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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칼럼] 윤 대통령님, 한동훈의 장시호 태블릿 조작을 자백해주십시오

진실이 터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이 사건을 정리하시지요

[변희재·미디어워치 대표이사]

윤석열 대통령님. 저는 지난 9년간, 박근혜 탄핵용 JTBC 태블릿, 그리고 윤 대통령님이 팀장으로 있던 특검 제4팀이 꺼내든 장시호 태블릿의 조작을 추적해온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라고 합니다. 안 그래도 무더운 여름에, 건강 관리는 잘 하고 계시는지 여쭤봅니다.

물론 저 역시 2018년 5월에 바로 윤대통령님이 지검장, 그리고 한동훈이 3차장으로 재직하던 서울중앙지검에 의해, JTBC 태블릿의 사용자가 김한수라고 주장했다는 이유로 OECD 주요국가 현직 언론인 중 최초로 구속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해에도 지금 만큼이나 뜨거운 여름을 지냈습니다. 

특히 저는 서울구치소 3층에 있었기에, 아마도 1층에 계실 대통령님과는 비교도 안 되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지냈습니다. 그래도, 3층의 모든 수용자들 그리고 교도관들과 똘똘 뭉쳐 폭염을 이겨내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지금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원래 정신적으로 강하신 윤 대통령님도 즐겁게 이겨내고 계실 거리 믿습니다. 저 역시 이번 여름 2차 구속의 위기가 있었기에, 진정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제가 윤 대통령님의 1차 구속 때 이미 관련 자료를 보내드렸듯이 ,JTBC 태블릿과 장시호 태블릿 모두 최서원 것이었다고 조작되었습니다. 최근 JTBC 태블릿의 경우 2012년 6월 22일 개통 당시 김한수는 나타나지도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개통 현장에 나타나지도 않은 김한수의 필적과 사인으로 계약서가 적혀있는 것입니다. 이 건은 단순한 태블릿 조작을 넘어 SKT까지 개입한 계약서 위조 건으로 번졌습니다. 그리고 SKT는 이렇듯 수시로 불법적으로 자신의 고객서버에 접근하다가 결국 2700만 고객정보 유출 대참사를 일으켰습니다. 조만간 SKT 측은 대국민 사죄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특검 제4팀이 조작한 장시호 태블릿의 경우, 태블릿을 불법적으로 켜고 증거인멸을 하다 사진이 찍힌 인물이 서현주 전 대검수사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인물은 광주광역시에서 사설 포렌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5월, 광주광역경찰청에 서현주를 비롯해 한동훈, 장시호, 박주성, 그리고 윤 대통령님을 모해증거인멸죄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그리고 7월 22일 고발인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 특검 제4팀의 정민영 변호사 등이 수사 과정에서 태블릿 뒷번호 9233이 최서원 측의 안모비서의 핸드폰 뒷번호 9233과 같고, 태블릿에 기록된 'hohojung' 네이버 메일이 안모 비서의 개인 메일이라는 점, 해당 태블릿 요금을 안모 비서 개인이 납부했다는 점 등을 모두 파악했습니다. 그러나 특검은 이 내용을 모두 은폐한 채 '최서원의 태블릿'이라고 발표한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애초에 설정되어 있던 안모 비서의 지문인식 잠금 장치를 삭제해버리고 L자 비밀패턴을 조작해서 쳐넣기도 했습니다. 그리곤 모든 조작증거를 인멸하려고 서현주 전 대검 수사관에게 지시, 복구가 불가능하도록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너무나 증거가 명확해, 별다른 추가 조사 없이 고발인 조사 단계에서부터 범죄가 확실히 인정되었습니다. 더구나 최근 이재명 정권에서 최서원 사면석방을 진지하게 논의 중입니다. 윤대통령님은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연루자 전원을 사면시켜놓고는 유독 최서원만 홀로 감옥에 남겨두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규재, 조갑제, 윤창중, 조우석, 신혜식, 최대집 등 보수인사 50명이 최서운 사면·석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서원이 석방되면, 안모 비서와 함께 특검 제4팀의 태블릿 조작범죄 관련 기자회견을 열게 될 것입니다. 설사 석방이 되지 않더라도, 광주광역경찰청에서 최서원과 안모 비서를 소환 조사해 진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진실을 확인하게 되면 최서원은 8.15 이후라도 언제든지 석방이 될 겁니다. 

윤 대통령님은 국정감사에서의 태블릿 질의·응답을 하는 과정에서 컴퓨터와 관련해 아무런 지식이 없다는 게 공식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컴맹'인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컴맹이 주도해서 IT 기기 조작을 지휘한다는 건, 실무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장시호와 현대고 선후배로 엮여있는 한동훈, 그리고 장시호와 특별한 관계를 지속한 김영철 등이 주도해서 태블릿을 조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제가 광주경찰청에도 그대로 설명했습니다.

보수 진영의 다수가 지금 윤 대통령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윤 대통령님께서 최소한 한동훈과 김영철의 태블릿 조작 만큼은 이제라도 인정하고 스스로 발표해주시는 게, 보수 전체의 재건을 위해 바람직하다 봅니다. 

어차피 이재명 정권에서 윤 대통령님이 속했던 특검 제4팀의 조작범죄를 덮어줄 이유가 있겠습니까. 정권이나 최서원씨에 의해 진실이 터지기 전에 윤 대통령님이 선제적으로 이 사건을 정리해 주십시오. 

변호인단 중 채명성 변호사는 박근혜 탄핵 때부터 태블릿 조작 진실을 함께 파헤쳐 온 제 지인입니다. 최근 제가 펴낸 ‘두 번의 사기 탄핵, 진실을 터졌다’ 등, 각종 자료를 보내드리니, 채명성 변호사와 함께 검토해주십시오.   

혹시 옥중에서 고초를 겪고 계신 분께 또 다른 압박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동훈의 태블릿 조작 증거가 명확히 밝혀졌고, 광주광역경찰청의 수사가 시작되고 최서원의 석방이 초읽기에 들어간 마당에 이 상황을 알려드리고, 윤 대통령님이 바른 판단을 할 자료를 제공하는 게 도리라 생각하여 서신을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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