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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 근간 ‘서비스산업이 무너지고 있다’

  • 등록 2006.11.21 10:50:09

 

도소매, 숙박.음식업소 3년새 6만여개 줄어, 종사자수도 11만명 감소
오락.문화산업은 급증세, 도박장 및 게임장 등 사행성 산업 증가 원인


전체 서비스산업의 65.5%를 차지하고 있는 도소매, 숙박.음식산업이 경기침체와 맞물려 3년새 급격히 감소 서민경제의 뿌리인 서비스산업이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경기 침체와 맞물려 중산층의 붕괴와 함께 영세 자영업자들이 최하위층으로 전락된다는 것을 의미해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최근 통계청의 ‘사업체기초통계조사’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도매업.소매업, 숙박업.음식점업 등 4대 서비스업체는 6만여개, 종사자수 기준으로는 11만여명이 감소했다.

반면 ‘도박공화국’이란 이름에 걸맞게 오락관련 산업은 도박장 및 게임방 등이 급격히 증가 같은 기간 업체 수는 7천여개 점포, 종사자는 4만여명이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내용을 보면 도소매업종의 경우 주로 음식료품 등 소매영세업소의 감소가 뚜렷하여 2003년 89만4,410개에서 2005년 86만5,915개로 3.2%(2만8,495개), 종사자는 3.0%(7만6,867명) 감소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이 기간 동안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각각 4.0%(2만6,096개),1.9%(3만3,841명)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반해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산업은 도박장,게임방 등이 급격히 증가 2003년 12만2,168개에서 2005년 12만8,757개로 5.4%(6,589개), 종사자는 35만4,974명에서 39만5,852명으로 11.5%(4만878명) 증가했다.

사업체 대표자의 성별 구성비에서도 남녀비율이 각각 64.1%대 35,9%로 2003년에 비해 남성대표자 업체는 0.7%, 여성대표자 업체는 0.4%로 증가, 상대적으로 여성대표자 구성비가 큰 서비스 업종의 급격한 쇠락을 알 수 있다.

풀뿌리 서비스업의 퇴보로 전체 사업체도 2003년 318만7,916개에서 2005년 320만8,827개로 고작 0.7%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최근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자영업자 및 종사자들이 빈민이나 최하위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외환위기 이후 풀뿌리 서비스업으로 과다 시장진입이 이뤄지고 있어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게 현실”이라며 “생계형 서비스 산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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