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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TV’ 오보가 시위대 분노 자극”

지난 달 민중총궐기 현장 생중계 방송 도중 ‘70대노인 경찰에 사망’ 보도

지난 달 14일 팩트TV가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민중총궐기 생방송 도중 “전농 소속 70대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 직사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민주노총이 다음 날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한 블로거는, “팩트TV의 오보는 결과적으로 시위대의 분노를 자극한 측면이 있어 의도적인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평가했다.

70대 농민은 백 씨를 지칭한 것으로 보이며, 팩트TV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표한 내용을 생방송 도중 ‘속보’ 형식으로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보도했다.

블로거는 생방송을 본인도 시청 중이었다면서, “팩트TV를 보던 시청자들은 일제히 정부와 경찰을 향해 살인자라고 외쳤고, 일부 현장에 있던 시위참가자들도 해당 농민이 죽은 것으로 판단해 투쟁하던 시위자 한 명이 물대포에 맞아 사망했다고 외치는가 하면, 다음에는 누구를 죽일꺼냐면서 한 중년여인이 경찰을 향해 쌍욕을 하는 장면도 내보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블로거는 해당 소식이 팩트TV의 오보임을 알고 난 후, 시위대를 자극하기 위한 ‘의도적 오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만약, 좌파진영이 증오하는 보수언론이 이러한 농민사망 오보를 했다면 좌파진영은 아마 해당 언론사로 쳐들어가 깽판을 부렸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팩트TV가 스스로 언론이라고 생각한다면 오보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다.

팩트TV는 5일 현재 2차 민중총궐기대회도 생중계로 송출하고 있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집회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네이버는 ‘팩트TV’ 통합검색 결과에 블로그섹션을 넣지 않는 방식으로 해당 콘텐츠를 가려두고 있다.

한편, 다음은 현재, ‘팩트TV’ 통합검색 결과 최상단에 트위터 검색결과를 배치해 실시간 생중계 시청을 유도하고 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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