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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최서원(최순실) 굿판’ 가짜뉴스 사과 및 정정보도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허위사실을 보도해 최서원씨께 지울 수 없는 고통과 피해를 드려”

지난 2016년 탄핵 정국 당시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씨를 무속 신봉자로 몰며 근거 없는 허위보도를 했던 한국경제TV가 당시 보도를 정정하고 공개 사과를 했다. 

앞서 한국경제TV는 통신사인 연합뉴스 기사를 전재한 2016년 11월 14일자 기사 “최순실, 작년 봄까지 서울 근교서 수차례 굿판 벌여”를 통해 최 씨가 무속인의 신당을 수차례 찾아 한번에 200~300만원짜리 굿을 부탁했다는 허위보도를 내보냈던 바 있다.

관련해 한국경제TV는 5년만인 올해 4월 26일자 “‘최순실 작년 봄까지 수차례 굿...’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제하 정정보도문을 통해 자신들이 전재한 과거 기사가 허위였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는 이번 정정보도문에서 2016년 11월 14일자 기사 내용을 적시한 후, 하단에 “마치 최서원(개명 전 이름 최순실)씨가 무속신앙 또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 보도를 하였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존재하는지 알 수 없는 무속인 A라는 사람의 전언을 빌어, 굿을 하고 신당을 찾아 기도를 부탁했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였습니다”라며 이전 보도의 문제점을 정확히 인정했다.

한국경제TV는 이어 “그러나 최서원씨는 어렸을 때부터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자라 왔다고 밝혔으며 무속신앙에 대해서는 일체 알지 못하고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굿을 하거나 신당에 방문한다거나 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라고도 썼다.

계속해서 한국경제TV는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위와 같은 허위사실을 보도함으로써 최서원씨께 지울 수 없는 고통과 피해를 드린 것에 대하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라며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앞서 최서원 씨는 자필로 작성한 태블릿 가처분 이의신청 관련 반박 진술서 및 정정보도 요청서를 지난 1일 이동환 변호사와 본지 앞으로 보낸 바 있다.  

최 씨는 당시 정정보도 요청서를 통해 “한국경제신문은 비선실세 최순실이 무속인의 신당을 수차례 찾아 한번에 200~300만원 굿을 했다는 거짓을 썼으며, 마치 내가 무당이나 사이비종교를 가졌다는 것 같이 오해할 수 있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보도를 하였다”며 “무속인 A라는 사람 말을 빌어, 굿을 하고 신당을 찾아 기도를 부탁했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최 씨는 요청서에서 “이것은 한 개인과 가족을 말살시키는 보도로 절실한 기독교 집안의 개인을 모독한 것이고, 모든 국민들에게 공분을 사게 한 것으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것이므로, 정정보도에 진심이 담긴 사과의 글이 담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결국 이번 한국경제TV 정정보도문에는 최 씨의 관련 요구사항이 대부분 반영된 셈이다. 최 씨는 무속 신봉설 허위보도의 원점인 연합뉴스에 대해선 향후 소송 과정을 통해 반드시 정정 및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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