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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사, 9일 칠석날 맞아 ‘칠석대재’ 봉행

감로수 하사 특별이벤트도 마련 돼 불자들 발길 이어질 듯

영산불교 현지사가 9일 치성광여래부처에 특별공양을 올리는 칠석대재를 봉행한다.

음력 7월 7일인 이날 열리는 칠석대재는, 정월달의 성중대재, 음력 9월의 산신대재, 음력 10월의 지신대재와 함께 현지사가 연 중 네 번 개최하는 대재(大齋) 가운데 하나이다.

칠석날은 흔히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나는 날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지사에 따르면, 이날은 모든 별들 간의 왕래가 자유롭게 허용되는 특별한 날이라고 한다.

특히 치성광여래부처는 우주의 많은 별들을 관장한다. 각 별에는 사람 눈으로 볼 수 없는 많은 기체 인간들이 살고 있는데, 그 별의 왕을 명왕이라고 일컫는다. 이 명왕들 총괄자가 바로 북두칠성의 일곱 분 불격을 갖춘 최상수보살이다.

또한, 일곱 보살들을 통솔하는 분이 바로 치성광여래부처님으로, 일곱 분의 최상수보살들과 함께 상당한 재량으로 사바세계 중생들의 길흉화복을 주관한다.

치성광여래부처님은 북두칠성의 3번 째 별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예부터 민속신앙의 일부로서 칠석신앙이 전래되어 왔던 것은 부처님의 가피라는 영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지사의 칠석대재는, 바로 이 칠석날을 맞아 성대하게 잔치를 베풀어 치성광여래부처님과 일곱 보살님과 그 권속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행사이다. 치성광여래부처님은 그 보답으로 불자들의 간절한 소원을 성취시켜주신다고 한다.



현지사 측 설명에 따르면, 특히 이 날은 행사 직전 석가모니 부처님과 여러 불보살님들이 강림해 동참재자들의 업장(業障)을 대대적으로 소멸해준다.

현지사 측은 “올해도 불자들은 아기의 잉태와 출산, 학생들의 학업성취와 시험합격, 취직, 부동산 매매 등 저마다의 소원을 발원하면서 칠석대재 동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다른 대재와 다른 칠석대재만의 특징이라면, 치성광여래부처님께서 감로수를 하사하는 특별이벤트가 있다는 것.

현지사 측은 “치성광여래부처님께서 머무시는 부처님 궁전에는 무량광 빛이 넘쳐흐르는 강이 있다. 우리가 마시는 물을 부처님이 계시는 불단 위에 올려놓으면 부처님께서 그 물을 가져가시고 대신에 이 무량광 빛의 물을 채워 놓으신다.”며 “이 물은 중생들의 병고치유에 굉장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물을 감로수라고 한다. 두 분 큰스님께서 공부하실 때 너무 지치고 힘들어 하자 공부 지도를 하러 내려오셨던 부처님께서 이 물을 가져와서 드시게 했던 것이 감로수의 유래”라며 “큰스님들께서 그 물이 너무 좋아 제자들에게만 마시게 했다가 다시 원을 발해 대재에 동참한 일반 불자들도 마실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사는 작년까지 여래전 1, 2층에서 봉행했던 칠석대재를 올해부터는 설법전 2층, 3층에서 봉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동참하는 불자들은 이날 육류와 생선 미역 등을 먹지 않고 오면 더욱 좋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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