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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AP=연합뉴스) 미국의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35)이 숨 오래 참기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블레인은 30일 인기 TV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를 통해 생중계된 도전에서 지구 모양의 아크릴 수조에 들어가 17분4초 동안이나 숨을 쉬지 않고 버텨 지난 2월 10일 스위스의 페터 콜라트가 세웠던 세계 기록(16분32초)을 경신했다.

블레인은 수조에 들어가기 전 산소 마스크를 통해 혈액 속에 산소를 흡입시키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이른바 '과도호흡' 절차를 거쳤다.

기네스 측은 과도호흡을 30분까지 허용하고 있다.

블레인은 물속에서 차분하게 참선하는 자세를 유지했지만 수조 밖에서 지켜보던 윈프리는 입술을 깨무는 등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기록 달성에 성공한 블레어는 편안한 표정으로 "일생의 꿈을 이뤘다"고 말한 뒤 잠 안자고 버티기 기록(11일) 경신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기네스 측은 건강 상의 이유로 잠 안 자고 버티기 기록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블레인은 투명 관에서 1주일을 지내고 런던 템스 강변에 설치된 유리상자 속에서 44일간 단식 쇼를 벌인 바 있으며 얼음상자 안에서 63시간을 견디는 등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다양한 쇼를 벌여 주목을 받았다.

khm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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