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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명 “안철수 새정치 해야지 세(勢)정치에 매달려선 안 돼”

지지율 회복하는 더불어민주당, 원내교섭단체 매달리는 국민의당 하락세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안철수 의원이 탈당하기 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1일(25~29일 조사) 발표한 1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민주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9%포인트 오른 26.9%로 나타났다.

안 의원 탈당 후 하락했던 지지율이 차츰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에 탈당 전인 12월 1주차(26.9%)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로 원만하게 권한이 넘겨졌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교수의 입당과 호남 의원들의 잔류 등으로 지지층이 재집결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안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국민의당’은 천정배·박주선 의원과의 통합,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의석 확보 노력, 지역 창당대회 등의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잡음 등으로 지지율이 전주보다 4.0%포인트 하락한 13.1%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1월 2주차에 20.7%를 기록한 후 2주 연속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박한명 시사미디어비평가(미디어그룹 내일 대표)는 30일 칼럼에서 “안 의원 자신이 비판하던 기존의 구태정치를 안철수 버전으로 스스로 실행에 옮기면서도 지지율이 빠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것”이라며 “‘알고 보니 그 놈이 그놈’ 이란 생각에 민심이 꽂히면 그나마 세가 큰 곳에 기울어지기 마련이다. 더민주의 지지율이 반등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 비평가는 “안 의원의 말 정치가 실천으로 옮겨지면서 새정치가 헌정치로 나타나는 이 위기 상황을 타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 밖에 없다.”며 “그 초심이라는 것은 안 의원이 내내 외쳐왔던 새정치이지, 세(勢)정치가 아니다. 교섭단체와 같은 형식논리에 매달리니 세정치에 나설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지역주의 조장, 호남 민심 팔기, 구태정치와 같은 온갖 모순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실정치가 말정치 이상론과 다르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안 의원의 조급함이 자신을 급격하게 구태 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호남 민심은 몸집을 키우고 이희호 여사의 낙점을 받을 때 얻어지는 게 아니라 치열함으로 비전과 희망을 보여줄 때라는 걸 잊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내일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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