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환 새정치민주연합 해남군수 후보와 양자 구도를 형성하고 뛰고 있는 무소속 김병욱 해남군수 후보는 27일 연설에서 “불통은 독선을 낳고, 독선은 부정한 권력을 낳고, 부정한 권력은 적폐의 상징인 관피아를 낳는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박 후보를 겨냥해 쏟아낸 비판에서 이렇게 말하고 “이렇게 탄생한 관피아는 모두를 위한 척 위장에 능하다”는 견해를 밝히고 “그러면서 결국, 관피아는 기득권을 유지하기위한 불법을 서슴치 않는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이어 “관권선거가 그 일부다”고 역설하고 “중단없는 군정, 옳은 말이다. 군정은 중단되면 안 되는 것으로, 때문에 군민들은 더욱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며 새로운 군정의 시작도 군정의 연속임을 강조하며 자신이 당선돼도 군정은 이어간다는 취지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난 출정식에서 밝힌 군수 출마의 변에서 강조한 “차별 없는 소통, 공평한 나눔”을 강조하고 “걱정할일은 군수가 먼저, 즐거운 일은 군민이 먼저, 그래서 살맛나는 해남을 만들 것”이라고 덧 붙였다.
또한, “지난 4년은 갈등과 반목이 끊이지 않은 시간 이었다”며 6.4지방선거에서 이런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박 후보를 평가절하하고 이어 “해남은 몇 번의 위기 속에서도 아직까지는 청정해남을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은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해 지난 원전과 화력발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대변했다.
한편, 전남도의원을 역임한 김병욱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동안 민주당원으로써 당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기여도나, 지역발전을 위해 애써온 노력을 반영하지 않은 채 ‘새정치’라는 실체조차 없는 명분만 내세우며, 지역정치 현실을 외면한 획일적 잣대로 경선에서 배제시켰다”며 탈당하고 박용상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무소속 후보로 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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