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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사천시장 경선 “특정 집단에 의한 왜곡된 결과”

정만규 새누리당 후보 선출에 “자질·적합도 고려되지 않아” 비판

지난달 30일 새누리당 사천시장 경선에서 정만규(73) 현직 시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된 것에 대해 민의를 거스른 결과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로 진행된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여론조사 537표, 당원 선거인 투표에서 544표를 득표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새누리당 사천시장 후보에 정 후보가 선출된 것과 관련하여, 사천시장으로서의 자질이나 적합도는 고려되지 않은 특정 집단에 의한 왜곡된 결과라는 지적이다.

새누리당의 당내 경선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달 3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송도근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사천시장 경선 결과에 대해 “경선의 50%를 차지하는 당원의 구성이 12만 사천시민을 대표하거나 4천여 명 전체 당원의 뜻을 표현할 수 있는 민주적인 의사결정이 불가능한 구조”라며 “저까지 포함해서 경선을 했더라면, 특정 집단이 어떤 일에 대비해서 만들어 둔 당원구성에 의해 사천시민의 참정권을 제한해버리는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 주장했다.

송 후보는 “(경선 참여인원이) 한정된 인원이다 보니 사천시장의 적합도나 자질은 온데 간데 없어졌다”며 “정의적인 요소에 의해 결국은 젊고 유능한 후보가 원사이드하게 밀려버리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 비판했다.

송 후보는 이어 “(정 시장 측근의) ‘손봉투 의혹’은 빙산의 일각일 뿐. 측근들이 돈을 들이부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들리는 설은 굉장히 많지만 오히려 정 시장 측이 허위사실 공표로 문제를 제기한 후보들을 선관위에 고발한 지난번의 경우처럼 허위사실 유포가 될 수 있기에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송 후보는 지난달 3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월 25일 새누리당 후보 4명이 새누리당 경남도당을 향해 정만규 공천 신청자를 공천에서 배제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우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엔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공천 신청자의 자격요건의 하자를 적시하고 배제를 요구한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경선을 계속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판단, 새누리당 당내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사천시장 새누리당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정 후보 측근의 일명 '손봉투'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는 최초 제보자인 L씨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경찰의 출석요구에 불응,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여가 지났음에도 수사 진행상황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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