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6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 실크로드CEO포럼(회장 변희재)은 신국환 전 산자부장관(현 지식경제부)을 명예회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신국환 전 장관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상공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정통 경제 관료이다. 특히 신 전 장관은 경북 출신이면서도, 김대중 정권 당시 두 번에 걸쳐 산자부 장관을 역임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을 정도로, 산업 정책 능력을 높이 평가받기도 했다.
신 전 장관은 지난 5월 16일 실크로드CEO포럼 임원진과 만난 자리에서, "평생 상공부와 산자부에서 활동하면서, 삼성 현대 등 대기업은 물론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수많은 벤처기업을 육성하는데 삶을 바쳐왔다"며, "이제 짧은 국회의원 생활을 접고 다시 고향인 경제영역으로 돌아가, 젊은 세대들을 위하여 제2의 창업의 붐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전 장관은 전문직 386출신들이 주축이 된 세계경영포럼을 함께 운영하면서, 산업화 역사의 주역이면서도 후 세대와의 소통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신 전 장관이 실크로드CEO포럼의 멘토 역할을 맡으면서, 산업화 세대, 386세대, 그 밑의 신세대와의 세대통합의 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편 신 전 장관과 함께 일을 해온 민주화 운동가 출신이자, 대우자동차에서 세계경영을 주도했던 김윤 세계경영포럼 대표 역시, "386세대로서 아랫세대의 진취적 창업과 해외진출을 돕는데 역할을 하겠다"며 실크로드CEO포럼 지원 의사를 밝혔다. 김윤 대표는 "전문가 386세대와 실크세대가 손을 잡고 다시 한번 세계로 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며 실크로드CEO포럼의 취지의 공감의 표했다.
실크로드CEO포럼의 변희재 회장은 "우리 기획을 말씀드리기 전에 이미 신 전 장관은 젊은 기업가들을 돋겠다는 큰 구상을 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여원동 수석부회장은 "지금껏 6개월 간 우리들의 힘만으로 끌고 왔는데, 신국환 전 장관이 명예회장을 맡아주어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다"라며 "신 전 장관의 경제 발전에 대한 경험은 우리에게 소중한 자신이 될 것"이라 말했다.
신 전 장관의 참여는 청년 창업의 붐을 조성하기 위한 정부 정책 개발, 대기업의 협조 등등 실크로드CEO포럼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실크로드CEO포럼은 6월 3일(화) 국민일보CCMM웨딩홀에서, 창립기념식 및 <코리아 실크세대 혁명서> 출판기념식을 갖는다. 신 전 장관과 김윤 대표는 각기 환영사와 출판 추천사를 할 예정이다. 실크로드CEO포럼 창립기념식은 그야말로 산업화 세대와 선진화 된 386세대, 그리고 실크세대가 어우러진 축제의 한 마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실크로드CEO포럼 변희재 회장은 "신 전 장관 이외에 이형균 관악언론인회 회장을 언론계를 대표하는 명예회장으로 위촉할 것이고, 세대와 관계없이 우리 뜻에 공감하는 모든 분들을 모실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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