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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민주 선대위원장, “‘친노패권’ 발언 번복 아냐”

친노패권 타파 단언 후 ‘말바꾸기’ 논란…“어차피 들을 말 별 관심 없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이 선거대책위원 16인에 ‘친노’인사를 포함하지 않겠다던 선언을 뒤집고 친노인사를 대거 영입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한 비판에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며 말끝을 흐리는 태도를 보여, 김 위원장의 ‘말바꾸기’ 논란으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25일 오전 선대위 1차회의 인사말을 통해, “친노 패권주의를 타파하고, 한사람도 선대위에 친노를 안 넣겠다고 해놓고 12명의 친노를 넣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스스로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나름대로 친노인사 여부를 확인하면서 고심 끝에 명단을 발표 했다며, “여하 간에 어떠한 반응이 있느냐에 대해서 저 자신은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말해, ‘친노패권’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흐지부지했다.

김 위원장은 “어차피 그런 소리는 들을 수밖에 없다”면서 “20대 총선에서 어떻게 승리를 구축할 수 있느냐에 머리를 총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해, ‘친노패권’ 발언 말바꾸기 지적을 어물쩍 넘겼다.

이와 관련,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이 쪼개지고 새로운 인사가 영입되는 온갖 정치쇼를 벌였지만 결국 ‘도로 친노당’이 됐다”며, “선대위에 친노가 한명도 없을 것이라던 김종인 위원장의 호기 섞인 선언이 무색해졌다. 김 위원장이 허수아비 바지사장이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어, “더민주가 이대로 가면 당내 (친노) 패권에 눈이 멀어 대안정당 기능을 상실하고 국정의 발목만 잡는 기존의 모습을 재탕할 것이 뻔하다”며, “말로는 친노 기득권 청산을 외치지만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음을 명심해야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은 논평을 통해, “김 위원장은 취임 직후 야권분열을 초래한 친노패권세력을 척결하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러나 친노·친문인사 위주로 선대위를 구성하였다”며, 김 위원장의 선대위 구성을 지적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제는 나는 누가 친노이고 친노가 아닌지 개념이 없는 사람이라고 고백하였다. 김 위원장이 친노패권세력을 척결하리라 믿은 국민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배신이다”라며 김 위원장의 태도를 맹렬히 꼬집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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