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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바우 “기지이전-전작권 이양, 연계 반대”

“북한 6자회담서 금융제재 해결에만 집착, 실망스러워”

  • 등록 2006.12.28 15:21:10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정부가 평택미군기지 이전을 연기하기로 발표한 것과 관련 “미국은 새로운 날짜에 동의한 바 없다”며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그는 “평택미군기지 이전과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을 연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27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전작권은 현재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전작권 전환 문제는 한국군의 훈련과 준비가 얼마나 잘 돼 있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지, 평택기지 이전과 연계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전작권 이양작업은 현재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 한다”고 전제한 뒤, “한국 정부와 정확한 기지 이전 시기를 합의하진 못했지만 2013년 이전에 마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버시바우 대사는 지난 주 6자회담에서 북한이 “불행히 BDA(방코델타아시아) 문제를 비핵화와 연계시키는 기존 입장으로 되돌아 갔다”며 “결과적으로 우리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평가했다.

그는 또 “북한이 20여년 전부터 위폐제조, 돈세탁 등 불법행위에 관여했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있고 여전히 상당한 양의 위조 슈퍼노트들이 국제시장에서 출현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북한 관리들이 이 같은 불법행위들에 연루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북핵 문제와 관련 “여전히 외교적 해결에 전념하고 있다”면서도 “우리의 인내가 영원한 것은 아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구체적 마감시한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일에 착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버시바우 대사는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초청 간담회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서 BDA 문제에 대해 해결을 요구하는 등 금융제제에 집착하는 것이 실망스러웠다”며 이 같은 입장을 거듭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전통적인 한미 방위동맹은 시대에 따라 변화했으나 동맹이 더 효과적으로 균형 잡혔다”며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급한 과제인 한반도 평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에 한-미가 단합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비핵화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6자회담’의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이 같은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 북한 지도자가 전략적으로 행동하도록 그들의 확신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FTA 협상’과 관련해 “2007년은 그냥 보낼 수 없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협상이 체결되면)한국이 아시아 경제허브로 자리 잡게 되고, 미국의 혜택도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한국경제가 경쟁력 있는 체제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는 많은 혜택을 보고, 가격은 낮춰질 것”이라며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가진 초청 간담회에는 김효석 원내대표, 손봉숙 의원, 김송자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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