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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심광현, 학생들에 투쟁 지침 파문

"저항의 축제 만들고 UCC 활용하라"


한예종의 부실운영 문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결과 드러나자, 한예종의 영상이론과 재학생들은 비상대책위를 구성, 자발적으로 한예종에 대한 탄압을 수호하겠다며 1인시위 등등의 투쟁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과 달리 한예종 영상이론과 재학생들의 비상대책위는 이번 부실운영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영상이론과 심광현 교수, 김소영 교수 심지어 외부학교 교수 등이 깊이 개입해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한예종의 학생들은 네이버에 까페를 개설하여 참여자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이 까페의 게시글은 모두 네이버의 검색을 통해 외부에 공개되어있다. 이들이 게시한 글 역시 모두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한예종의 영상이론과 학생 김OO씨는 까페 투쟁다이어리에 ‘5월 19일 + 5월 20일’이라는 게시글에서 향후 투쟁 계획을 상세히 밝혀놓았다. 그는 “5월 20일 오전 학생 성명서 자보 붙임 / 1차 유인물 배포, 2시 30분 비대위 회의, 9시 영상이론과 비상대책 확대회의 진행, 성명서와 1인시위 진행” 등등 상세히 투쟁 계획을 설명해놓았다.

심광현, 한예종 학생들에게 "저항의 축제" 강조

문제가 되는 대목은 “9시 30분경 심샘, 김소영샘과 잠깐 만남 새벽에 1차 성명서와 유인물 작성”이다. ‘심생’은 30억대 통섭 사업 부실 운영의 당사자 심광현 교수를 지칭한다. 학생들 자발적으로 운영된다는 비상대책위가 심광현, 김소영 교수와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 대목이다.

또한 “조형예술과 분들과 함께 한다. 피켓 문구 같은 거에서 우리과 특유의 ‘발랄해야 한다’ 강박관념이 묻어난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했다. 심샘이 저항의 축제를 강조해서 그런 것 같다”는 또 다른 대목도 문제가 된다. 심광현 교수가 학생들에게 한예종 사수투쟁을 저항의 축제로 만들어보라는 지침을 내린 대목이다.

이와 별도로 외부 학교의 한 교수가 영상이론과 김소영 교수에게 개인 메일을 보냈고, 김교수는 이를 학생들도 보라고 남OO학생에게 회람, 남OO 학생이 이를 까페에 공개하였다. 외부 학교의 교수는 메일을 통해 “이번을 한예종이 신자유주의 시대를 넘어서는 방법, 언어, 문화를 만들어내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 “국회에서 반대시위 같은 것보다 학생들과 교수들이 예술창작을 하며 UCC를 활용하자”는 등의 투쟁 방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예종 교수들의 개인비리, 학생들 내세워 막겠다는 건가

이번 한예종에 대한 비판과 감사는 한예종의 황지우 총장, 심광현 교수, 진중권 객원교수 등이 국민의 세금을 유용하고, 공공사업을 부실화시킨 데에 대해 시정 조치의 의미가 있다. 본인들 스스로 잘못을 해놓고, 단지 본인들의 자리를 위해 학생들에 투쟁 지침을 내리는 것은 이미 교육자로서의 윤리적 기준을 너어섰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한예종의 권력자들과 정면에서 맞서고 있는 인터넷미디어협회 측은 “자신들의 개인 비리 문제에 왜 학생들을 동원해서 막으려 하고, 외부 교수가 보낸 메일조차 학생들과 함께 까페에 공개하는지, 그 행태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이들을 비판했다.

한예종의 책임자들이 학생들을 선동하여 자리 보전에 나서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한예종에 대한 개혁의 칼날은 더욱 거세고 날카로와질 전망이다. 이런 교수들에게 대한민국의 청년 예술 지망생들을 더 이상 맡겨놓을 수 없다는 여론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상대책위 까페에 올라온 투쟁 지침 문건에 따르면 이미 이들이 "조직을 확대하고, 진보단체 중심으로 공동연대체 구성, 언론사 등 외부 선전, 예술학교스러운 투쟁방식" 등등 상세한 투쟁계획을 세워놓고 있기에 한예종 개혁론자들과의 큰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투쟁지침의 중심에 서 있는 심광현 교수는 지난 해 광우병 촛불시위 때도 깊이 개입한 전력도 있어, 인미협 측은 "심광현은 부실 사업의 책임자면서도 인미협 회원사의 취재를 거부하고 숨었던 사람인데, 전문 데모꾼답게 학생들 뒤에 숨어 배후조종하려는 의도가 드러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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