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로 시작하여, 이제 일부 2-30대가 촛불시위에 참여하면서, 세대 간 이념 간 대립구도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의미있는 세대 단체가 출범한다. 2-30대 CEO들로 구성된 젊은 경제단체 실크로드CEO포럼이 6월 3일(화) 국민일보CCMM빌딩 메트로홀에서 창립기념 및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실크로드CEO포럼 측은 지난 5월 4일 74명의 젊은 CEO들이 창립 발기인대회를 열었고, 5월 17일에는 창립 총회를 개최하여, 변희재 빅뉴스 대표를 초대 회장, 여원동 마이미디어DS 대표를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하였다. 또한 김명기 소나무미디어 대표, 김민준 베스트앤퍼스트 대표, 오금열 메디플래너 대표, 정모아 끌림 대표 등이 이사로 참여하였다. 이후 신국환 전 산자부 장관, 이형균 관악언론인회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취임했고, 대표적인 선진화 386 세대인 김윤 세계경영포럼 대표가 지원단을 조직화하면서, 명실상부한 세대통합 조직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실크로드CEO포럼 측은 젊은 세대의 창업과 활발한 세계 진출을 목표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변희재 회장은 “형식적으로 경제단체이지만, 우리 세대가 그간 386세대의 인맥 패거리에 워낙 심각하게 억압되어있다보니, 초기에는 전방위적 세대 문화운동 조직의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 진단했다.
실제로 실크로드CEO포럼 측은 정관에 전문회원 제도를 두어, CEO뿐 아니라 71년생 이하의 변호사, 회계사, 학자, 언론인 등을 참여시키고 있다. 김명재 사무국장은 “이미 우리를 정책지원으로 지원할 우리 세대 변호사, 언론인 그룹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기념행사에는 신국환 명예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변희재 회장의 취임사, 여원동 수석부회장의 출판기념사, 그리고 포럼 이사들의 향후 활동계획 발표 등으로 구성되며, 이형균 명예회장의 만찬사로 끝을 맺는다.
행사의 축사자로는 그간 IT기업 발전과 인터넷시장 공정화에 힘을 기울였던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 아시아 기자들의 네트워크를 구성한 이상기 아시아기자협회 회장, 한국사회의 선진화 정책을 주도하는 한반도선진화재단의 이용환 사무총장, 중도보수 인터넷매체의 모임인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의 강길모 회장, 인터넷기업들의 모임, 인터넷기업협회 한창민 사무국장 등이 예정되어있다.
또한 <코리아 실크세대 혁명서>의 서평자로서, 국민일보 윤재섭 논설위원, 최연소 시의원인 안산시 박선희 시의원, 아시아경제 유윤정 기자, 김윤 세계경영포럼 대표, 정모아 실크로드CEO포럼 이사 등, 다양한 계층과 세대의 대표자들이 나선다.
실크로드CEO포럼 측은 창립 기념식을 마치자마자, 김영선 의원 등과 협의하여, 국회 내 실크세대정책포럼 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9월 3일과 4일 힐튼호텔에서 실크로드CEO포럼의 모든 정책을 공론화하는 뉴실크로드 콘퍼런스, 대기업의 젊은 세대 지원 정책을 획기적으로 바꿀 뉴실크로드 경영대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원동 수석부회장은 “88만원세대론의 절망의 덫을 넘어 우리세대의 희망을 말하기 위해 9월 말, 포럼 회원사와 대학생 예비창업자들이 함께 하는 글로벌 창업 박람회를 준비하겠다”며 다채로운 사업 계획을 밝혔다.
변희재 회장은 “조만간 일간지에서 우리의 취지를 반영하는 기획기사가 연재될 것이고, ‘실크기획’이라는 출판 광고회사의 사업자등록을 마쳐, 우리 스스로 출판과 언론사업을 시작하여 우리의 목소리를 널리 알리겠다”며, “기존의 기득권 좌파 386이 아무리 인맥 패거리를 형성하여 우리의 도전을 막으려 해도 시대의 흐름을 거역할 수는 없을 것”이라 진단했다.
또한 최근 진중권 등 좌익 386 지식인들이 연일 길거리로 나가 20대와 10대를 선동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10대와 20대에도 다양한 부류가 있다. 386세대의 선동에 휩쓸려 ‘소가 되어 죽을 거라’고 울고 부는 10대도 있는 반면, 정확히 국제 관계와 전체적인 식품안전에 대한 고민을 하며 연구하는 20대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방송과 좌파 매체에서는 오직 촛불을 들고 나온 젊은 세대에만 집중하며 다른 생각을 가진 세대를 무기력한 세대라 매도하고 있다. 이런 행태에 대해서는 강력히 제동을 걸 것”이라며, "좌익 파쇼 386세대는 이제 젊은 세대를 정치적 투쟁도구로 이용하는 짓을 그만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지금껏 단 한번도 2-30대 스스로 우리세대의 비전을 세워본 적이 없다. 신세대부터 88만원세대까지 모두 386세대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우리세대에 억지로 세대명을 붙여놓았다. 이제 우리세대 스스로 우리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점차 젊은 세대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현실에서, 기존의 386세대가 원하는 젊은 세대와는 전혀 다른 상을 제시하고 있는 실크로드CEO포럼의 출범이 한국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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