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오카 쓰토무 (국가기본문제연구소 기획 위원 겸 연구원·레이타쿠 대학 객원 교수) 앞서 (이우연 박사 등의 활동에 대해서) 소개한 바와 같이, 한국의 젊은 보수파에 의한 뉴스사이트 '미디어워치'는 위안부 증언의 허위 문제, 그리고 지원 조직(정대협)과 북한과의 관계 문제에 대해 전면적으로 고발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뉴스사이트는 젊은 저널리스트이자 보수 운동가인 변희재 씨 등이 2009년부터 시작했다. 2015년 경부터는 한국에서의 위안부 문제 거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 2018년부터 최근까지는 많은 관련 장문 비판 기사를 올려서 대 비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소송 공세에도 꺾이지 않고 (미디어워치의 정대협과 위안부 문제 관련 기획 코너를 들어가보면) 첫 페이지에 큰 글자로 “대한민국 국민은 정대협을 종북이라고 부를 자유와 권리가 있습니다”는 제목의 기사가 나온다. 계속해서 클릭해 들어가면,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이 조직이 간판으로 사용해온 위안부인 이용수 씨에 대한 격렬한 비판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정대협 간부의 남편과 여동생이 실은 북한과 내통한 혐의로 실형 판결을 받았다는 것, 이 단체 역시 북한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는 것, 반미친북 정치활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다는 것 - 등을 사실에 근거하여 비판하고 있다. 또한 이용수 씨 증언이 시기에 따라 크게 변화하고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것, 그녀가 다른 사람의 비판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오만 등도 소개하고 있다. 미디어워치는 정대협에 의해 명예훼손으로 형사, 민사 양쪽에서 소가 제기되었다. 형사사건은 검찰이 근거 없음으로 기각, 민사소송에서도 미디어워치 측이 승소했다. 미디어워치 사이트에는 그 재판 자료와 판결문도 올려져 있으며, 그렇게 “대한민국 국민은 정대협을 종북이라고 부를 자유와 권리가 있습니다”라는 호소로 이어지고 있다. 주요 미디어의 오보도 폭로 미디어워치와 변희재 씨는 2016년 가을, 갑자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높아졌을 때, 그 도화선에 불을 붙인 방송국 JTBC(중앙일보 계열의 뉴스 채널)가 다룬 태블릿PC가 가짜라는 캠페인도 벌였다. 당시 JTBC는 특종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 친구인 최순실 씨가 사용했던 태블릿PC 속에,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에 관한 비밀문서를 불법으로 보내고 조언을 받았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었다. 다른 주요 언론은 모두 그것을 사실인 것처럼 잇따라 보도했고, 박근혜 대통령을 몰아 붙였다. 그런데, 변희재 씨 등이 이를 조사해서, 실은 태블릿은 최 씨의 것이 아니며, 최 씨 자신은 원래 태블릿을 사용조차 할 수 없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냈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중심 세력의 하나가 되었다. (변희재 씨와 미디어워치는) 탄핵 성립 후에도 JTBC 비판을 계속했다. “반일차별”도 대담하게 비판 또한, 미디어워치는 일본과의 역사 문제에 대해서도 대담하게 한국의 ‘반일차별주의(反日差別主義)’문제를 비판하는 언론 활동을 계속했다. 작년 봄, 필자(니시오카 쓰토무)에게 미디어워치 측은 이메일로 “앞으로 서울 일본 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운동을 현장에서 할 예정이다”, “일본인 납치 피해자 구출도 도와주고 싶다”, “일본 보수파와 연계하고 교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오기도 했다. 그런데 그 직후 6월에 JTBC 측이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한 변희재 씨가 체포·기소되었고, 구속된 채 재판을 받고, 12월에는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 판결까지 받았다. 언론인을 체포하고 구속 상태에 둔 채 재판을 받게 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에 반하는 탄압이다. 이에 작년 9월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보수 지식인 조갑제 씨와 홍형 씨(토오이츠닛포(統一日報, 통일일보) 주간 등) 130명이 변 씨의 석방을 요구하는 의견광고를 조선일보에 게재하기도 했다. 한국의 보수파 중에는, 변희재 씨에 대한 체포 시점은 바로 그가 일한(日韓) 보수 연계를 주장하기 시작한 타이밍이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박근혜 탄핵의 부당성이 일본에 퍼지는 것을 두려워했던 문재인 정권 내 세력이 검찰을 움직였던 것이 아닐까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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