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은 3일 "광주가 스포츠 영향력 도시 세계 34위에 올랐다"며 100대 도시에 당당하게 광주의 이름을 날릴 줄 예전에 몰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강 시장은 이날 정례조회에서 지난 1월 4일 영국 런던의 스포츠 전문지 기자 20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결과 "2015하계 U대회를 지방도시에서 치른 것도 대단한데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까지 치러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돈먹는 하마 맥쿼리 소송과 관련해 강 시장은 "우리가 골리앗과 다윗 싸움에서 다윗이 돼서 이겼다"면서"맥쿼리가 우리를 속인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 자기자본 30%, 타인자본 70%로 출발했는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자본을 6%만 남기고 없애버렸다."면서"법인 돈을 개인 돈으로 바꿔 사채놀이를 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8부능선을 넘어섰고 대법원이 당연히 사회정의 차원에서 광주의 승소기 기대되지만 대법원의 판결과 관계없이 공익처분이 있다. 감독관청의 시장이 사업자를 중지처분할 수 있다"며 맥쿼리가 관리운영권을 반납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관계자에 대해 사법부가 선고유예를 내린 것과 관련해 강 시장은 "대회 유치후 4개월 간 광주가 엄청난 잘못, 중대범죄,국기문란이다고 몰아쳤지만 광주의 주장데로 잘못은 있으나 처벌할 만큼 죄가 무겁지 않다. 처벌할 가치가 없다, 그래서 선고 유예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시장은 "선고유예는 공무원 신분을 지속하는데도 영향이 없다. 그동안 154명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입법 발의했고, 이번에는 사법부까지 옳았다고 판결해서 정말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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