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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파업, 최후통첩의 날 밝았다

파업 찬반투표 85.42%로 가결…노조집행부 25일까지 회사 답변 기다려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본부노조)가 파업 전 회사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통고한 최후통첩의 날이 밝았다. 본부노조는 지난 23일 비대위특보를 통해, 단체협약에 대한 회사의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하고,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5.42%로 가결된 데 따른 전국대의원회를 개최, 오늘(25일) 18시까지 회사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본부노조는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기다렸다”고 주장하며,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진행했던 노사 단체협약에서 노사 간 이견이 없는 내용들로 마련된 ‘가합의안’을 협상의 시작으로 제안했다고 비대위 특보를 통해 전했다.

또, 회사가 조합의 ‘상식적’이고 ‘현실적’인 제안을 거부하거나 답변하지 않을 시 ‘합법적’으로 손에 쥔 파업권을 행사하겠다며 공격적인 발언을 덧붙였다.

한편, 회사는 이 같은 노조의 입장이 발표되기 전 날(22일) 파업 찬반투표 결과에 대해, 집행부 위주의 파업 공언으로 노조원들을 투표에 끌어들였다며 반박했다. “본부노조 집행부가 집행부만 파업을 하겠다고 발언했다면 이번 파업투표 결과에 대한 해석이 전혀 달라진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회사는 “파업 참가 수위를 집행부로 제한했기 때문에 노조원들은 파업 찬반투표에서 부담 없이 찬성표를 던질 수 있었을 것이고, 이 때문에 찬성률이 높아지는 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부분 파업을 전제로 한 찬반투표 결과를 가지고 전면 파업에 나설 경우 쟁의행위의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한다. 또한 이런 과정에서 얻었다고 주장하는 높은 찬성률도 별 의미는 없다”고 주장했다.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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