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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한겨레 ‘정권교체 위한 투표독려’ 캠페인 시작?

네이버 1월 3주 이슈 차이잉원 총통 ‘젊은층 지지’ 당선 강조한 한겨레 기사 최상단 배치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한겨레신문이 청년층 유권자를 대상으로 ‘정권교체를 위한 투표독려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양새다. 지난 24일 네이버 모바일 메인화면에는 1월 3주 이슈를 정리한 ‘상식in뉴스’가 노출됐으며, 최상단에 배치된 한겨레신문의 ‘차이잉원, 젊은층 지지로 정권 바꿨다’ 기사가 자리했다.



총 9개의 주제가 선정되는 ‘상식in뉴스’서비스에 대해 네이버측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 최신 분야별 이슈, 주목할만한 인물과 꼭 알아야 할 필수 용어까지! 시사 학습 페이지 상식in뉴스를 만나보세요”라 소개하고 있다.



9개 주제는 국내 이슈 뿐 아니라 국제뉴스도 국내 상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등 관련이 있는 것으로 구성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인터넷신문 매체 점유율 1위인 네이버와 이른바 진보 매체 한겨레신문이 타이완의 정치상황을 상세히 노출함으로써 국내 정치상황에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기대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문은 ‘8년만의 정권교체’라는 소제목과 함께, “입법위원(국회의원) 동시선거에서 사상 첫 여성 총통이 탄생하며 8년 만의 정권교체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차이잉원 총통의 득표율(56.2%)과 함께, ‘청렴’과 ‘보수층 공략’ 외에도 특히, “반중정서가 강한 젊은층을 파고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취업난을 겪는 청년층과 수도 타이베이의 높은 집값, 이전 정부의 친기업정책 및 저성장률에 더해 중국과 경제협력 확대 까지 국내 상황과 유사해 보이는 점들을 조목조목 짚었다.

‘청년층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정당의 승률이 높아진다’는 가설에 따른 ‘맞춤형’ 기사인 셈으로, 청년층의 투표를 유도하기 위한 투표독려 캠페인으로 해석될 여지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문제는 타이완과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공통과제’라 불릴 수 있는 사안이어서 신문의 ‘교묘한 선동’ 이라는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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