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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덕 칼럼]익명 뒤에 숨어 태극기 집회 참가자 모독한 JTBC기자와 손석희

 

 

JTBC가 또다시 황당한 거짓보도를 했다.

 

다음은 26일 저녁 앵커 손석희씨가 방송한 태극기 집회 관련 뉴스를 그대로 옮긴 내용이다.

 

(A 씨/친박단체 회장 : 지역별로 버스 전부 배차해 놨으니까.

 

그 안에 탄 사람도 오리지널 박사모도 몇 명 없다 이거야. 2만원 주면 올라오니까~~)

( 지역별로 버스 전부 배차해 놨으니까.~~) "


인터뷰한 사람의  말을 다시 제대로  해석해보면, 그 안에 탄 사람도 오리지널 박사모는 몇 명 없고, 거의 다 일반 애국시민들이다는 의미다.

 

그리고 버스에 승차할 때, 타는 사람이 2만원을 승차비로 주면 서울까지  올라 올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지방서 올라온 대부분의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2만원을 버스이용비 등으로 내고 참가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문제는 누군가와 인터뷰를 한 JTBC 여기자가 이런 숨어있는 의미를 모를 리 없다는 점이다.

 

언젠가 시청광장 플라자호텔 근처서 열린 태극기집회를 취재한 JTBC기자들에 대해 집회참가자들이 격한 항의를 해서 혼쭐이 나기도 했기 때문에 집회참가자들의 진정성은 충분히 확인했을 것이다.

 

돈 받고 태극기 집회에 참가한 자라면, 그 추운날씨에 JTBC 취재차량을 발견하고 차량을 뒤흔들 정도로 분노를 쏟아내고 항의할 리 만무하다.

 

이 사실은 당시 집회 현장을 취재한 JTBC기자들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하지만 JTBC는 이런 진의를 숨기고 내용을 악의적으로 조작해 태극기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마치 알바비 2만원을  받고, 집회에 참석하는 것처럼 진의를 왜곡해 보도했다.

 

오히려 인터뷰 내용을  반대로 해석하여 거짓, 조작보도를  한  것이다.

 

누군지 모르겠으나, 익명의 제보자를 핑계 삼아 집회참가자들을 노숙자 취급하며 모욕을 준 것이다.

 

필자는 국회에서 탄핵이 이뤄진 지난해 12월 10일 처음 태극기 집회에 참가한 이후 12월 17일 하루만 제외하곤 모든 태극기집회에 참석했다

 

탄핵정국을 불러일으킨 촛불집회의 맞불성격인 태극기집회의 성공여부가 탄핵인용 여부를 결정짓는 변수라고 봤기 때문에, 누구보다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집회성격과 흐름을 관찰했다.

 

태극기 집회 참가 규모나 인원은 물론이고, 참가자들의 나이,성별, 직업 등을 나름 분석하고 집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의 지나가는 얘기나 발언도 귀 기울여 청취했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대통령 탄핵사태를 맞아 태극기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얼굴표정과 태도, 행동 하나하나, 그리고 그들이 가져온 태극기와 각종 구호가 적힌 현수막 등 소품에 대해서도 주의깊게 살폈다.

 

그 결과 이들은 ‘애국심’이 남다른 사람들이다는 점을 확신했다.

 

JTBC 주장대로 2만원 받고 나왔다면, 그 추운 겨울 날씨에 단 1시간도 못 버티고 사라졌을 것이지만 이들은 집회와 행진을 합쳐 평균 6시간 이상을 시청광장 한복판과 거리에서 버텼다.

 

오죽하면 60이 훌쩍 넘은 어르신들이 밤 8시가 넘은 그 추운 겨울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울시청 앞에서 태극기를 흔든 모습에 숙연해 질 정도였다.

 

대학로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선 살을 에는 듯한 겨울바람을 맞으며 서울시내 한복판을 가로질러 무려 6km의 거리행진을 하기도 했다.

 

대한문광장에선 눈이 녹아 신발에 물이 스며들어 왔지만 참고 버티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행사시작전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는 도중 참가자들이 눈가에 적신 눈물을 닦는 장면을 여러번 목격하기도 했다.

 

직업도 다양했다.

 

강남 테헤란로 집회 행진에선 부산에서 올라온 현직교사도 만났고, 전직 고위관료도 마주쳤다. 전문직과 전직 국회의원도 참가했고 심지어 남편과 싸우면서까지 태극기 집회에 참가한 50대 여성분도 만났다.

 

시청앞에선 발을 딛기 조차 힘든 70대 후반의 한 어르신은 “어떻게 해서 집회에 나왔냐”라는 질문에“어떻게해서 만든 나라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시청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대충 때우더니 집행부에 힘을 보태주어야 한다며 다시 시청광장으로 찾은 어르신을 보면서 스스로가 부끄러질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야말로 태극기 하나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하나가 되었다.

 

처음에는 언론에서 보도조차 하지 않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참가자들은 SNS으로 소통하고 연락해 귀신같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애국심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호응이 늘어나다보니 그 집회가 벌써 10번째 집회가 된 것이다.

 

이런 태극기 집회를 두고 JTBC 손석희씨는 어제 방송에서 “목욕하고 오면 5만원 준다”며 능멸을 했다.

익명속에 숨어서 애국시민들을 노숙자 취급을 한 것이다.

 

손석희는 태블릿 PC조작 건으로 이미 검찰에 고소된 상태다.

 

JTBC 역시 최근 변희재 대표 등 미디어워치 임직원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태블릿 PC사건의 조작 여부를 놓고 누차 토론에서 진실을 밝히자고 했지만, 명예훼손을 문제삼아 결국 검찰로 넘겼다.

 

그 명예훼손이 과연 어떤 명예훼손인지 먼저 정확히 따져야 할 것이다.

 

과연 테블릿 pc조작 건인지, 아니면 그와는 관계없이 집회과정서 드러난 여타 신상과 기사에 관련된 문제인지.

 

하지만 손석희씨와 JTBC는 명심해야 한다.

 

익명 뒤에 숨어 수많은 대한민국 애국자를 노숙자로 매도해 씻을수 없는 상처를 준 책임추궁이 우선이다는 사실을 먼저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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