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가 10일자 노조특보를 통해 폴리뷰를 “극우 찌라시 매체”라고 매도하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노조는 이날 특보에서
노조는 “재판 기간 중에 이채훈 PD가 이 사건으로 인해 업무에 차질을 빚거나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킨 적은 없었다. 그런데 확정판결이 난지 1년이 다 지나서 갑자기 인사위원회가 열렸다. 모 임원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는데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길길이 날뛰었다고 한다. 마녀사냥 하듯이 이채훈 PD를 몰아세우기 시작했다”면서 “사내 인트라넷의 노숙자 이상로는 지난 2010년 39일 파업에서 이채훈 PD가 동기 성명을 주도했던 일을 다시 부각시키며 비난하는 기사를 실은 극우 찌라시 매체의 글을 퍼서 올리기도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만약 이채훈 PD가 파업에 참여하지도 않았고 자유게시판에 김재철과 임원진의 양심을 촉구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리지도 않았다면. 만약 이채훈 PD가 극우 찌라시 매체들과 그 선동가들이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현대사 전문 다큐멘터리스트가 아니었다면. 이채훈 PD는 해고라는 극형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한명 자유언론인협회 사무총장은 “자신들을 비판한다고 극우로 모는 수준이하의 노조의 이념관, 단순 무식함이 드러났다. 극우란 무엇인가에 대해 나와 한번 맞짱 토론하자”며 “상식적인 국민 누가 봐도 이 PD가 해고된 것은 그 스스로 저지른 막가파식 폭력에 의한 범죄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이 PD를 옹호하다 못해 범죄마저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치부하는 노조가 스스로 언론인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 “거짓말을 일삼고 있을 수 없는 폭력행위마저 감싸는 노조가 진보를 자임하는 사회라면 그들이 붙이는 극우라는 타이틀은 가장 상식적이라는 의미가 아닌가”라며 “그런 점에서 안철수 전 후보가 원하는 미래의 ‘상식파’ 사회에서 노조 같은 진보파는 도태될 수밖에 없는 구태세력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서철민 기자 rapter7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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