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배너

“YTN이 그 꼴인데 ‘진박’ 이라니?”

YTN 출신 윤두현 전 수석 등 대구 총선 예비후보 6인 회동 ‘파장’

이른바 ‘진실한 사람’을 자처한 새누리당 대구 총선 예비후보 6명이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 각료와 청와대 수석 출신을 비롯한 20대 총선 대구 출마자 6명이 20일 회동을 갖고, 대구 발전과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공동전선을 구축하겠다고 나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회동 참석자는 ‘동구갑’ 예비후보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달성’ 예비후보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 ‘서구’ 예비후보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중구-남구’ 예비후보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 ‘동구을’ 예비후보 이재만 전 동구청장과 북구갑에 출마할 예정인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이다.

이들은 모임에서 대구 발전과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앞으로 행동을 같이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이들은 바닥권에 머물러 있는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박근혜 정부가 힘을 쏟고 있는 민생정치가 빨리 실현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 헌신이 바탕이 되어야 하지만 그동안 이 점이 크게 부족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6인 회동이 알려지면서 ‘진박 마케팅’에 대한 비판 여론과 함께, 일부 예비후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심’ 후보 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박창달 예비후보(69, 중남구/ 3선의원)는 이날 예비후보 6인이 '진박-친박'으로 공동 전선을 이루기로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저급한 ‘진박-친박’ 타령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구가 ‘동메달’ 의원 취급받을까 우려” “정치 환멸 역풍 부를 것”

박 예비후보는 “지역 화합과 발전에는 물론 대통령께도 도움이 안 된다.”며 “정치개혁과 경제발전의 비전을 보여줘야할 정치인이 계파색에 빠져 ‘진박’ 타령만 해대는 볼썽사나운 모습에서 또 다시 대구가 '동메달' 의원 취급받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 초년생들도 안 할 저급한 쇼와 코미디로 스스로 옳은 정치인임을 포기한 그들에게 묻고 싶다.”며 “2년 후에는 또 어디로 가서 누구를 팔 것인가? 대구시민의 분노와 역풍이 두렵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역시 ‘대구 중남구’에 출마하는 조명희 전 대통령소속 국가우주위원은 “누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하명을 받았는지 되묻고 싶다”며 “대통령은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직접 서명까지 하고 다니는 등 모든 노력을 경주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자신들만 하명을 받았다고 떠들고 다니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대구 북구갑’에서 출마하는 이명규 전 의원은 “이번 총선은 누가 ‘진박’인지를 고르는 선거가 아니라 누가 진정한 일꾼인지를 뽑는 선거”라며 “그럼에도 대통령을 팔아 연대까지 결성을 모습을 보니 한국정치가 발전은커녕 퇴보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박한명 시사미디어비평가는 진박을 자처한 6인 회동을 놓고 파장이 이는 것과 관련, “자기 정치에 박근혜 대통령과 대구 시민들을 파는 대단히 모욕적인 행태”라며 “정치 환멸만 불러일으키는 역풍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YTN 출신 윤두현 전 수석은 YTN이 반정부 공격수가 되어 박근혜 정부를 공격하는 보도를 하고 있는데 대해 일말의 책임감을 느껴야 할 사람”이라며 “진박 타령을 할 게 아니라 YTN 꼬라지나 바로잡는데 노력해야 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미디어내일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