스테니스호를 비롯해 15척의 군함과 100여대의 항공기, 1만여명의 병력이 참여하는 군사기동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항모 아이젠하워호가 작전을 수행해왔고 스테니스호는 지난 1월 미 본토에서 급파돼 이번 훈련을 위해 26일 오후 늦게나 27일 오전 유도미사일을 구비한 구축함의 호위를 받으며 페르시아만으로 들어왔다. 이번 훈련은 4일전 영국군 병사 15명이 이란 영해를 침투했다는 이유로 이란군에 나포된 이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미군측은 "이번 기동훈련은 미군의 군사적 유연성과 해상안전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바레인에 위치한 미해군 5함대의 케빈 아앤달 사령관은 이번 훈련이 영국군 나포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게 아니며 같은 지역에서 동시에 훈련중인 이란군을 위협하려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
"2008년 4월11일, 2008년 8월8일, 2014년 1월20일, 2032년 1월1일 그리고 2038년 1월19일" 미국에서 발행되는 국제관계 전문잡지인 `포린폴리시'는 3월호에서 향후 30여년내에 `인류 최후심판의 날'은 아니더라도 세계를 바꿀 날로 5개의 날짜를 선정하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2008년 4월11일(이라크연방 지역정부 구성 유예 종료일) = 이라크 18개 주(州) 가운데 1개 주 또는 그 이상이 주민투표를 통해 입법.사법.행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역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되는 날이다. 현재 지방정부를 구성할수 있는 곳은 `쿠르드족 자치지역'이 유일하지만 일부 시아파 정파들은 이라크 남부의 9개 지역을 하나의 시아파 지역정부로 구성하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시아파자치지역'은 이라크의 항구와 이라크 석유보유량의 80%를 장악하게 돼 소수인 수니파의 극렬한 반발이 예상된다. 하지만 포린폴리시는 아직 시간이 충분하며 이라크 의회가 지역정부의 자치권을 제한하는 방안을 협상할 것이며 미국이 이라크 원유수입을 인구비례에 따라 배분토록 이라크 의회에 압력을 넣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같은 위기를 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08년 8월8
`미스 USA 선발대회'가 23일 저녁 9시(미 동부시간) 열릴 예정인 가운데 현역 미 여군 장교가 미국 최고의 미녀자리를 놓고 다른 여성들과 아름다움을 다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미스 USA 선발대회'를 생중계하는 NBC방송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아칸소주 리틀록 공군기지 314 공수단에서 공보활동 부책임자를 맡고 있는 올해 24세의 켈리 조지양. 미군에서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는 여군, 더군다나 장교가 미스 USA 선발대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지 소위는 작년 10월 아칸소주 미녀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뒤 공군에서의 업무와 주(州) 미녀선발대회 우승자로서 일을 조화롭게 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조지 소위는 "두 일의 균형을 맞추는 게 아주 미묘했는데, 거의 대부분은 단순히 시간관리를 잘 하는 것이었다"면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 등 미스 USA 참가준비를 위해 필요한 것 가운데 많은 것이 나의 직업과 일치했으며 군 생활 덕분에 난 좋은 몸매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지 소위는 미스 USA 타이틀을 얻으면 미국을 대표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도 나가게 된다. 그녀는 자신과 경쟁하고 있는 미녀들은 물론 미녀대
피터 페이스 미 합참의장이 22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중국방문에 나섰다. 페이스 의장의 이번 중국방문은 그가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미군의 최고위직인 합참의장에 오른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페이스 의장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뒤 곧바로 가오광추안 중국 국방장관과 면담하는 등 중국 군지도부를 잇따라 만날 예정이며 군사과학아카데미 세미나 참석, 동부지역의 군부대 방문 등도 계획하고 있다. 페이스 의장의 중국방문은 최근 미국이 중국의 국방비 지출 확대, 위성요격미사일 발사성공 등 군사활동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데 이뤄져 주목된다. 이달 초 중국이 내년 국방비를 17.8% 늘려 450억달러로 편성하자 미국은 중국에 대해 투명한 군사력 집행을 요구하는 등 경계감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의 이같은 국방비 증액은 지난 1995년 이후 최대 규모. 이미 중국은 지난 1월 미사일을 우주공간으로 쏴올려 수명이 다된 기상 인공위성을 제거하는 실험에 성공, 미국에 충격을 줬던 터라 미국이 중국의 이같은 국방비 증액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이같은 대중(對中)경계심리는 중국을 탈냉전이후 미국의 최대 라이벌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기인한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오는 3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데드라인이 지나면 추가협상은 없다고 밝혔다고 미 통상전문지인 `인사이드 트레이드'가 21일 보도했다. 한미 FTA 협상과 관련, 다음 주 서울에서 수전 슈워브 USTR 대표를 대신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끝장협상'을 벌일 예정인 바티아 부대표는 전날 미 하원 세출위 무역소위에서 한미 FTA 청문회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고 `인사이드 트레이드'는 전했다. 바티아 부대표는 `협상 데드라인이 지난 뒤 미해결된 문제들을 타결짓기 위해 협상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못박았다. 바티아 부대표는 또 "오는 31일까지 한미 FTA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않을 가능성은 늘 있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합의에 이르기 위해 다음 주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미 국무부는 21일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 자금 2천500만달러의 중국은행 이체가 늦어져 북핵 6자회담이 표류하고 있는 데 대해 "금융기관간의 기술적 문제로 회담재개가 늦어지고 있지만 (재개를 위해)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 숀 매코맥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크리스토퍼 힐 미국 수석대표가 대표단과 내일 일정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이 문제는 중국과 마카오 은행규제당국자간의 문제"라면서 "중국과 마카오, 북한 관계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고, 미국도 일정 정도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미국의 개입정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어 매코맥 대변인은 북한 관계자들에겐 (이 문제가) 정당한 우려사항으로 비쳐질 것이고 그들은 그렇게 대응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6자회담을 지연시키기 위한 전술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정치적 이유와 인구감소가 한국군의 감축 및 현대화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미국의 군사전문지인 `디펜스뉴스'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디펜스뉴스는 이날 한국이 지난 2005년 발표한 `국방개혁 2020'을 추진하게 된 동기와 배경,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이 같이 분석했다. `국방개혁 2020'은 현재 60만여명인 한국군을 오는 2020년까지 50만명으로 감축하되 2천800억달러의 국방비를 투입해 다양한 첨단무기와 장비를 갖춘 군대로 양성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미국 내 보수적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 동북아전문가인 브루스 클링거연구원은 "한국은 미국 군대가 역량을 발전시켜온 것을 거울로 삼고자 한다"면서 "병력수에 치중하고 지상군에 의존하는 군대를 공군에 더 역점을 둔 기술집약적 군대로 탈바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클링거연구원은 "현 인구감소 추세대로라면 한국은 미래에 현재 병력수를 유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디펜스뉴스가 `국방개혁 2020' 중에서 가장 먼저 꼽은 사업은 `한국형 미사일 방어 시스템'사업. 한국은 향후 5년간 1천500억달러를 투입, 미국의 미사일 시스템과는 다른, 한국형 지대공미사일 등 독자적인 한국형 미사일방어 시스템을
운동은 단순히 근육을 키우고 심장병과 같은 질병을 예방할 뿐만아니라 두뇌를 좋게해 사람을 더 똑똑하게 만드는 것으로 최근 연구에서 드러났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8일 보도했다. 뉴스위크 인터넷판은 3월26일자 최신호에서 컬럼비아대 메디컬센터의 신경학자인 스콧 스몰 박사 등이 지난 주 미 국립과학아카데미에 발표한 논문에서 3개월간 지속적으로 에어로빅 운동을 한 결과 사람의 두뇌의 어떤 부분에서는 새로운 신경세포가 자라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90년대 중반까지 과학자들은 사람의 신경세포는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죽어가기 시작하는데, 신경세포의 손실은 영구적이며 인간의 뇌는 죽은 신경세포를 대체하는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스몰 박사팀의 연구결과로 알츠하이머(치매) 예방에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또 일리노이대학의 정신학자인 아서 크레이머 박사는 뇌촬영기술을 통해 운동을 하면 기억력.사고력 등의 고등한 정신행동을 관장하는 전두엽의 크기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앞서 60~70대 남녀 노인들을 대상으로한 수십건의 연구에서도 걷기운동이나 에어로빅을 꾸준히 한 결과 질문에 더 빨리, 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는 16일 "이달 말까지는 합의에 이를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커틀러 대표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먼 길을 왔고 여전히 가야할 길이 남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커틀러 대표는 아직도 지적재산권, 자동차, 농업, 의약품 등 핵심쟁점을 놓고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동안 협상과정에 이들 문제에 대해서도 매우 상세하고 비공식적인 논의를 갖고 견해차를 좁혀가고 있다"면서 "아직 돌파구를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협상의 윤곽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석영 주미대사관 경제공사도 "자동차 등 쟁점분야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다음 주에 있을 고위급 협상에서 구체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낙관적으로 예상했다. 한미 양국은 작년 6월부터 지금까지 8차례 협상을 통해 경쟁, 정부조달, 통관 등 3개 분야를 완전 타결하고 전자상거래, 무역기술장벽, 환경분야도 사살상 타결했으며 위생검역.금융 등에서 상당한 협상 진전을 이루고 있다. 한편, 김현종 한국 수석대표는 19일부터 커틀러 수석대표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