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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들이 자동차를 바꾸는 시즌이 왔다. 삼성 직원들은 1월부터 2월초까지 한달새에 4번씩 나오는 각종 월급에 성과급, 상여금으로 목돈을 손에 쥐게 된다.

웬만한 기업체 연봉에 해당하는 목돈을 손에 쥐기 때문에 자동차를 바꾸는 경우가 많단다. 그러나 성과가 좋지 않은 계열사나 사업부는 보너스가 적어 희비가 엇갈린다.

삼성은 7일 임직원들에게 '초과이익분배금(PS)'를 일괄 지급한다.

초과이익분배금은 1년간 경영실적을 평가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경우 초과분의 20%를 임직원에게 돌려주는 성과급 제도다. 연봉을 기준으로 최고 50%까지 지급된다.

연봉 4000만원의 직원이라면 2000만원의 PS를 추가로 받게 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총 7000억원 가량이 PS로 지급된다.

A등급을 받은 사업부는 반도체총괄 메모리사업부와 정보통신총괄 무선사업부, DM총괄 VD사업부 등이다.

반도체총괄 메모리사업부는 지난해 D램 호황기를 맞아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반도체총괄내에 있더라도 실적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시스템LSI사업부는 PS지급률이 다르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전년과 비슷한 30%가량의 PS를 받는다.

정보통신총괄 무선사업부도 전년과 동일하게 50%의 PS를 받는다. 무선사업부는 사상 최대인 1억18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하는 등 호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세계 TV시장 1위란 금자탑을 쌓은 DM총괄 VD사업부는 전년 40%에서 올해는 50%의 PS를 받는다. VD사업부는 지난해 ‘보르도 열풍’을 계기로 삼성전자의 숙원인 전세계 TV시장 1위와 29년 만의 북미 TV시장 1위의 쾌거를 이뤘다.

삼성전자 LCD총괄은 지난해 11%의 PS를 받은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받게 된다.

그러나 생활가전총괄등 적자를 기록한 사업부는 PS를 사실상 받지 못하거나 미미한 수준이다. 생활가전사업부와 DM총괄 AV사업부, PC사업부 등이다.

계열사중에는 삼성코닝정밀유리와 삼성토탈 등이 목표실적을 뛰어넘어 40%대의 PS를 받는다.

전년도에 PS를 받지 못했던 삼성전기도 지난해 1000억원에 육박한 순익흑자를 실현한 데 힘 입어 2%가량의 PS를 받는다. 삼성전기는 2002년 이후 5년 만에 PS를 손에 쥐게 됐다.

삼성SDI, 삼성코닝등은 실적이 좋지 않아 PS를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됐다.

연봉을 기준으로 하는 PS외에 월급을 기준으로 하는 각종 보너스도 쏟아진다.

삼성은 조만간 월급의 100% 수준의 설 상여금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한다. 지난달에는 생산성 격려금(PI)으로 월급의 최고 150%를 지급했다.

지난 21일 받은 월급에 PI, PS, 설상여금 등을 합치면 4번이나 월급을 받은 셈이다.


xper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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