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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들 "날씨 더워져서 그런듯", "매우 이례적"

(광주=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광주에서 멸종 위기의 황구렁이가 나흘 새 4차례나 발견됐다.
1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광주 북구의 서강중학교 화단에 황구렁이 1마리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구조대원들이 이를 포획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12분께에는 광주 광산구 신창동의 한 농장에서도 황구렁이 1마리가 나타나 구조대원들에 의해 포획됐다.
지난달 28일과 29일 암수 1쌍일 것으로 추정되는 황구렁이 2마리가 잇따라 발견된 데 이어 나흘 사이 벌써 4차례나 황구렁이가 발견된 것.
특히 북구 서강중학교의 경우 앞서 발견됐던 동림동 어린이집이나 아파트 화단과 함께 모두 운암산을 둘러싸고 있는 곳이어서 당시 놓아줬던 구렁이가 다시 나타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한 구조대원은 "오늘 발견된 황구렁이는 몸 곳곳에 상처가 있어 지난달 28일과 29일 포획됐던 황구렁이와는 다른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졌던 황구렁이가 잇따라 출몰한 것을 두고 호사가들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유치 가능성과 연결짓고 있다.
후보도시 실사를 위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이 1일 입국해 오후 6시30분 광주에 도착하는 것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는 것.
다만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최근 낮 기온이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더위 때문에 황구렁이가 자주 나타나는 것 같다"며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zhe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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