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새정치당 홍정식 서울시장 후보를 방문해 상경한 이유는 '박창신 신부 고발인 조사 건(件)'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정식 서울시장 후보는 27일 본보와 통화에서 전북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홍 후보를 만나기 위해 상경한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을 ‘대변 보고 밑도 안 닦는 격’이라고 비하한 '박창신 고발사건' 고발인 조사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서울시장 출마 관계로 바빠서 전주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지 못하자 부득이하게 해당 관서인 전북지방경찰청이 서울로 상경해 관악서에서 조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본보에 "아무리 선거중이라도 고발인 도리를 다하기 위해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지난 3월 24일 오후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열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정구단) 시국미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대변 보고 밑도 안 닦는 격’이다”며 “국정도 올바르게 펴지도 못하면서 독일에 가서 냄새나 풍기고 다닐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거친 막말을 뱉는 박창신 원로신부 등 반(反)종교적 언행을 반복하는 신부를 고발했다.
홍 후보는 지난해 11월에도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정당화하는 듯한 ‘종북(從北) 강론’으로 ‘종북구현사제단’이 아니냐는 사회적 지탄과 우려를 낳게하는 박창신 원로신부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천주교 일부세력이 대남선동책이나 종북RO조직책 아닌가 의심될 정도의 박 신부 발언은 금도를 넘었다며 호국안보단체들과 연대해 추종 세력을 제거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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