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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흥행코드 ‘닭 울음’ 열풍 영화계에서 공연가로?

영화 ‘곡성’ ‘닭 울음’에 관객 다양한 해석…김시습 <만복사저포기>에도 ‘닭 울음’?…만복사저포기 원작 창작극 <사랑애몽> 22일 개막

예로부터 닭 울음은 캄캄한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는 상서롭고 신통력을 지닌 서조(瑞鳥)로 여겨져 왔다. 민간에서는 밤에 횡행하는 귀신이나 요괴도 닭 울음이 들리면 일시에 사라진다는 주술적 전통신앙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다.

닭의 울음은 때를 알려주는 시보(時報) 역할을 하면서도, 앞으로 다가올 일을 미리 알려주는 예지의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 닭이 훼를 길게 세 번 이상 치고 꼬리를 흔들면 산에서 내려온 맹수들이 되돌아가고, 잡귀들이 모습을 감춘다고 믿어왔다.

닭 울음에 관한 전통적 민간신앙이 최근 대중문화공연에서도 관객을 끄는 주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연극 등에서 ‘닭 울음’ 소리가 흥행을 좌우하는 핵심 코드로 부상하고 있는 것.

최근 7백만 명에 가까운 관객 동원에 성공한 영화 <곡성>에서 닭 울음은 주인공 종구의 운명을 가르는 은유로 작동한다. 종구(곽도원)는 닭이 세 번 울기 전까지는 집에 가지 말라는 무명(천우희) 말을 무시하고 갔다가 비극적 운명을 맞는다.

관객들은 <곡성>에서 닭 울음 의미와 종구 가족 운명을 놓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으며, 영화 재관람 열풍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닭 울음이 주인공 운명을 가르는 은유적 요소로 등장하는 창작극이 곧 선보일 예정이어서 영화 흥행 돌풍이 공연가로도 이어질 지 주목된다.

오는 22일부터 홍대에 위치한 더 스텀프 극장에 오를 극단 거목의 창작극 ‘사랑애몽’이 바로 주인공. 이 작품은 조선 전기 당대 천재 문인 김시습 금오신화 중 ‘만복사저포기’를 원작으로 현대적 감각과 해석을 더해 완성됐다.



남원 고을 만복사 구석진 곳에 홀로 사는 노총각 양생과 죽은 원혼 여인의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이야기인 ‘만복사저포기’에서도 닭 울음은 주인공 운명을 암시하는 핵심 은유가 된다.

혼자 저포놀이를 한 뒤 부처에 이겼다며 베필을 달라고 기도한 양생은 곧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게 된다. 둘은 만복사에서 첫날밤을 치르고, 양생과 부부 인연을 맺은 여인은 깊은 밤 시녀를 시켜 술자리를 마련한다. 하지만 닭이 울자 서둘러 정리된다.



여인이 살던 마을로 함께 손을 잡고 가던 양생. 마을 사람들은 여인을 알아보지 못한다. 작품에서 닭 울음은 현실에서 맺어질 수 없는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을 예고한다.

판타지와 애절한 로맨스를 바탕으로 한 ‘사랑애몽’은, 거목 조윤서 대표가 총 기획을 맡아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이다.


전통연희 요소인 ‘가’ ‘무’ ‘악’ ‘희’를 의인화, 네 명이 봉산탈춤 7과장의 구조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여러 빛깔 개성 있는 사랑 이야기와 통쾌하고 유쾌한 세태풍자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애몽은 실력파 배우와 실험적 연출이 더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작 만복사저포기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을 다양하게 비교해보는 것도 하나의 관람 포인트다.

한편, 공연·문화계의 비상한 관심 속에 사랑애몽은 오는 7월 22일부터 31일까지 홍대에 위치한 더 스텀프 극장에서 공연한다.

(시간 : 화~금요일 오후 7시 / 토요일 오후 3시, 7시 / 일요일 3시/ 티켓: 30,000원/ 문의 : 거목 엔터테인먼트, 담당자 : 하늘벗 010-918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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