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광주광역시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박광온 현 당 대변인을 공천할 것으로 보여진다.
3일 새정치연합 광주시당 관계자는 "오는 7.30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몇몇 후보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박광온 대변인이 적극 거론되고 있다"며 "4일 오전 중으로 공식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 배경에는 안철수·김한길 대표의 '개혁공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온 대변인의 전략공천이 확정될 경우 천정배 전 장관의 원정출마에 대한 비난여론과 기동민 후보의 동작을 전략공천 등으로 들쑤셔진 광산을 선거 판세는 요동을 칠 전망이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번 광산을 보궐선거에서 천정배 전 장관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천 전 장관의 향후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 언론 보도가 나간 뒤 본보와의 통화에서 박 대변인은 “언론이 앞서가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남 출신인 박 대변인은 올해 57세로 광주상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84년 문화방송에 입사해 정치부장과 보도본부장을 지냈으며 지난 총선 때 민주당 해남, 완도, 진도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경선 실패로 민주당 대변인을 거쳐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을 맡고 있다.
한편, 허동준 새정치민주연합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은 동작을 지역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원칙도, 근거도 없는 정치 공학적 결정에 대해 동작 주민들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탈당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새정치연합 전략공천지역은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을, 수원병, 수원정, 광주 광산을 등 모두 5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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