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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타이페이타임즈 “중국몽은 악몽이며 위협과 압박을 의미”

“사람들은 재앙과 악몽이 아닌 번영과 존엄을 추구한다”

한국 친중좌익정권의 수장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2월 15일 중공 북경대학교에서의 연설에서 “중국몽이 중국만의 꿈이 아니라 아시아 모두, 나아가서는 전 인류와 함께 꾸는 꿈이 되길 바랍니다”라는 발언으로 중공 공산당에 대한 우호적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중국몽’(China dream)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장본인은 중공 독재자인 시진핑이다. 2012년에 이 단어를 쓰기 시작한 시진핑은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몽은 평화와 발전, 협력이며, 아메리칸 드림과도 연결되어 있어 양국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대만의 영자신문인 ‘타이페이 타임즈’(Taipei Times)는 지난달 29일 “중국몽은 악몽(The ‘China dream’ a nightmare)” 제하의 사설을 게재, 중공 공산당의 패권주의 뿐 아니라 중국몽을 추종하는 이들까지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사설은 서두에서 “중공이 세계 굴지의 강대국이 되려면 전 세계의 갈등을 부추기는 짓을 할 것이 아니라, 미국처럼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설은 “중공 인민해방군은 지난 3월 26일에 20대의 항공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으로 보냈으며 일부는 동남쪽 방공식별구역까지 통과했다”며 “대만 언론은 중공의 이번 비행이 대만과 미국이 해양 안보와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해안경비대 공동실무단 설립을 위해 최근 체결한 양해각서에 대한 분노의 반응이라고 해석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중공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주펑롄(朱鳳蓮) 대변인은 이 양해각서에 대해 ‘민진당 정부가 미국에 기대서 독립을 추구한다면 대만은 재앙을 겪을 것’이라고 협박했다”며 “이 성명은 중공 지도부가 대만에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분석했다.

사설은 “중공 신장지역에서의 강제징용 의혹과 관련해 몇몇 서양의 패션 및 스포츠 업체들이 신장산 면화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후, 중공인들은 SNS에서 공산당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라며 대만 연예인들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후 중공 시장에 의존하는 몇몇 대만 연예인들은 신장 면화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해당 서양 업체들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사설은 “대만 연예인들이 중공의 정치적 의제를 지지하라고 압박을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중공은 불안한 청소년처럼 행동하고 있으며, 과거 서양 열강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청나라와는 다르다는 메시지를 자국민들과 전세계에 전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설은 “시진핑이 중국몽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고 약 10년이 지난 지금, 중공은 중국몽이 평화와 발전, 협력이 아닌 위협과 압박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사설은 “중공이 언젠가는 세계 굴지의 강대국이 될 수도 있으며, 대만이 그로부터 득을 볼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그 전에 중공이 명심해야 할 사실은, 전세계 사람들은 인종, 성별, 국적, 문화와 무관하게 재앙과 악몽이 아닌 번영과 존엄을 추구한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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