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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이준석과 윤석열의 화해는 ‘사랑과 전쟁’ 막장극”

“이 막장극을 보며 가장 흐뭇하게 박수칠 두 사람은 문재인과 이재명”

여러 문제로 대립하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저녁 의원총회에서 두 번째 화해를 하면서 ‘원팀’을 선언했지만, 당내외에서는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무소속 최대집 대선후보는 7일 페이스북에 “이준석-윤석열의 ‘사랑과 전쟁’ 막장극” 제하의 글을 게재, 두 사람의 어설픈 화해와 그간 행보를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최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2021년 11월 초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금년 1월 초까지 60일간 이준석 대표, 김종인 전 위원장 등과 끝없는 의견 충돌로 파열음을 내왔다고 지적하면서 “변변한 국가 전략 제시, 정책 공약, 문재인 정권 실정 비판 등 해놓은 것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특히 최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가 헤어지고 만나고, 만나고 헤어지고, 헤어지고 만나고를 계속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보통 영화나 연극의 로맨틱 스토리에서는 남녀 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클라이맥스를 지나, 갑작스럽게 신뢰를 되찾아 갈등이 해소되면서 화해에 이르고 극이 종결,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거나 감동을 선사한다”며 “그러나 이 이윤 커플의 헤어짐과 만남의 막장 현실극에는 드라마와 다르게 아무런 감동도 감흥도 없는데, 둘 사이에 아무런 우정도 신뢰도 없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최 후보는 “이 막장극의 주연은 단연 이준석 대표”라고 지칭하고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만면의 웃음 속에 쓰디쓴 울음을 삼키며 조연을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루 종일 이준석 사퇴, 탄핵을 거론했던, 단역배우 국민의힘 의원 100명은 이윤 커플의 느닷없는 황당한 포옹과 원팀 선언 이후에 일그러진 얼굴로 박수를 치는 엑스트라가 됐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이준석 대표의 정치적 패륜과 경박함, 삼류적 비논리와 무식은 그간 언행들에서 이미 드러났지만 어제의 상식을 뛰어넘는 해괴한 퍼포먼스는 이준석 대표에 그로테스크라는 수식어를 하나 더 덧붙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은 이준석 대표를 당장 내쫓고 싶지만 대선을 거머쥐기 위해 끌어안는 시늉을 해야 할 판”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윤석열 후보의 후보 유지와 낙선이 그의 애초 목적으로 보이는 바, 자신의 역할을 대선 투표일 당일까지 열렬히 수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후보는 “2021년 6월 초 30대 후반의 나이로 야당 당대표로 등장한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은 어제 이윤 커플의 원팀 선언으로 삼류 막장 정치의 끝판왕으로 등극했다”며 “이준석 대표의 오늘 이 모습은 한국 정치의 후진성과 정치 개혁의 절박한 필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혹평했다.

최 후보는 “이 막장극을 보며 가장 흐뭇하게 박수칠 두 사람은 아마도 문재인과 이재명이며, 결말은 모두의 파국이 될 것”이라며 “문제는 이들로 인해 민주당 이재명에게 정권을 거저 넘길 가능성이 커졌고 이렇게 되면 진짜 정권교체를 바라는 보수우파 국민들까지 이 무덤으로 끌려 들어간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진짜 정권 교체의 걸림돌은 바로 이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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