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이 23일 펜앤드마이크 천영식 대표이사에게 유튜버 안정권의 사기발언을 정정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안 씨는 과거 펜앤드마이크 ‘청춘콘서트’에 출연해 자신의 학력과 연봉을 포함한 다수의 경력을 속인 바 있다. 특히 안 씨는 자신이 해운회사 재직시절 3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22일 변 고문이 안 씨와의 민사재판에서 사실조회 회신을 통해 안 씨의 해운회사 재직시절 연봉이 수천여만 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변 고문은 내용증명에서 “귀사의 전 대표 정규재 현 개혁자유연합당 부산시장 후보는 본인은 물론 안정권의 사기 피해자들로부터 여러 차례 정정 요청을 받고도 오히려 “서울대 나온 사람들이 왜 남의 학력을 갖고 괴롭히느냐”, “안정권이 학력 경력 사기쳐서 얻은 게 뭐가 있냐”라며 상식 밖의 태도를 보여 피해가 더 크게 확산되었다”고 안 씨의 사기를 옹호했던 정규재 전 펜앤드마이크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안정권은 방송 때마다 자신을 지지해준 정규재 전 대표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정당하게 학력, 경력 의혹을 제기해온 사람을 무차별 음해, 욕설을 퍼부으며 심지어 고소장까지 제출하기에 이르렀다”며 “ 펜앤드마이크와 정규재 전 대표가 이런 식으로 안정권 비호를 지속한다면 본인은 안정권 피해자 모임과 상의, 펜앤드마이크와 정규재 전 대표도 안정권의 사기 공범으로 소송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 고문은 안 씨가 펜앤드마이크 ‘청춘콘서트’에서 한 거짓말 9가지를 지적하며 “귀사(펜앤드마이크)에서 개최한 2018년 12월 10일, 청춘콘서트 제 3회에 출연한 유투버 안정권이 그 자리에서 떠든 학력, 경력은 물론 그의 인생 전체가 모두 가짜와 사기로 드러났으니 안정권이 떠든 모든 거짓에 대해 정정을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