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본지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JTBC 태블릿’ 조작주범이자 실사용자인 김한수 전 청와대 뉴미디어국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오는 6월 1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잡혔다.
김한수 전 국장은 지난 탄핵 정국 당시 검찰 및 SK텔레콤과 공모하여 ‘JTBC 태블릿’과 관련 이동통신 신규계약서를 위조, 이를 통해 자신이 온전히 해당 태블릿의 통신요금을 납부해온 사실을 은폐하고 결정적으로 본인이 태블릿 실사용자임을 숨겼다.
변희재 고문은 위조된 태블릿 신규계약서가 증거로 제출되면서 이로 인해 자신이 피고인 신분인 JTBC 관계 명예훼손 형사재판에서 1심 유죄 판결을 받는 등 큰 불이익을 겪었다면서 김한수를 상대로 작년 8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이 진행되자 첫 변론기일이 열리기도 전에 사실확인 절차를 통해 태블릿 신규계약서 조작 사실이 완전히 확정됐다. 변희재 고문은 작년 1월에 김한수보다 먼저 SK텔레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SK텔레콤은 해당 소송 재판부에 원 태블릿 계약서의 위조 사실을 부인하는 취지로 샘플계약서를 제출했고, 이 샘플계약서의 위조 사실이 김한수 재판에서의 사실조회로써 밝혀졌다. SK텔레콤이 원 거짓을 숨기기 위해서 새로운 거짓을 꾸며내다가 결국 새로운 거짓은 물론 원 거짓까지 다 들통이 나고 만 것.
계약서 위조 사실이 확정되자마자 변희재 고문은 올해 1월, 김한수의 소송대리인인 정새봄 변호사에게 태블릿 실사용자 조작 사실을 인정하고 김한수의 자백을 권유해주길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현재 김한수 재판에서는 샘플계약서 위조 문제 관련하여 샘플계약서 원 명의자인 윤홍△ 씨와 법정대리인 윤석○ 씨, 그리고 태블릿 계약서 및 샘플계약서 조작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SK텔레콤 관계자 두 사람에 대한 증인신청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변희재 고문은 태블릿 계약서 원 명의자이자 계약서 조작 공범인 김성태 마레이컴퍼니 대표이사를 상대로도 다음달 소송을 진행할 것을 예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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