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미디어워치 (국내언론)


배너

김광동 이사 거짓말이 놀라워? 그는 원래 ‘좌파’와 ‘왕따’를 두려워했다

“시민단체와 활동하는 순간 나는 방문진에서 왕따...노조가 일거수일투족 보는데 무슨 행동을 하나”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위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전체회의를 하루 앞둔 30일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김광동 이사의 ‘거짓말 인터뷰’가 자질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김 이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좌파매체의 공격이 두려워 거짓말을 했다’는 식의 궤변을 늘어놓아 향후 MBC 개혁에 당당히 앞장서야 할 방문진 이사로서 과연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특히 언론을 상대로 한 인터뷰에서 한 거짓말과 이에 대한 지적에 ‘뭐가 문제냐’는 식의 태도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MBC 출신의 한 전직 언론인은 “좌파언론이 공격할까봐 거짓말을 했다니 대단히 천박한 답변”이라며 “지원을 해놓고 미디어를 상대로 그런 납득할 수 없는 내용의 거짓말을 한다는 건 언론단체 이사직을 수행할 자질과 신념, 철학이 없다는 걸 본인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고 했다.

이 언론인은 “김광동 이사가 연임하면서 고교 동문인 백종문 본부장을 열심히 밀었다는 것 말고 우파를 대표해 MBC 개혁을 위해 가시적으로 뚜렷하게 무슨 일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방문진 이사직을 지원한 본인의 자질부터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광동 이사가 좌파의 공격을 두려워한다는 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김 이사는 지난 5월 MBC 개혁을 위한 보수우파 시민단체와의 연대부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제가 시민단체와 활동하는 순간 방문진에서 왕따”라며 “노조가 일거수일투족 보고 모든 문제를 거론하는데 제가 어떻게 공개적으로 누구를 만나고 행동하느냐”고 말했다.

또한 MBC 개혁은 물밑에서 하는 것이고 비공개적으로 하는 것이지 공개적이고 시민단체와 연대해 하는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야당이 좌파진영 시민단체와 연대해 공영방송 비판 활동하는 현실이 무색한 답변이다.

김 이사는 당시에 차기 이사에 다시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본인이 가고 싶다고 가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끝까지 답변하지 않았다.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