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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참여 30억대 부실사업, 의혹 전말

주간미디어워치 3호, 한예종 통섭과정 부실사업 심층취재


주간미디어워치 3호에 실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진중권 등 한예종 30억대 부실사업' 기사입니다.

주간미디어워치 서울지역 지하철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간미디어워치 3호에는 한예종 부실사업 관련 기사 이외에,

. 김미화 불리한 기사 모두 삭제하라

. 신문위기 주범 방치하고 "국민세금 내놔라?"

. 미디어위원회를 정치투쟁장으로 왜곡하는 언론

. 정부지원도 받고 돈도 벌고 연합뉴스 논란 점화

. 언론이 만들어낸 9월 위기설과 3월 위기설

. 진보좌파와 보수우파 서로 통하였느냐

등등의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 진중권씨가 주간미디어워치가 발간되자, 또다시 아워뉴스 측에 검찰 고소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이미 이번 취재를 총괄 관리하는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에서는 진중권씨에게 하루라도 빨리 검찰 고소를 하여, 법정에서 판가름을 내자고 제안했습니다.

진중권씨가 아워뉴스 등을 고소하는 즉시, 소장을 검토하여, 한줄이라도 허위사실이 명기되어있다면 무고죄로 맞고소를 하여 검찰이 한예종 전반을 수사하도록 촉구할 것이며, 한예종 측이 부실사업 관련 은폐를 기도하는 조짐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한예종 황지우 총장, 심광현 교수, 진중권 객원교수 등을 검찰에 고발할 뜻을 밝힙니다.

진중권씨가 지레 겁먹고 검찰 고소를 포기하지 않도록 뜻있는 분들께서 집중적으로 감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주간미디어워치 기사 전문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황지우 총장, 심광현 영상원 교수, 진중권 객원교수 등이 주도한 미래교육준비단(단장 심광현 교수)의 30억원대 '2008 U-AT 통섭교육사업'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본지는 인터넷신문 뉴데일리와 아우어뉴스의 보도를 토대로 지난호에서 이 의혹을 기획으로 다룬 바 있다. 이 건은 애초에 한예종의 한 학생이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이하 인미협)로 제보를 하여 전경웅 사무국장이 기초 취재, 각 회원사에 보강취재를 요청하며 시작된 것. 현재는 인미협의 변희재 정책위원장이 대표로 한예종 취재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다른 대학과 달리 담당 교수진의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고, 일체 전화 통화조차 불응, 오직 한예종 대외협력과 조기철 과장만이 취재에 답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단순한 질문 하나만 해도 답변이 오는데 6시간 이상 걸리고, 이 답변 역시 핵심을 피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워뉴스와 뉴데일리의 보도가 나간 뒤 진중권씨는 여러 차례 인미협 소속사에 전화를 걸어 “조만간 형사가 당신들을 체포할 테니 각오하라”며 공갈 협박을 일삼고 있다. 아워뉴스의 이득수 편집장은 “다짜고짜 기자들에 전화를 걸어 형사 체포 운운하니 황당할 따름이다”며 진중권씨의 행태를 비판했다. 뉴데일리의 이진우 편집장 역시 “진중권씨가 고소할 테니 주소를 대라 그래서 알아서 하라고 그랬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이다. 반면 취재 일선에 있는 인미협의 변희재 정책위원장은 “주소를 다 알려주었으며 이왕이면 빨리 좀 고소해서 검찰에서 판가름 내자고 제안했다”며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진중권씨가 받고 있는 의혹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한예종의 최종결산보고서에서 왜 진중권씨가 주도했던 UAT총서 출판프로젝트가 빠져있냐는 것, 둘째, 진중권씨가 출판프로젝트는 한예종으로부터 출판권을 얻어 개인돈으로 한 수익사업이라 주장하다, “모든 것은 한예종과 출판사가 알아서 했다”며 말을 바꾸고 있는 점, 셋째, 오직 1학기에 ‘현대사상의 지평’이라는 진중권씨 전문분야도 아닌 강의 하나 하면서 연봉 4천만원을 받았다는 점이다.

진중권, 1학기에 강의 하나 하고 연봉 4천만원 받아

취재가 혼란에 빠지는 이유는 바로 진중권씨의 말바꾸기 때문이라며 인미협 소속사들은 한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진중권씨는 아워뉴스 측에 “한예종으로부터 출판사업권을 받아서 개인돈으로 진행했다”고 밝혔고, 변희재 정책위원장에도 “내가 연봉 4천만원을 받았기 때문에 출판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고, 이것은 수익사업일 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본지 이문원 편집장 대행과의 전화통화에서는 “출판사가 출판비용을 댔고, 나는 통역료와 번역료를 받지 않았을 뿐”이라며 다른 입장을 밝혔다. 본지가 해당 출판사인 휴미니스트에 문의한 결과 “한예종과 직접 일을 처리했고, 진중권씨는 비용을 포기했으며, 수익의 일부는 한예종에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다시 한예종 측에 질의한 결과 “출판사로부터 어떤 수익도 받지 않았으며, 예산이 투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산보고서에 수록되지 않았다”며 다른 입장을 밝혔다. 이 출판 건은 당사자들 간의 증언이 엇갈리기 때문에 취재로서는 더 이상 진실을 밝혀낼 수 없는 상황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나 검찰수사가 진행되어야 전말이 드러날 듯하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진중권씨 관련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었다. 진중권씨는 본인이 직접 한예종 측과 객원교수로서 연봉 4천만원에 계약했다는 점을 밝혔다. 그러나 한예종의 학칙을 검토한 결과, 진중권씨의 객원교수 채용 자체에 대한 특혜의혹이 불거졌다. 다음은 한예종 측이 밝힌 객원교수 채용 관련 학칙이다.

“제17조(객원교수) ①객원교수는 사계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실기전문가 또는 특수경력의 소유자로서 학교 또는 당사자의 필요에 의하여 객원의 형태로 교육을 담당하는 자로 한다.
②객원교수는 총장의 위촉에 의하여 지정한 기간에 지정한 교과목을 담당한다“

한예종은 학칙에 객원교수 자격을 ‘실기전문가 또는 특수경력의 소유자’로 제한했다. 일단 진중권씨는 실기전문가가 아니므로 특수경력의 소유자로 채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과연 진중권씨가 특수경력자로 분류될 수 있냐는 것이다. 문화전문가들은 “예술실기교육을 담당하는 한예종의 특성 상 특수경력자란 일반적으로 평론가나 논객은 될 수 없고, 문화사업가나 문화체육관광부의 전직 고위직 공무원 정도로 해석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진중권씨는 서울대 미학과에서 석사를 마치고 독일에서 박사학위에 실패한 뒤, 지면과 인터넷에 글을 쓴 것이 경력의 전부이므로, 해당 사항이 없다는 것이다.

독일 유학 실패자 진중권이 프랑스 철학을 강의한다?

또한 진중권씨가 담당한 교과목 ‘현대사상의 지평’도 전문성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진중권씨의 석사학위는 ‘러시아 기호학’이었다. 진중권씨가 ‘현대사상의 지평’을 강의할 수 있는 전문성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강의를 들은 한 학생은 “독일 유학 실패자가 매일 같이 프랑스의 철학자 푸코만 떠들어대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한예종의 학생들이 이 같은 불만을 노무현 정권 당시 문화관광부에 제보했지만, 노무현 정권은 이를 한예종 황지우 총장, 심광현 교수 등에 그대로 전달하여 오히려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았다는 증언도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한예종 측이 밝힌 진중권씨의 객원교수 채용 근거이다. U-AT 통섭교육과정 연구, 미래교육준비단 통합세미나 운영, 국제심포지움 추진, ‘예술과 놀이 랩’ 관련 연구업무의 추진 등이다. 객원교수는 교과목 강의를 담당하는 이유로 채용하는 것임에도 한예종 측은 진중권씨를 UAT 통섭과정의 전반적 사업을 위해 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한예종 측이 이런 무리한 주장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사실 상 시간강사와 다름없는 비상근 객원교수로 연 4천만원이라는 턱없이 높은 연봉을 책정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1학기에 강의 하나 하고 연봉 4천만원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한예종은 “통섭사업에서 다양한 사업에 참여했기 때문”이라 해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해명 역시 “진중권씨는 통섭통섭사업이 추진되기 전인 2007년부터 ‘현대사상의 지평’을 강의했다”는 반론에 바로 반박된다. 이에 인미협 측은 “통섭사업 시행 전인 2007년도에도 진중권씨가 연봉 4천만원을 받았느냐”며 재차 질의를 해놓다.

진중권 “나는 매년 1억 5천만원씩 벌고 있다”

진중권씨의 연봉 4천만원은 또 다른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진중권씨는 인미협 소속사의 기자와 만나 “나는 매년 1억 5천만원을 벌고 있다”고 자랑한 바 있다. 진중권씨는 중앙대 독어독문과 겸임교수직을 맡고 있으며, 카이스트의 문화기술대학원에서도 겸직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수많은 독어독문학 박사들이 있음에도 단지 독일 유학 실패자가 독어독문학과에서 겸임교수를 하고 있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면 설명할 방법이 없다. 전문가들은 좌파들의 문화집단 문화연대 인맥이 움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카이스트의 경우 ‘Experience Lab' 소속으로 표기되어있으나, “대체 진중권의 전공이 무엇인데 과학기술 전문대학에서 전혀 듣도 보도 못한 연구소에 소속되어 있느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렇게 노무현 정권 시절 자신의 전공과 관계없이 모든 곳에 발을 걸쳐두고 있으니 매년 1억 5천만원을 벌어들일 수 있지 않았겠냐는 지적이다.

진중권씨 관련 의혹 이외에 한예종은 심광현 교수가 직접 운영한 AT미디어랩의 웹솔루션 창작 사이트 관련 부실에 대해서는 전혀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 한예종 측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2008 U-AT통섭교육사업 최종 결과보고서’ 105 페이지에는 솔루션 개발 사업 성과 결과가 나와있다.

“드루팔(Drupal)과 위키(Wiki)의 다양한 확장기능을 시험하고 개선, 보완함”
“셀틱스(Celtx)의 기획 기능을 미디어 위키에 통합하는 확장 기능을 개발함”
“미디어 장르에 따라 음악과 영화, 방송, 게임 등으로 네트워크 제작”
“인트라넷 구축과 운영을 통해 랩 간의 소통과 자료 공유, 포털 커뮤니티보다 자유로운 공간 구축”
“협력적인 콘텐츠 기획을 위한 네트워크 스토리보드를 구현하기 위해 셀틱스의 기획 기능을 미디어 위키에 통합하는 확장 기능을 개발함”

2천만원 들여 한달이면 만드는 UCC 사이트조차 못 만든 한예종

인터넷미디어 솔루션에 대한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인미협은 물론, 인터넷기업가 CEO들이 참여하고 있는 실크로드CEO포럼의 전문가들이 이를 검증한 결과 “도무지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알 수 없는 내용”이라는 의견 일치를 보았다. 간신히 추측한 결과 “유투브닷컴과 같은 단순한 UCC사이트 기획을 자신들도 모를 법한 현란한 언어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정리하였다.

문제는 실제로 구현된 웹솔루션 사이트가 동영상 편집 및 업로드 기능도 되지 않는 개인 게시판 수준이라는 점이다. 이미 뉴데일리와 아워뉴스에서 이 사이트(http://labs.knua.ac.kr/~youth/drupal/)를 찾아 의혹을 제기하자, 한예종 측은 갑작스레 접근 차단시켰다. 이에 한예종은 “언급하신 웹사이트는 ‘U-AT 홈페이지’나 ‘AT미디어교육랩 홈페이지’도 아니고, 또한 귀하께서 지적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웹 솔루션 사이트‘도 아니다”, “이 사이트는 <청소년 창작워크숍>에 참여한 학생들의 의사소통과 정보 공유를 위한 내부용 커뮤니티 사이트로서 2008년 8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운영한 후 동 워크샵 종료 후 사실상 휴면상태로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접근 차단조치에 대해서 “교육 참여 학생들과 강사들만이 사용하는 내부용 사이트이므로, 최근 외부에서 본 사이트에 접속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워크숍 참가 학생 및 강사들의 개인 정보 및 강의 내용 저작권 보호 차원에서 로그인 하여 접근하도록 관리 방식을 변경했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한예종 측의 해명과 변명은 사실 상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 ,한예종의 최종의 최종결과보고서 106쪽에는 바로 개인 게시판 수준의 부실 사이트 첫 페이지가 캡쳐되어 버젓이 실려있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한예종은 “실행예산이 1억 4천만원에 불과해 대부분 연구원들의 인건비로 지출, 공개된 사이트에는 전혀 돈이 들어가지 않았다”, “웹솔루션을 개발하려면 최소한 4-5년 걸린다”고 재차 해명했지만, 그럼 대체 최종보고서에서 휘황찬란하게 늘어놓은 솔루션 개발 사업 성과 결과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혀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실크로드CEO포럼의 김태오 이사는 “한예종이 기획하는 정도의 UCC사이트는 2천만원 정도 들여 한달이면 제작 가능하다”, “5억 예산배정에, 1억 4천만원이 집행되었는데 왜 이 정도의 사이트도 못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언론 대외창구를 맡은 조기철 대외협력과장은 변희재 위원장의 “부실 사이트가 웹솔루션 사이트가 아니라면, 다른 결과물을 보여달라”는 추궁에 대해 “이미 답변을 다 했는데 왜 꼬투리를 잡는지 모르겠다”며 동문서답으로 일관해, 전화통화 도중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인미협을 대표하여 취재를 하고 있는 변희재 위원장은 “국립대학인 한예종의 대외협력과장은 공직자일 텐데, 최종보고서에 실려있는 성과물을 보여달라는 요구에도 ‘이미 다 답했다’고 빠져나가고, 강의 하나 하고 연봉 4천만원을 받는 것이 한예종의 학칙에 맞냐고 물어보면 ‘한예종이 절차에 따라 한 일’이라며 답변을 회피하니, 도저히 취재로서는 진실을 밝히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인미협, 진중권은 즉각 검찰에 고소하라

이에 인미협은 더 이상의 취재가 무의미하다고 판단 ‘진중권씨는 인미협 소속사를 즉시 검찰에 고소하라’ 성명서를 발표, “인미협은 진중권씨가 인미협 소속사를 형사고발하겠다는 협박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 어차피 이번 사업은 학술프로젝트로는 초유의 수십억대 국민세금이 투입되어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와 검찰수사에 의해서 진실이 밝혀질 수밖에 없다. 진중권씨가 검찰고발을 해주면 검찰은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서라도 총체적 수사가 불가피하다. 인미협은 진중권씨가 겁을 먹고 검찰고소를 포기할까봐 걱정이 될 정도이다”고 사실 상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진중권씨가 검찰고소를 하지 않더라도,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부정이 드러난 순간, 보수우파시민사회에서는 황지우 총장, 심광현 교수, 진중권씨 등을 검찰에 고발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한예종의 총체적 비리 사건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선언했다.

이에 본지는 물론 아워뉴스, 뉴데일리 등은 특별취재팀을 구성, 진중권, 황지우, 심광현 등 서울대 미학과 혹은 문화연대 좌파 인맥들의 국민혈세 유용 사건을 집중적으로 취재, 진실을 낱낱이 밝힐 것이다. 다음주부터는 정신과 전문의조차 없이 영화제작으로 정신병을 치료하겠다는 AT클리닉랩의 ‘키노애니드라마’ 사업, 아마튜어 수준의 독립영화제작과 시낭송에 불과한 것을 ‘Cine Poem'이란 괴상한 언어로 포장한 AT미디어랩의 부실사업을 철저히 검증하는 기획기사를 내보낼 예정이다. / 주간 미디어워치 허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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