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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문제로 인해 교착상태를 보여온 북핵 6자회담이 `수 주내(in a few weeks)'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힐 차관보는 30일 방미중인 한나라당 박진, 황진하, 통합민주당 정의용, 김명자 의원 등 한국 국회의원 일행과 면담한 자리에서 최근 논란을 일으킨 북-시리아 핵커넥션이 6자회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정 의원이 1일 전했다.

정 의원은 이와 관련, 미국측이 6자회담의 전진을 낙관까지는 하지 않지만 상당히 희망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면담에 배석한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은 최근 북한을 방문했을 때 과거와는 다른 인상을 받았고 북한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 차관보는 지난 90년대 영변 핵위기 당시 한국이 사실상 배제된 상태에서 미-북간 대화만 활발하게 이뤄졌던 것과 같은 일은 없어야 한다는 한국 의원들의 주문에 대해 "그런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국회의원단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국회 비준동의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조속한 의회절차를 밟아주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들은 1일에는 공화당 에드 로이스, 하워드 코블, 민주당 행크 존슨, 짐 맥더못 의원 등 미측 의원 10명과 북핵, 6자회담 전망, 한미FTA 등 한미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모임은 올해로 8회를 맞은 한미일 3자 의회교류프로그램 차원에서 마련됐으나, 일본 의원들이 자국내 사정으로 불참해 한미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s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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