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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발연 출범, 언개련에 끝장토론 제안"

미발연 측, 지하철무료신문, 포털 규제 합의 기대


보수단체 35개로 구성된 미디어발전국민연합(이하 미발연)이 9월 29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공식출범했다. 미발연은 포털과 지하철 무료신문 규제, KBS와 MBC 개혁 등 13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미발연은 진보좌파 언론진영의 대표격인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개련) 측에 모든 언론현안에 대해 끝장토론을 할 것을 제안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인터넷미디어협회 정책위원장이자 미발연에는 실크로드CEO포럼 회장 자격으로 참여한 변희재 빅뉴스 대표는 "포털과 지하철 무료신문 등 언론시장을 파괴하는 주범들에 대해 단기간 안에 정책을 통과시키려면 현실적으로 좌파언론단체와의 합의가 필요하다"며, "최소한 좌파언론단체들이 언론시장의 발전을 원한다면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 기대했다.

미발연 측은 출범식 직후 언개련 측에 끝장토론을 제안하는 공식공문을 보냈고, 언개련 측은 이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진보좌파 언론매체 비평지 미디어스에서는 미발연이 보낸 공문을 공개하며 인터넷판 1면에 보도했다.

변희재 대표는 "언개련과는 포털 문제 등에 대해 꾸준히 대화를 시도해왔기 때문에, 서로 단절된 사이는 아니다"며, "만약 언개련이 보수우파적 가치를 췌손하지 않는 정책 사안을 제시해온다면 함께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대화의 폭을 넓혀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발연이 전격적으로 좌파언론단체와의 대화와 소통을 제안하면서, 강준만, 원용진 등 진보적 소장학자들이 구성한 소통포럼과 함께, 좌우 언론계 간의 갈등의 벽을 낮출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미발연이 언개련 측에 보낸 공문

본 연합는 33개 중도우파 시민단체가 미디어 발전 정책을 위해 모인 협의체입니다.

본 연합는 2008년 9월 29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13개 언론주요정책과제를 발표했으며, 향후 무료신문과 포털의 유사언론행위 규제, KBS와 MBC 정상화, 언론 시장 활성화 등의 다양한 정책을 통해 언론시장 전체를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고자 합니다.

본 연합은 이번에 진보 언론진영의 시민사회 연합체인 귀 연대 측에 현재 거론되고 있는 모든 언론 현안에 대해 공론장에서 세칭 ‘끝장 토론’을 할 것을 제안코자 합니다.

盧 정권 이후 전체 언론시장이 위기를 맞은 지금, 좌·우 간에 마음을 열고 토론하고, 서로 합의할 수 있는 것들은 합의하여, 진정한 언론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합니다. 설사 양 측의 의견대립으로 합의가 안 되는 부분이 많더라도,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는 것 또한 무의미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본 협회가 제안한 ‘언론 현안 끝장 토론’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실무진 논의를 위해 협조해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본 연합이 발표한 13대 정책 과제를 첨부하여 보내드립니다.

미디어발전국민연합 공동대표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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