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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원혜영 의원은 2일 "이제는 상명하복식의 카리스마에 의한 통합이 아니라 소통을 통한 통합이 돼야 한다"며 '소통의 리더십'을 주장했다.

원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BBS) '유용화의 아침저널' 프로그램에 출연, "양김씨(김영삼.김대중)가 민주화와 야당 발전에 큰 역할을 했고 거기에는 다분히 카리스마가 주된 작용을 했지만 이미 시대와 국민이 바뀌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당과의 협상 문제뿐 아니라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민주당을 새로운 정당, 신뢰와 기대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면서 "제가 풀무원을 창업해 기업 경영의 경험과 훈련을 갖고 있고, 익명의 도시에 가깝던 부천시장을 두번 역임하면서 문화도시란 브랜드를 만들며 이런 훈련과정을 거쳤다"고 자평했다.

그는 "세가 많이 위축돼 작은 정당이 됐지만 내실 있고 강력한 야당이 돼야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해서는 안된다"며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 자영업자 경제 활성화 등은 협조해야 한다. 그러나 서민과 중산층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특권층 중심의 편향정책으로 가는 데 있어서는 강력히 반대하는 게 야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또 당 지도체제와 관련, "옛날처럼 절대적 패권, 헤게모니를 가진 분이 있을 때는 단일 지도체제가 가능했고 여러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효율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어느 누구도 강력한 헤게모니를 갖고 있지 않은 만큼 당원이나 국민으로부터 민주주의 원리인 집단적 의사를 반영하는 집단 지도체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동안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이낙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8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회 상임위원장으로 일하고 싶다"면서 "따라서 원내대표 경선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ch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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