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 ‘분기 최대 실적’ SK하이닉스 목표가 193만→234만 상향

인싸잇=유승진 기자 | 일본 노무라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30만 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24일 노무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기존 193만 원에서 234만 원으로 21%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노무라증권은 보고서에서 전날 발표한 SK하이닉스의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등을 토대로 올해와 내년 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9%, 4%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영업이익 전망으로 전년보다 492% 증가한 280조 원 그리고 2027년은 전년보다 36% 늘어난 379조 원을 각각 제시했다.

 

올해 2분기의 경우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은 전 분기 대비 각각 51%, 6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79% 증가한 68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증권은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체들은 주요 고객들과 물량, 가격, 계약금 등에서 유리한 조건을 놓고 장기공급계약(LTA)을 논의 중”이라며 “이런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메모리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는다면 메모리 업체들의 높은 수익성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노무라증권은 원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다면, SK하이닉스의 원화 기준 매출은 컨센서스 대비 실적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용 측면에 대해 “원화로 지급되는 고정비(급여·보너스)의 비중이 높아져 환율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52조 5763억 원, 영업이익 37조 6103억 원, 순이익 40조 3459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SK하이닉스의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엽이익률은 72%로, 이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수익성 지표인 TSMC(58.1%)를 크게 웃돌고, 엔비디아(67.7%)마저 추월한 수치다.

 

그러면서 노무라증권 외에도 증권사별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같은 날 발간한 종목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60만 원에서 21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10만 원은 현재까지 국내 증권사 제시한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중 최고가에 해당한다.

 

또 이날 KB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180만 원에서 205만 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