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장 시민 참여·공정경선촉구 교수 모임인 전남대학교 조규종 교수외 287명은 1일 성명서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은 6.4지방선거가 채 한 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광주시장 후보경선을 여지껏 미루고 있다"며 “특정후보를 염두에 둔 전략공천을 위한 의혹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들 교수 모임은 “광주시민은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통합함을 지지했던 것은 우리나라 정치발전을 위해 행사해 줄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고뇌의 결단이었지만 중앙당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 지역 국회의원들은 불공정 경선에 앞장서고 있어 우리에게 환멸과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 교수모임은 “특정후보를 전략공천하려는 듯한 지도부의 행보는 자기사람 심기와 줄세우기라는 구태 정치의 전형으로 심히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낙하산식 전략공천이나 불공정 경선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 ▲광주시장 후보선출권은 광주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공정경선을 망친 지역 국회의원 5명은 광주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직을 당장 사퇴하라 등 세가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한, “만약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우리는 불공정경선 무효화와 함께 광주시민후보를 추대해 광주정신 수호에 앞장 설 것을 선언한다”고 최후 통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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