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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적신 장엄한 추모의 선율

양영태 단장 ‘서울글로리아 합창단’ 천안함 3주기 추모음악회, 1일 저녁 KBS홀에서 열렸다.

천안함 46용사를 위한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선율이 11월 첫날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양영태 단장 겸 상임지휘자(치의학 박사, 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자유언론인협회장)가 이끄는 서울글로리아합창단의 제7회 나라사랑 정기연주회가 1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이날 합창 공연도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천안함 46용사를 위한 3주기 추모음악회로 개최됐다. 서울글로리아합창단은 천안함 폭침 사건이 발생한 후 매년 잊지 않고 추모음악회를 열어, 꽃다운 나이에 희생된 젊은 용사들의 영혼을 위로해오고 있는 손꼽히는 실력파 아마추어 애국합창단이다.



이날 KBS홀은 자리를 가득 매운 청중들의 관심과 열정을 다해 입을 맞춘 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흘러 넘쳤다. KBS홀 입구에는 이명박 대통령 등 정치권과 각계에서 보내온 축하화환 등이 놓여 있어 추모음악회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듯 했다.

또한 천안함 폭침 사건의 희생자인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인 윤청자 여사도 직접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양영태 단장의 소개로 잠시 무대에 선 윤 여사는 “양 박사님께서 늘 잊지 않고 이렇게 기억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정치권과 언론계 등 각계각층의 유력인사들과 보수우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축하화환을 보내왔고,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양영태 단장에게 직접 축하전화를 걸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수제자인 전성인 홍익대 교수의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행으로, 안 후보와의 연대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정운찬 전 총리도 음악회에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영애 전 자유선진당 의원, 김찬진 전 의원도 참석했다.

정치평론가이자 보수우파진영 대표적 논객으로 유명한 전원책 자유경제원장과 민병돈 前 육군사관학교장, 양 박사와 돈독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는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 고영주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위원장(법무법인 케이엘씨 대표변호사, 전 서울남부지검장, 현 MBC 감사) 등 애국진영 인사들도 참석해 추모음악회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폴리뷰 박한명 편집국장과 천안함 폭침 사건과 같은 안보문제에 독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데 노력해온 보수우파 진영 대표적 언론매체인 독립신문, 뉴스파인더의 김승근 팀장 등 언론인들도 참석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음악회는 총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엄숙한 느낌의 포레의 레퀴엠 중 Introit et Kyrie를 시작으로 작곡가 Lowell Mason의 'nearer my god to thee(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포레의 Libera Me, 비목,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슈베르트의 Du bist die Ruh(그대는 나의 안식), 샤를 구노(Gounod)의 장엄미사 중에서 Sanctus 등의 잔잔하면서도 성스러운 곡들로 청중들의 마음을 훔쳤다.

2부에서는 1부의 프로그램보다는 조금 더 밝고 귀에 익은 곡들로 선보였다. 박경규 곡의 대관령, O Tannen baum (독일민요), An die Musik (슈베르트), 추심(정태준 곡), Panis Angelicus(C. Frank), 평화의 기도(Allen Pote곡), 세레나데(S.C.Foster), 새야 새야 파랑새야(박동선) Alleluja(W.A.Mozart) 등을 선보이며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베이스 류기훈, 테너 이충만, 소프라노 고혜욱, 이정민, 알토 박지혜 등의 프로페셔널한 실력파 단원들의 솔로가 프로그램 곡 순서마다 빛을 발하며 청중들의 귀를 한껏 사로잡았다.

정해진 프로그램 곡들을 마친 후 마지막으로 합창단은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선보이며 큰 인기를 모았던 곡 ‘넬라 판타지아’와 추가로 2곡을 더 앵콜곡으로 들려주면서 아름다운 선율의 대미를 장식했다.

양영태 단장은 “나라사랑의 영혼을 담아 천안함 46용사를 위한 추모음악회를 매번 할 때마다 너무 일찍 져버린 젊은 영혼들의 뜨거운 애국심이 느껴지는 것 같아 슬프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무척 감동스럽다”면서 “추모음악회가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남겨진 우리들에게 아름답고 값진 교훈의 시간이 되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말했다.

서철민 기자 rapter73@empal.com

사진 최석락 기자 zzang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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