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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페더럴리스트 “부패한 미국 주류 매체, 앤서니 파우치의 거짓말 모른체”

“부패한 미국 주류 언론들은 권력, 좌익에 유리한 정치적 점수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보다 더한 일도 기꺼이 할 수 있다”

백악관 코로나19 보건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가 작년 1월부터 6월까지 다른 과학자들 및 보건 분야 관계자들과 주고받은 이메일이 최근 공개돼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이메일 내용은 마스크 착용의 실효성,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 등에 대해 파우치가 공개석상에서 발언해왔던 바와 하나같이 배치되는 내용이다. 이에 그가 정치적 사유로 거짓말을 해왔다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파우치의 거짓말 의혹보다 심각한 문제는 파우치  이메일을 최초 입수·공개한 매체를 비롯, 미국의 다수 주류 매체가  파우치 소장의 거짓말 의혹을 전혀 다루고 있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그를 찬양하는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자유보수 우파 매체인 ‘페더럴리스트(The Federalist)’는 지난 2일(현지시각), ‘부패한 언론이 파우치를 보호하기 위해 스모킹건 이메일을 무시한다(Corrupt Media Ignore Smoking Gun Emails In Order To Protect Fauci)’ 제하 기사로 이 문제를 다뤘다. 



페더럴리스트는 파우치의 이메일을 공개한 ‘버즈피드 뉴스(Buzzfeed News)’와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조차 파우치의 헌신적인 노고를 극찬하는 논조라는 점을 지적했다.

버즈피드 뉴스는 파우치를 “예의바르고, 절제되었으며 이해심이 있는” 사람으로, 워싱턴포스트는 그를 “사람들을 안심시키는 이성의 목소리”로 포장했다. CNN과 같은 미국의 다른 주류 어용 매체들은 버즈피드와 워싱턴포스트의 이런 ‘파우치 찬양’을 그대로 따라 가고 있는 상황이다.

마스크 착용, 학교 개방 등의 문제와 관련해 파우치는 지속적으로 모순된 입장을 보여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류 매체들은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 오히려 그를 세계적인 ‘전염병의 권위자’로 치켜세우는 데 온 힘을 다했다. 실제로 지난 수요일(현지시간) 열린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는 그 어떤 기자도 이메일 문제에 대해서는 단 한 질문도 던지지 않는 결속력까지 보였다. 

페더럴리스트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파우치의 이메일은 여러 측면에서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한 예로, 파우치는 마스크가 감염자들을 위한 것이지 건강한 사람들이 ‘예방용’으로 쓰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이메일에 적었다. 이것은 그가 일반인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옹호했던 것과는 배치되는 내용으로, 결국 마스크 착용을 옹호하는 그의 발언이 ‘과학’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었음을 증명한다. 

페더럴리스트는 파우치의 이메일이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적 압박을 받은 적이 없었다는 사실 또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와 같은 매체들은 작년 내내 트럼프 대통령이 파우치를 침묵시키기 위해 정치적 힘을 행사한다는 식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이번 이메일 공개를 통해 이런 기사들이 모두 허구였음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뉴욕타임스 등은 정정보도를 할 생각은커녕 마치 없었던 일처럼 모른 체하고 있다. 

페더럴리스트는 “부패한 주류언론은 그들의 어젠다에 맞게 이야기를 재해석하는 데 능하다”며 “이들은 권력, 좌익에 유리한 정치적 점수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보다 더한 일도 기꺼이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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