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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미 국무부는 워싱턴 주재 벨로루시 대사관과 뉴욕 영사관에 폐쇄 명령을 내리려 했으나 통보 직전에 이를 번복했다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국무부는 워싱턴 주재 벨로루시 대사관과 뉴욕 영사관을 폐쇄하고, 민스크 주재 미국 대사관도 빠르면 2일까지는 업무를 중단하고 철수하도록 명령했다고 AP는 앞서 보도했으나 이 같은 조치의 통보 수 분 전에 이를 철회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국무부는 존 니그로폰테 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벨로루시에 이 같은 조치를 통보하려 했으나 막판에 이를 번복, 벨로루시측에 전날 취해진 민스크 주재 미국 외교관의 출국 명령을 재검토하도록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관리는 말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 정부는 1994년 집권 이후 서방으로부터 언론과 집회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으며, 최근 경제제재와 인권문제를 놓고 미국과의 갈등이 심화돼 왔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2006년 벨로루시의 대통령 선거 부정의혹이 제기되면서 이 나라에 대해 여행제한과 금융 제재를 부과하기도 했다

벨로루시는 이에 맞서 지난 3월 미국 대사에 추방명령을 내리고 주미 대사를 소환했으며, 지난달 30일엔 자국 주재 미국 외교관 10명에게 72시간 이내에 출국하라는 명령을 내려 양국간 외교갈등이 격화됐다.

lk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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