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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독립신문 상대로 명예훼손 손배소!'

신혜식 대표와 기자들 상대로 1억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SBS 아침방송 방송 출연 취소 됐다?

자신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독립신문>에 항의하며 전 기사를 삭제할 것을 요구했던 방송인 김미화씨가 본 매체의 대표와 기자들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독립신문>은 신혜식 대표와 김씨 관련 기사를 작성한 기자 2명을 피고로 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받았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김미화)는 지상파 방송사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진행자로서 피고들의 이 사건 대상 보도로 인해 명예를 훼손당한 당사자이고, 피고1은(신혜식 대표) 인터넷신문인 독립신문을 운영하는 운영자로서, 피고2,3(기자2명)은 기자로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적시하거나 허위 사실을 기초로 원고를 노빠라거나 반미주의자라거나 좌파 방송인이라거나 하는 등의 비방성 글을 게재함으로서 원고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방법으로 원고에게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입힌 당사자들이므로 원고의 정신적 피해를 배상해 줄 의무가 있는 자”라고 청구의 원인을 밝히고 있다.

소장에는 1. <친노 연예인들은 어떻게 될까? (2007. 12. 21)>, 2. <광우병으로 뜬 스타 연예인들 (2008. 8. 17)>, 3. <김미화 발언의 반인륜성과 무자비한 독선(2008. 11. 2)>, 4. <정계는 ‘정권교체’ 연예계는 반MB독재?>, 5. <김미화 “7년치 내 기사 삭제해라”(2009. 3. 19)>, 6. <독립신문 법적 대응하겠다고? 개그하나? 김미화, 과거에 친북반미 허무개그하고 있었지 않았나?(2009. 3. 21) 등의 김씨 관련 보도와 칼럼이 명예훼손의 근거로 적시돼 있다.

위에 언급된 기사 4의 (정계는 ‘정권교체’ 연예계는 반MB독재?) 경우 “원고에 대한 악의를 가지고 대표적인 노사모 연예인 문성근, 윤도현씨와 원고를 함께 지칭함으로서 원고가 친노 연예인임을 묵시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원고는 단 한차례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해 특정 정치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사실이 없다”고 허위기사임을 주장했다.

또 기사 5의 (김미화 “7년치 내 기사 삭제해라)의 경우에도 “피고들은 원고가 자신들에게 원고와 관련된 7년치 기사를 모두 삭제하지 않으면 소송을 하겠다고 협박을 했다는 허위의 사실을 적시한 후 이 내용을 기초로 해 원고를 비방하는 인터뷰들을 모아 기사화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론 피해자로서 보도에 대해 항의하고 삭제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요구임에도 이른바 전문가의 입을 빌어 공인으로서 언론자유를 탄압하는 부당한 행위를 한 것으로 표현했다”며 아울러 언론중재위를 거치지 않은 사실을 지적한 것 등에 대해서도 “자신들이 어떠한 말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오로지 원고를 비방할 목적만 가지고 무분별하게 기사를 작성 게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장에 담긴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독립신문>은 이미 <김미화 거짓 인터뷰 하지 마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씨의 주장이 오히려 허위이며 이는 <독립신문>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한 것임을 보도한 바 있다.

SBS의 아침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내정됐다가 취소

또 소장에는 “피고들의 계속되는 비방성 보도로 인해 정신적, 물질적으로 많은 손해를 입었고, 최근 SBS의 아침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내정됐다가 취소되는 사태를 겪었다”면서 담당자들이 김씨가 계속적으로 좌파, 노 전 대통령과 관련해 오르내리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는 김씨의 주장도 담겨있다.

이에 대해 신혜식 대표는 “역시 코미디언답게 우스운 일을 벌인 것 같다”며 “본인 주장에 의하면 SBS 아침방송 진행자로 내정되었다가 취소되었다는데 자신의 능력에 대해 되돌아 볼 생각은 하지 않고 남 탓부터 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미화씨는 MBC라는 거대 방송국에서 중요한 시사 프로그램을 맡고 있으며 공인으로서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며 “그러므로 자신에 대한 비판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인격을 갖추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독립신문>은 이 같은 김씨측의 소송제기와 관련, 사실을 왜곡하는 등 이른바 ‘방송권력자’인 김씨측의 부당한 언론탄압에 대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며 또 이를 상세히 보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출처 독립신문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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