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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부턴 레드카펫 대신 멍석을

부산영화제 / 레드카펫 밟았으니 행사 다한 것?...스타들 금방 자리 떠

*사진설명 :개막행사장에 설치된 거대 스크린 ⓒ조호열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화려한 불꽃이 솟아 올랐다. 국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배우, 감독등 100여명과 해외 게스트들이 참석해 제 1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거행됐다.

약 7천여명의 관객들과 수백명의 취재진들이 몰려 있는 행사장안으로 속속 입장하는 스타들의 행렬은 가히 장관이었다. 배우와 감독들의 입장에 관객들은 환호했으며 붉은 레드카펫은 스타들의 입장을 따라가는 안내등역활을 했다.

정우성, 김태희, 임하룡, 이병헌, 성현아, 명세빈등의 배우들과 임권택 감독, 정일성 감독, 정두홍 무술감독, 이수만 SM이사, 디자이너 앙드레김 등이 줄지어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러나 정작 행사가 치뤄진 것은 30분에 불과했다.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이어진 스타들의 행진이 끝나고 이어진 개막행사는 30분만에 끝이 났다.
제 1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인 <가을로>상영을 앞두고 스타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뜨기 시작했으며 다음 행사인 ‘개막파티’와 ‘배우들의 밤’행사를 위해 PIFF공식 숙소인 파라다이스 호텔로 이동했던 것.
스타들을 보기 위해 달려온 수많은 팬들이 스타들을 따라 급격히 행사장을 빠져나갔고 <가을로>상영이 시작되면서 행사장의 축제 분위기는 찾아볼수 없었다.
이를 지켜본 영화제 관계자는 “레드카펫만 밟고 나면 행사가 끝인 것 같다”며 “다음 행사때는 멍석을 깔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비아냥 섞인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취재진들 스타들 따라다니기 힘드네


또한 개막행사를 취재하는 취재진들은 개막행사가 열리는 건물의 옥상에까지 올라서 취재를 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설명 :건물옥상에서도 취재 ⓒ조호열

개막행사에서 다음행사로 이동한 스타들을 따라 취재진들도 파라다이스 호텔로 향했다. ‘개막파티’와 ‘배우들의 밤’행사에 참석하는 스타들을 취재하기 위해 취재진들은 열심히 뛰어다녀야 했다. 개막 행사장인 부산 요트경기장에서 파라다이스 호텔로 이동한 취재진들은 파라다이스 호텔 안에서도 2층으로, 1층 야외로, 로비로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분주히 뛰어다녔다. 익명을 요구한 어느 사진작가는 “스타들 따라다니기 참 힘들다”며 “사진 한장 찍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하면서도 누군가 도착했다는 소리에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신속함을 보였다.

이번 1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2개국이 참여해 총 246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거대한 축제이다. 국제영화제라는 브랜드에 어울리는 무대장치와 화려한 조명, 거대스크린등 외적인 면은 국제영화제로서 손색이 없었지만 국내 스타들을 위한 개막행사 였다는 평가를 지우기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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